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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정이 어려우면 두 권씩 주던 것을 한 권으로 줄일 수도 있고, 아예 안 줄 수도 있다. 월급 안 주겠다는 것도 아닌데, 회사 사정 어렵다는데 책 안받으면 어떠냐. 그리고 직원들에게 정기구독자 늘리는 일에 열심으로 나서달라고 해도 괜찮다. 회사가 잘 나가야지 내 월급이 오를 건덕지가 많아지니까. 그보다도 내가 애써 만든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는데 그것보다 더 값진 일이 어디있겠나.
그런데, 정기 구독을 시키겠다는 약속문서를 내라니. 아무리 봐도, 이건 각서 쓰라는 이야기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그냥 책 안받고 말지, 정기구독자 만들어 오겠다는 각서는 죽어도 안쓸거다.
대체 내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야근하고 애쓰며 잡지를 만들었나. 내가 왜 일을 열심히 해야하나... 에이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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