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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쓸데없는 이야기 많이하고 실없는 장난 많이 치고 되도록 진지한 이야기는 안하고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 골려먹을까 깐죽거릴 수 있을까 고민은 안하지만
맨날 그런 생각만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오고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도 나같은 사람 만나면 참 별거 아닌 사람이라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나를 언제봤다고, 나와 이야기 한 번 제대로 안 해본 사람이
내가 사람들에게 하는거 보고 혹은 나와 친한 사람이 나한테 하는거 보고
나를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하기도 한다.
그럴 때는 참 이게 뭔가 싶다.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살짝 화가 날 듯 하다가도, 뭐 어차피 내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사람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든지 말든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지
별 상관도 없고, 그 쪽에 쓸 마음도 신경도 없는 걸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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