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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자각과 나는 남들과는 다르다는 의식 사이에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과 조용히 살다가 아무에게도 폐끼치지 않고 싶다는 바램 사이에서 결국 인생은 혼자살아가는 것이라는 믿는 이용석과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소리없이 흐느끼고 싶은 이용석 사이에서 떠나버린 당신과 떠나갈 당신 사이에서 내가 노력을 쏟아부은 사람들과 나에게 노력을 쏟아부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에게 눈물을 보여준 사람들과 나에게 한숨을 보여준 사람들 사이에서 가지않은 겨울과 오지않은 봄 사이에서 이장혁을 듣고 이소라를 듣고 기형도를 읽고 김연수를 읽고 내가 쌓아온 모든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질수 있을만큼 부실하고 모른척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보잘것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픈 각성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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