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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편지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깨달았다.
내게 가장 소중한 편지 하나가 없어진걸.
지난달엔가 그 편지를 읽었었는데
그리고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겠다.
있을만한 곳을 찾아봤지만 나오지는 않는다.
어쩌면 청소하는 도중에 종이 쓰레기 틈에 버려졌을지도 모른다...모른다.. 모른다.
아...
이렇게 예전의 기억들은 닳고 애달픈 모습으로 잊혀져 가는구나
편지가 사라지듯이
편지를 통해 기억되었던 사람들과 사람들과 추억들도
아마 편지가 사라졌듯이
어느순간엔가 잊혀져 있을 것이고
난 잊혀진 기억이 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새로운 기억들을 만들고 그 새로운것들도 언젠가는 잊혀져 갈것이다.
슬픈 기억들...
편지를 찾게되었으면 좋겠다.
내 마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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