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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비용이란 걸 생각해보았다.

 

 

외로움의 비용이란 걸 생각해보았다.

 

 

근데 글 꼴이 이게 머람... 왠지 모르게 진중해지는 군.

 

개편되는 불로그에는 다양한 글꼴이 지원될 수 있나. 요즘 ppt가 좋아졌다고 난리인데... 그 포맷을 여기다가 넣을 수는 없겠지. 아무렴.

 

그래, 외로움의 비용은 여러가지로 발생한다. 익히 생각하듯 술 퍼먹고 달래줄 사람 만나는 것도 다 비용이고 장기간 잠수를 탄다해도 몸을 움직이기가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대신 갇다받쳐 줄 무엇인가도 결국 비용이다.

 

이 외로움의 비용이 연애상황에서의 비용과 얼마나 차이가 날른지도 생각해봤는데 감가상각이 되지는 않지만 얼추 비슷하겠거니 미루어 짐작은 해본다.

 

본인의 업종이 장사이다보니 늘 손익계산이 몸에 베어있어서 그렇겠지만,

 

어쨌든 외로움의 비용도 상당하단 생각이 든다.

 

노래 하나 듣자.

 

 

외로운 사람들, 이정선

 

 

물론 연애를 한다고 하여 외로움이나 어떤 고독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결국 연애를 하게 되었을 때는 연애의 비용과 외로움의 비용이 시그마가 되는 것인데... 연애가 길어질 수록 그것은 미분이 되겠긔나.

 

노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참 많이 공감했다. 

 

특히, "거리를 거닐고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얘기들을 나누다가 집에 돌아와 혼자 있으면 밀려오는 외로운 파도" "우리는 서로가 외로운 사람들, 어쩌다 어렵게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 혼자이기 싫어서 우리이힌 사랑을 하네"

 

이정선씨는 천상 기타선생이네, 뮤지션으로써가 더 훌륭한데... 기타선생이란 꼬리표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내게 누가 이 노래를 청한다면 기꺼이 불러드리리요. 내 마음 한가득 담아서 드릴테니 그 외로움 다 가져가시오. 

 

오늘 저녁 비도 오고 쓸쓸할터, 두리반에서 할 공연에 이 노랠 오랜만에 불러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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