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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개발님의 [용산에서 듣는 시와의 특별한 노래들] 에 관련된 글.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행동하는라디오의 DJ를 하면서 ... 이렇게도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노래들을 많이 만난다.
대본도 없이 질문지 몇개 가지고 진행하지만,
음향이 좋지 못해 모니터도 안되서 가수들 고생시키지만
여느 때의 공연보다도 너무 좋았다는 "시와"님에 말에 마냥 고마워졌다.
시와님의 말에서도 그랬지만
이 공간을 함께 지키는 사람들에게, 찾아와주신 사람들에게... 철거민 유가족 여러분들에게 다시금 고마워졌다.
모두들~ 고마워요!
랄랄라
여기 앉아서
좀전에 있었던 자리를 본다
아. 묘한 기분
저기에 있었던 내가 보인다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여기서도 저기서도 똑같아 보일까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거기에 있었을 땐 볼 수 없었지
흐르는 물소리
떨어지는 꽃잎
발소리 내는 것도 조심스럽게
흐르는 물 속에
세상이 비치네
내 얼굴도 비춰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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