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공군 항의행동 구속 대학생 석방 대책위 기자회견‘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8/217288_118024_2614.jpg)
'미 7공군 항의행동 구속 대학생 석방 대책위 기자회견'이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2시에 열였다.
김우석 대학생진보연대 소속 회원은 "주권을 유린하는 미7공군에 정당한 항의의 목소리를 냈던 세 동지의 석방을 외치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미 7공군 항의행동 구속대학생 석방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8명이 미 7공군이 주둔한 오산 미군기지를 찾아 백린 유출과 호남 반도체 산단에 대한 항의행동을 전개했다. 대학생들은 오산 기지의 정문을 통과해 도로에서 3분 가량 구호를 외치다 전원 연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과잉진압과 불법 감금, 협박, 무차별적 폭력 등이 자행되었다.
현재 항의방문을 이유로 연행된 8명의 학생 중 3명이 구속되어 평택구치소에 수감중이다.
김우석 학생은 미7공군의 백린 유출과 관련해 진상 조사가 전무한 상황에 대한 항의의 차원으로 오산 미군기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7공군은 최근 한국 영토에서 백린을 유출하고도 조사 한 번 받지 않고 백린 유출은 없었다며 발뺌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은 이미 수차례 탄저균과 온갖 유독물질을 유출하고도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해 왔던 가해자들이 아닌가"라고 힘줘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호남 반도체 산단에 대해서는 미7공군이 군사적 이해관계로 해당 부지 사용에 자신들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전체 군공항 부지 중 겨우 10%만의 땅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심지어 2033년까지 이미 부지를 비우기로 합의했던 이들에게 고작 파견 군대 주제에 감히 우리에게 협의를 하자는 이야기를 할 권리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우석 대학생진보연대 소속 회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8/217288_118025_2727.jpg)
특히 미7공군을 향한 대학생 8명의 항의행동에 따른 연행 과정에서 자행된 인권침해가 크게 문제되었다. 그는 "플래그(상징 깃발) 하나와 뜨거운 신념만으로 진입했던 대학생들에게 미군은 잔혹한 인권 유린과 폭력으로 일관했다"라며 "총을 쏘겠다, 얼굴을 때리겠다며 겁박하는 것도 모자라 플래그를 들고 있는 대학생을 강제로 넘어뜨려 몸을 누르고 목을 졸랐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생들이 구호와 발언을 이어가자 한 동지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욕설과 협박으로 윽박지르기도 했다"라고 하면서 "이들은 경찰 호송차에 이미 탄 동지를 다시 끌어내린 후 강제로 몸 위에 올라 타 바지 속까지 뒤지는 치욕스러운 몸수색을 저지르기도 했다"라고 했다.
미7공군의 연행 과정에서 강압적인 몸수색 등 인권 침해 소지가 있었다는 증언이다.
평택구치소에 수감된 윤겨레 학생의 친언니 윤민씨는 현재 구속된 학생들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구치소 환경은 좁은 방에 10명이 되는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고 운동도 15분간 실내에서 하다 보니 바깥 공기를 마실 일이 없다"라며 "밥도 잘 못 먹어서 핼쓱해진 얼굴을 보면서 참 속상했다"라고 토로했다.
현재 평택구치소에 수감된 대학생 3명은 24일 점심 무렵 변호사를 통해 구속적부심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윤겨레 학생의 어머니 황선씨는 "구속적부심은 99% 기각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며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다는 생각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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