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무 나라,



청산으로 들어가고 싶어도 청산 땅값 때문에 이사도 못하고

머루랑 다래는 온통 수입산이니 믿질 못하겠어요.


밤새 울던 새들은 불법집회로 잡혀 들어갔는데

함께 하던 나는 모니터만 바라보며 한숨 내쉽니다.


다시 힘내서 출근하려 했더만

어제 갈던 이랑은 또다른 비정규직에게 넘어갔네요.


이럭저럭 대학은 나왔는데,

오라는 데도 가고 싶은 곳도 마땅치 않으니 이제 뭐 먹고 사나요.


자기네들 일 아니라고 제 멋대로 법을 만드니

투표권밖에 없는 서로운 시민은 이리저리 채이기만 합니다.


바다에 가려해도 빌어먹을 왜놈들이 우겨대는 통에

굴도 조개도 제대로 넘어가지 않네요.


그나마 인터넷을 통해 접했던

같은 생각, 같은 신념의 글도 이제는 보기 힘듭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작 술통 부여잡고 우는 것 밖에 없나요.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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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31 01:12 2008/07/3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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