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월동준비 마쳤습니다! ^^
공룡의 공간 오픈을 한 6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이네요.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추운, 계절친화적인 공룡의 공간.
그렇습니다. 겨울맞이를 위해 월동준비가 필요할 때죠^^
▶ 월동준비 전, 한 낮임에도 불구하고 담요 덮고 작업 중인 아이들;;; 엉엉 ㅠ.ㅜ
지난 주말동안 진행된 월동준비는 두 가지!
오래된 건물이라 외풍이 심한 공룡의 창문에 나무각재로 틀을 짜서 비닐 씌우기.
그리고 일하는공동체에서 선물로 주신, 연탄난로 설치.
▶ 보온/단열을 위해 창에 달 '나무+비닐 틀'의 설계도! 공사 후 '월동이'라는 이름을 얻게됨.
월동준비는 공룡의 공사반장 종민샘 그리고 보선.
공부방 졸업생 지섭, 용현, 지훈이가 함께 해줬는데요.
토요일(11/20)에는 작업을 위한 재료 준비~
종민샘과 보선, 지섭이가 끝집에서 쓸 수 있는 나무각재 고르고, 다듬고
사야할 재료들 장보러 다니고~~ 종일 고생했다는 ㅋ
지섭이는 일만 왕창하고 저녁도 못 먹고 가서;;; 엉엉... 맛난 밥은 다음을 기약하자구!
그리고 일요일(11/21)!
아침 10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꼬박 진행된 월동준비 모습, 이어집니다^^
출근하자마자 (해장용으로ㅋ) 라면 하나 후딱 끓여먹고는 바로 작업에 들어간 종민샘~
우선, 나무 각재로 틀을 짜기 위한 재료 준비! 각재들을 연결/고정하기 위한 금속판~
종민 샘이 어제 늦게까지 만들어두었는데
막상 붙여보니 나무 틀이 살짝 휘어서 앞 뒤 모두 고정하기 위해 추가 작업~
다른 재료 사면서 공짜로 얻은 금속판, 보기에는 야리야리해 보여도 잘 안 잘라져요.
그런 걸 종민샘, 가위값 아끼겠다고 문구용 가위로 자르다가 손가락 부상 ㅠ
결국 7천원 주고 금속용 가위 긴급 구입!
덕분에 저와 보선이는 한결 수월하게 작업했다는 ㅎ
▶ 공룡에 놀러온 빈집의 아규와 지음~ 그러고 보니 오늘이 빈가게 오픈일이네요!
오오오!!!! 멀리에서나마 축하축하 축하드려요~ !!!!!
12시 즈음, 월동준비를 함께 할 용현이와 지훈이 공룡 도착!
오자마자 바로 작업 투입~ 입니다. ㅎ
▶ 이건 연탄난로 받침~ 남은 목재들로 만든 건데 너무 깔끔하고 이쁘죠! ㅎ
이어지는 작업은! 가장 많은 시간과 품이 들어간 나무 틀 짜기와 틀에 비닐 씌우기.
공간이 좁아서 옥상과 교육장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해질 때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설해 샘과 영은이가 준비해 준 저녁 밥상~!!!
마침, 어제 가스가 똑 떨어져서;;; 버너로 마련한 저녁 상~
된장찌개와 계란찜. 그리고 두부부침 ^^ 너무 맛있었다는!!!
밥 먹자 마자, 오늘 내로 월동준비를 끝내자는 일념하에~ 바로 다시 공사공사공사~
이제는 나무+비닐 틀을 유리창에 고정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연탄난로 설치!!!!!!!!!!!!!!!!!!!!!!!!
드디어 월동준비 끝!!!
교육공간 공(共)을 데펴줄 연탄난로와 난로가 데핀 공기를 꽉 잡아줄 ㅎㅎㅎ 월동이!
공사 끝나고 뒤풀이 중, 마침 공룡에 놀러온
씨네오딧세이 선구 국장님께 월동준비가 끝난 공룡을 자랑했더니 국장님 왈~
'아! 봤어~ 그 비니루~~'
일동, 비니루라는 말에 발끈 ㅎㅎㅎ
3년 동안 쓰겠다는 야무진 기획 하에 만들어진 바로 그 분!
뭔가 있어보이는 이름을 지어주자 궁리한 끝에 '월동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군대에 가는 종민샘과 지훈... 3년 후, 재대 후 맞이하는 첫 겨울
다시 공룡에 모여 월동이 2세를 제작하기로 결의(?!)했다는 ㅋㅋ
▶ 바로 이 분이 월동이! 영은이는 벌써 여기에 동네 아이들과 어떤 그림을 그릴까 궁리 중!!!
그리고 대망의 공룡의 첫 번째 월동준비 공사 기념샷!
공사 중 지친 모습과 공사 후 뿌듯해하는 두 가지 컨셉으로 촬영했습니다. ㅎㅎㅎ
주말 내내 공룡 월동준비 공사에 함께 해 준~
지섭, 용현, 지훈 그리고 보선이와 종민 샘!!! 너무 고생 많았다는!!!
ㅎㅎㅎ 월동이에 그림 그리고 싶으신 분들~ 공룡으로 고고씽~~~~

![]() 캬~~ 좋다 좋아! 난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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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 저도 옆에서 보면서 너무 뿌듯했다는 ㅋ
공룡에 오시는 분들마다 막 자랑하고 있어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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