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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시간을 앞에다 두고 뭘 다운받아 볼까?
서씨 아저씨가 댄스를 재기하셨다니 그거나 봐야지?
우그적, 저그적, 둘그락, 달그락...
지원이 장난하냐? 내보낼려면 빨리 내보내라...
아~.. 이거는 렘덤억세스가 가능하지? 요!
근데 이게 웬일...
똥방신기와 정지훈의 그 사이에 있었던 Big뱅을 발견...
수도없이 반복하는 바람에... 결국 태지의 춤은 스킵...
수십년전(벌써?) 선배들과의 첫 대면 시간 용기있게도
불러 제꼈던 그 노래가...
수십년이 지나(벌써!?) 알싸한 사운드와 새끈한 춤사위로
다시 태어나 버렸다.
무슨쬬 박수로 오랜만에 댄스복귀한 아저씨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역시 좋은 음악과 젊음의
화학적 결합에는 역부족일듯...
NEll과 원떠걸스와 삑뱅과 정지훈과 서씨아저씨를 연달아 보고 있었을
양군의 표정은 어떠했을까? 시간은 계속된다! 쭈욱..~~~
'저 대답없는 노을만 붉게 타는데~~~ 이이 휴~!!'
빅뱅에 환장하시는 깅님이 이해가 됨!
뭐든지 하나를 끝낸다는 건,
좋든 싫든 복잡미묘한 감정을 수반한다.
이 맛에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것일텐데...
게다가 그 일이 처음한 일이라면 말할 필요 뭐 있겠나.
실천과 생존과 표현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목적의식들의 충돌 속에
쉬지 않고 생산해 내는 내 자신이 애달프다.
그래도 조금은 양식들이 되고 있는 나의 영화는 나의 힘이 맞긴 맞는 듯.
오늘도 조용히 막막한 밤을 이겨내고 있을 나의 (띠)동갑들에게...
나는 - 가장 보통의 존재(언니네 이발관)
작업을 끝내고 들었던 말중 인상적인게 몇개 있는데...
'이 참에 정신차리게 해야한다'
'인생관이 바꼈냐?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
악의적인 지껄임이건, 농담반 진담반이건, 애정어린 질문이건...
대부분이 쓰디 쓴 말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내가 어떤 변화를 목적하고 작정하듯 만든것도 아닌데,
저런 질문들을 하는거 보면...
정말 대충 만든게 맞긴 맞나 보다.
하지만, 이 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변화라는 화두에 걸맞는
창작자에 대한 관용이 사라진 평들과 말들을
견뎌내기란 쉽지 않다.
마치 나를 다 안다는 듯,
자신의 시선이 정답인 듯,
실패한 실험을 묵도하며 자위하 듯...
한 위의 말들은 불쾌를 넘어 화를 나게 한다.
작가로서의 자의식 보다는 이 시대를 건너는 소심한 소시민의
자기 발언으로 봐주면 어디가 덧 나나?
이판에는 거창한 자기 완결성을 획득한 고매한 예술가들만
살아남아 길이길이 번창해야 하는가?
오래된 이야기와 오래된 형식으로
오래된 관객들과 소통하며 오래된 운동을 더욱 응고시키는...
뭐... 음.. 여튼..
박광수가 언젠가 노뉴단의 작품을 새마을 영화와 다를바 없다 했었는데...
우리 안에 (서로 다른) 박광수를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킁!
(광주에서 쥐브이가 끝나고 뒤풀이를 가다...
길거리에서 만나 결국 뒤풀이 장소까지 동행한 관객들이 있었다.
궁금한게 있어서 못참고 왔다는데...
한 20~30분 정도의 시간동안 그 두분은 이러쿵 저러쿵...
샘터분식에 대해 이야기 나눴을 것이다.
그 시간에 내가 책임이 있다면...
쥐브이를 하긴 해야 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개인적으로 매달 이러저러한 단체회비나 후원으로 돈이 빠져나가는데...
그중 하나를 정리했다. 혼자가 된 이후 가입하기만 했지 정리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그렇게 한 것...
한달의 만원이 아까워서 그런건 아니다.
하지만 그 만원이 쓸모없이 느껴졌기에 탈퇴한 것.
그 돈으로 차라리 다른 단체를 지원해 맘에 평안을 획득하는 편이 훨씬 좋을 듯...
(내 삶 처럼)밀도가 떨어지는 관계였기에 오히려 쓸데없는 잔상들이 사라져
맘이 홀가분하다. 계속 살아갈 것이라면 온당한 결정은 아니었겠지만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오늘처럼 풍부하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
(사람들 처럼)그렇게 가을과 겨울을 건너자...
일년에 한두번...
이러저러한 이유로...
깐느사자 수상작들이나
스테이쉬 디비디등을 보게된다.
그리고 그날밤...
다음작품의 아이템이 만들어지거나
몇가지의 컷들이 머리 속을 맴돈다.
... 이렇게 가끔 짓눌리지 않고
지치지 않게 다음 작업을 가늠케 하는건
나와 이웃들과 가족들의 현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본주의를
공고히 하는 이런 명작 CF들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상품의 가치를 확대시키는
가장 사기스러운 매체를 통해
다음 사기의 기초를 쌓는 현실이 우습지만...
딴딴한 주먹밥처럼
메세지를 각자의 방법으로 응축시켜
맛을 내는 이 장르는 (역시!) 새끈하고 매력적이다.
좋은 창작은 즐거운 소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평소의 생각을 확인하는 하루...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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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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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블로그 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구요밥은 제가 쏠께요^^* 낼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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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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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누가 더 오겠냐마는.. 은근 자랑하고 싶은것도 있어서 말이지...춘민이 작업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했다는... ㅋㅋ.. ㅎㅎ.. ㅍㅍ.. ㅛㅛ..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