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온다.
2008/01/05 01:25 女름
탑처럼 책과 과제, 그리고 욕심이 쌓여있다.
카이를 따라다니는 것이 모차르트를 넘어 내 것을 찾아야 겠다는 거였다면
나를 따라다니는 것은 탑을 기어 올라 그 위에 앉고 싶은 마음인 거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꽁무니가 따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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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함게 느끼는 방법을 선택하고 싶은 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조금 협박하고 겁주고 몰아부쳐서
내 한계선에 그녀를 올려 놓으려 하고 있다.
이거 병이다.
도대체 일할 때 1번 말고 몇 번이 쓰일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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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가서 돌에 묻은 기름 닦은 이야기
그리고 오늘의 관찰 일기
포스팅 해야 하는 데 또 이러고 귤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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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 금욜까지 하루 영어가 5시간이다. 수업만 말이다.
내가 너무 정신이 없었어. 계절학기 횟수랑 날짜 계산을 제대로 못하다니 말이다.
영어 따위 필요없어 라고 하면서도 은근 이게 또 하면 재미가 있기도 한대 양이 정말 막대하다.
이거도 1번 병이지 시작하기도 전에 내가 도달해야 할 끝을 보면서 혼자 질려있는 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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