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을 그린지 일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린건 더 오랜만이고. 입시미술 할 때도 내가 그리고 싶었던 것을 그린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색을 만들어서 그림을 그리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언제 우울했냐는듯. 진작에 우울할 때 그림을 그렸으면 우울함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 소심한 붓터치가 아쉽지만 신나게 그림을 그려서 만족한다. 그린 결과물보다 그리는 행위가 소중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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