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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반대를 위한 체험학습을 무사히 가기위해 많은일을 했다.
첫번째로 학교선생님을 두번이나 만나서 일제고사를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하였다.
두번째로 안산지역의 고잔초,중앙중,상록초,별망중,별망초등학교를 돌아다니며 1인시위를 전개하였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여주 신륵사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오늘까지 내겐 학교에서 전화한통 오지 않았다. ^^
나는 아이만 체험학습 보내고 과천학부모들과 함께 일제고사를 강행하고 체험학습을 허가해주지말라고 지침을 내린 경기도교육청에 항의방문을 갔다.
면담자리에 초등장학관과 중등장학관이 나왔는데 대답이 왔다리 갔다리 지침을 내렸다 안내렸다... 발뺌하기 바빴다.
교과부와 교육청은 오늘 체험학습을 간 학생들을 전원 무단결석처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나쁜 뭐시깽이들... 우리아이들이 집단 무단결석처리되면 다시 항의방문, 집회를 하겠다고 했다.
어제 나같은 강성(?)엄마에게는 전화가 안왔지만 온건(?)엄마아빠들에게는 담임선생님과 교감, 교장까지 나서서 핸드폰으로 직장으로 집으로 전화를 해댔단다.
중학생이 둘인 엄마에게 "당신의 자녀가 무단결석되면 내신성적에 나쁘게 반영되니 제발 시험치러 오라"고 협박을 했단다.
학교앞 1인시위를 했을때 어떤 선생님이 내게 이런말을 했다.
" 순진한 학생들에게 선동하러 온것이 잘했다고 보십니까?"
그래서 내가 말했다.
" 순진한 학생들이 싫다고하는 시험을 강제로 보게하는 선생님은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쓰레기같은 정책에 대해 학부모는 말이없고 학생들은 순종하고 선생들은 굴종만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실천투쟁을 전개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다가올 3월 10일에 초등4.5.6 중1.2.3학년 전국 일제고사를 치룰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12월 나는 큰아이를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에 참가시켰다.
다시말하지만 참가를 조직한것이 아니라 시킨것이다.
올해 5학년이 되는 큰아이는 그동안은 일제고사 시험을 치루는 당사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험치루는 대상학년이다.
그래서 예전처럼 체험학습에 그냥 참가를 시킬수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될것이다.
왜냐면...
오늘 학부모회 모임에 갔는데 어떤 학부모가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 작년에 중학교 딸아이를 일제고사 반대하고 체험학습을 시키려 하였더니 선생님이 전화해서 설득하고 교감선생님이 집으로 찾아오고 시험치는날 선생님이 아이를 데리러 집으로 오셨다" 고 하였다.
내가 만약 큰아이가 일제고사치는날 체험학습신청을 하면 선생님이 애한테 " 너왜 안오는데" 라고 물어보면 그땐 아이의 입으로 대답을 해야할것이다.
일제고사 저지투쟁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하지않으면 아이는 제대로 답할수가 없을것이다.
최소한" 엄마가 가지말래요"라고 하는 상황은 오지말아야한다.
그다음 난관.. 선생님의 설득, 교감의 설득, 다시 협박을 이겨내야 할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가슴이 떨린다.
아이를 설득하고 학교와 싸울날에 대한 준비를 해야겠다.
학부모운동은 혼자하는것이 아니라서 솔직히 부담도 되고 또 그점이 매력있다.
학부모운동은 자기를 더러내는 운동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밖에서는 평등세상, 민주화를 외치지만
정작 자신은 아이들에게 가부장적이고 수직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아이들을 체험학습으로 조직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격을것이다.
나또한 아이와의 관계에대해 반성할 지점이 많다.
그동안 나는 아이에게 시키기만 할뿐 제대로 이야기조차 해주지 못한거 아닌가..
새해부터 가족친지들과 노느라 바쁘다.
이제 겨우 내시간이 나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새해 내가 가장 먼저 하고싶은것은 '건강검진'이다.
다행히 생애전환기라서 공짜로 검진해준다고 의료생협에서 오라신다.
'건강' 늙어갈수록 무게감이 더해오는 단어이다.
올해도 건강하게 지내자..
그리고 글을 많이 쓰고 살고싶다.
보고 듣고 실행하는것은 되는데 글쓰는것은
언제나 어렵다.
그래서 올해는 열심히 쓸것이다.
제블로그에 들어오신 모든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가족뉴스>
1. 수찬이 13개월째 어린이집에 입학 축하 짝! 짝! 짝!
2. 영찬이 피아노를 처음으로 배우다 와~~~~~
3. 뚱땡이 그토록 하고싶은 조직상근을 했다 짝! 짝! 짝???
4. 나는 다시 활동으로 복귀시작 어리버리~~~ㅠㅠ
5. 내가 학부모운동을 시작하다.
6. 수찬이 모유도 끊고 젖병도 끊었다.너무해 ㅠㅠ
7. 뚱땡이 <안녕! 사회주의>에 글을 기고하다.
8. 흑자재정에서 적자재정으로 악화된 가정경제 ㅠㅠ
9. 온가족이 통영앞바다로 여행가다 와~~~ 좋아 좋아^^
10. 수찬 돌잔치 근사하게 치루었다 와~~~~
<조직뉴스>
1. 학교앞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선전전, 스티커붙이기 실행
2. 거리영화상영 (식코...) - 쫌 썰렁했징..
3. 공공사유화저지를 위한 토론회 개최
4. 왁자지껄 송년회
5. 젊은활동가들 결합
6. 정치교육강좌(3강) 실행
7. 촛불시위에 피켓40개 만들어 참가
8. 학교앞 선전전하다 경찰들에게 폭행당해 투쟁함.
9. 지역단체들과의 체육대회(재미있었지..)
10. 함께 여행을 한번도 못감 (새해에는 꼭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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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어요...수원소식은 트랙백으로 남겼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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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선생님은 여전히 존재하는군요. 대답이 통쾌합니다.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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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