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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라스틱피플의 2번째 정규앨범 Folk. Ya! 중에 있는 Morning after.
예전 누구 블로그에서 '사거리 연가'란 곡을 처음 들었었는데,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아침나절
문득 생각이 나서,
앨범을 하루 종일 듣고 있다.
중간중간 비틀즈의 'I want to hold your hand'를 연상시키는 리듬이 들어가는데. 재밌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OASIS가 비틀즈의 징징거리는 사운드를 좀더 밀어붙인다면,
플라스틱피플은 좀더 담백하게 계승했다고 해야하나?
암튼 요새 인디밴드라고 나오는 상업성 짙은 꽉착고 징징거리는 음색보다는 이런곡이 더 듣기 좋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점은 가사다.
간결하면서도 약간 흥겨운 멜로디에,
가을바람처럼 담백하면서도 서늘한 감정선을 가진 가사가
참으로 위로가 되는 밴드.
농담처럼 쉽게
얼버무리고 엷어진 우리
2.
남들처럼 혁명적으로 살지는 못하더라도, 똑바로 살려고 노력했던것 같은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모든 관계들이 얼버무려지고 멀어지게 되었다.
진심이 상처가 되는 시절이라...
쓸쓸한 일이다.
좋아해
농담처럼 쉽게
얼버무리고 엷어진 우리
미안해
말꼬리를 흐린
너의 아침은 주말 거리에 있네
계절은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
우린 언제쯤 설명을 멈출까?
미안해
말꼬리를 흐린
너의 아침은 주말 거리에 있네
계절은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
우린 언제쯤 설명을 멈출까?
좋아해
농담처럼 쉽게
얼버무리고 엷어진 우리
미안해
말꼬리를 흐린
너의 아침은 주말 거리에 있네
보너스1. 정규앨범1집 Songbags Of The Plastic People - 뭐라하기 어려운 커피 맛
가사:
하품 길게 늘어진 초저녁 산책을 나선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 맛
하루 동안의 기억 숫자로 채워진 수첩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 맛
그늘 의자 위 그림자 손을 내미는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 맛
그늘 의자 위 그림자 손을 내미는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 맛
하품 길게 늘어진 초저녁 산책을 나선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 맛
하루 동안의 기억 숫자로 채워진 수첩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 맛
보너스2. 정규앨범2집 Folk. Ya! - 사거리의 연가
가사:
댓글 목록
comb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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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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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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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지 못한 시절을 보내고 계신 듯. 힘내시고... 좋은 시절 오겠죠.부가 정보
탈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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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ycom,말걸기/ 자자 우울해들 말고, 그냥 음악을 즐기자고요 ^^부가 정보
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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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상처가 되는 시절이라...사는건 이런것 때문에 즐거워요. 진심이 다 진심이면 잼업잔아요.부가 정보
탈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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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그런게 재밌는 관계도 있고, 그렇지 않은 관계도 있고 그런거겠죠..그리고 나름 음악포스팅인데.. 반응들이 왜이래~~~ 음악은 음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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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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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효~부가 정보
탈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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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 이제서야 즐기는 분을 만나뵙네요. 좋아해주시니 저도 감사.부가 정보
동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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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싫어요부가 정보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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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 올려주쇼!!!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