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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다
혼자 버스 타고 오면서 입이 안 다물어 지더라 ...
이번 여름에 중남미를 돌아보려는 계획에 커다란 진전이...
레빈스 할배가 쿠바 방문을 도와줄 사람들 연락처와 여행사를 소개해줬다.
아으~~~~~~ 히히히
이메일이 아니고, 전화번호 (ㅡ.ㅡ)라 소통에 다소 (?) 어려움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작전 개시!!!!!!
근데,
euphoria 상태에서 책방에 들렀다가 덜컥 42불짜리 자코메티 작품집을 사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평소에 구경하기도 힘들더니, 오늘 가니까 입구에 박스째로 쌓여 있는 것이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착각이.... ㅜ.ㅜ
집에 돌아와 포장을 뜯고 찬찬히 살펴보니,
이런저런 시기에 찍힌 우수에 찬 그의 얼굴에는 "나 예술가요" 아우라가 넘치고 있었다.
기왕 저지른 거.... 어디 꼼꼼하게 뜯어보기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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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코메티. 제가 좋아한 적이 있던 조소가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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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 좋아하시던 말씀? 샘... 여름에 쿠바 어때요? 한 번 질러보시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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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정말 가긴 갈 모양이군... 쿠바가 시작으로 남미 한바퀴 돌예정??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