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와 마포에서 2012년부터 시작한 "지역 (여성) 노동자 컴퓨터교실", 4/15일에 은평 3기 교실을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이 낮시간에 컴퓨터를 배우기 어렵고, 특히 여성노동자들은 밤에도 어렵죠. 지역에 살고, 일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역시 지역에 살고, 일하는 (컴퓨터를 좀 더 많이 쓴) 노동자들이 컴퓨터를 가르쳐드립니다. 앞에서 한명이 떠드는 내용을 바로 바로 따라하고, 여러 보조강사님들이 곳곳에서 도와드리는 방식이죠. 자세한 내용은 (좀 재미없는 글이지만) 이 글을 참고하세요
지역의 노동자들을 위한 컴퓨터교실이지만, 여기에 강사로 참여하는 분들, 특히 IT인들끼리 보람과 즐거움을 나누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더 원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보조강사로 참여해주세요. 매주 의무적으로 참가하실 필요는 없고 가능한 날에만 하시면 됩니다. 보조강사는 배우는 분들이 잘 따라하는지를 살피고 거들어주기만 하면 되므로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할 필요 없이 몸만 가볍게 오세요.
첫날의 모습을 다른 보조강사 한분이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사진들을 보시고 어떤 분위기인지 상상해보시길
3기 교실 첫날, 오티 진행중입니다. 메인 MC를 안 정한 제 과오로 스스로 MC를 맡았습니다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를 진지하게 듣고 계십니다
기초반과 심화반을 나누고, 심화반에 함께 할 분들끼리 자기 소개와 교육 참가에 대한 심정을 얘기하는 모습입니다
메인강사의 설명을, 보조강사의 도움 속에서 천천히 따라하고 계신 모습. 다른 보조강사님들은 다른 분들이 도움이 필요한데 손을 못 들고 계시진 않나 살펴주고 계십니다
은평구의 젊은 청년IT인이 저랑 비영리IT지원센터를 같이 하게 됐는데, 제가 꼬드겨 교실에 참가했습니다. ^^
목요일로 교실 날짜가 바뀌어, 일정도 어그려졌는데 다른 일 제치고 보조강사로 참여하신 분의 열정이 빛납니다
메일 쓰기를 알려드렸더니 배고픈 메인강사를 위로하려 "잘생기셨어요"라는 메일을 보내주시는 훌륭한 분들!
기초반은 심화반과 다른 방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교실의 컨셉은 기초반이 핵심이죠!
포즈가 광고하듯이 나왔는데 카메라를 의식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ㅋㅋ 은평1~2기, 마포 1기, 그리고 은평3기까지 기초반 첫날 수업 스타트를 끊어주신 훌륭한 분!
끝나고 뒷풀이는 전통! 첫날 수업을 마치면 강사들끼리만이 아니라, 공부하는 분들도 이렇게 함께 뒷풀이를 합니다. 이맛에 이걸 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