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살살페스티벌에서 뭐할까 생각중인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재미난 거에 참여하는 것도 물론 좋고, 지금껏 그래왔는데
이번엔 뭐랄까 나만의 뭔갈 하고 싶어졌다. 이리 저리 생각중 떠오른것이
"무선랜 징검다리".
가능한지는 이제부터 따져봐야겠지만, 뭐냐면
해창 갯벌까지 인터넷을 따는 건데, 유선으로 말고 무선 중계기를 몇 개 연이어서 징검다리를 만드는 것.
이게 된다면 페스티벌과 에코토피아의 여러 워크샵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수 있고, 또 다른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2년전인거 같은데 새만금 해상 투쟁을 할때 그걸 인터넷 생중계할 수 없겠냐고 물어본 사람이 있었다.
어렵지 않겠냐고.. 그때는 포기했는데, 대추리에서 다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서울과 큰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은, 여러 경로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지만, 그 밖의 어떤 지역에서 일어난 일들은 좀처럼 있는 그대로, 적시에 전해지기 어렵다.
특히 대추리처럼 완전히 국가폭력이 봉쇄하고, 차단한 지역은 더. 이런 걸 넘을 수 있는게 인터넷이고, 그걸 확인한게 5.20 평택지킴 촛불문화제. 그때 이원생중계로 대추리와 광화문을 연결했을때의 기쁨이란.
언젠가 도로시 키드가 내가 일하는 곳에 와서 얘기하게 됐을때, 내가 물어봤었다. 거기는 기술활동가들의 모임, 직접행동이 있느냐. 그랬더니 몇가지 얘기해줬는데 기억나는 거는, 어떤 테키들이 싸우고 있던 한 농촌에 들어가 그곳에 인터넷을 연결한 적이 있었더랜다. 어떻게 했는지, 누구였는지 정확히 그때 알아볼 수 없었는데, 만일 어느 지역이던 인터넷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그곳은 고립되지 않고 싸워나갈 수 있다.
깡통으로 무선랜 안테나를 만든 걸 본 적이 있는데 그걸 적은 돈으로, 금방 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잘만 되면 이제 어디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방법을 쓸 수 있을 거다. 이글은 그저 메모. 잊지않기 위해. 계속 업뎃할 것. 이 포스트에 계속
원래는 이걸 더 알아보고 쓰려고 했던 건데, 이전 글 "불로그에 산다" 쓰고 또 뭐하고 뭐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다갔다. -_- 이렇게 불로그는 내 삶을 변화시킨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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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2007/07/25 03:52 | DEL
지각생님의 [(메모) 무선랜 징검다리] 에 관련된 글. 아, 좋아요, 좋아... 우선, 예전에 어디서 본듯하여 "캔테나"로 살짝 검색을 해보니, 눈에 띄는 두 개만 링크하면: - 2.4 GHz용 캔테나 (Cantenna for 2.4 GHz) - (와이파이매니아라는 사이트도 있네요): 캔테나 만들기. 초보용 비디오 가끔 해외 사례들 보면, 무선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의 문제, 공공 인프라이고 공익 서비스 차원에 (지방) 정부가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