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꼬뮨터 하고, 발바리 떼잔차질 하고, 저녁에 서울을 벗어나 놀러가려고 했는데
뉴스에서 "기습한파"란 말을 듣고, 어찌 이런단 말이냐... 왜 올만에 쉬고 떠나고 놀아보려는데 방해를 하는 것이냐.. 이런 울분?을 토로하고자
블로그에 와 "쓰기"를 눌렀습니다.
그때 걸려온 전화, 처음보는 번혼데..잉? 070? 그렇게 시작하는 번호도 있나? 스팸이 아닐까하여 별 설렘 없이 전화를 받았는데, 아주 멀리서 언젠가 들어봤음직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지음이에요" "어? 어! 지음~" 우와.. 지음에게서 연락이 왔네요.ㅎㅎ 인터넷으로 전화를 걸었답니다. 참 좋은 세상이에요. 아.. 잘지내는 거 같더군요. 내년에 해보려는 일이 여의치 않으면 거기로 갈까요? 먹고 사는건 책임질 수 있다네요 ㅋㅑ
이제 2주가 지났을뿐인데 1달은 더 족히 된 것 같습니다. 모처럼 반가운 사람에게서 연락이 오니 흥이 절로 나는군요. 기분이 좋아지니 날씨나, 갑자기 바람이 다 빠져버린 자전거 앞바퀴는 더 이상 심려를 끼치지 못합니다. :)
내일 춥긴 하지만 떼잔차질 같이 가시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