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용역보고서를 대충 써서 보냈다

View Comments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이대로는 안된다:  경영평가의 상업성 및 관료적 통제기제 성격 비판"이라는 조금 이상한 제목의 용역보고서를 대충 마무리해서 보냈다. 오늘 아침까지 마무리하는 것이었으나, 편집하다보니 지연되어서 아침은 오전이라는 생각으로 12시 정오쯤에 보낸 것이다.
 
함께 보고서를 쓰는 동지가 맡은 부분을 편집하느라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지만, 그 내용은 짜깁기의 극치를 보여주는 내가 맡은 부분보다 더 참신하더라. 이를 좀더 보완하고, 서로간의 토론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모든 것은 다 연구책임자인 내 책임이다.
 
이렇게 글을 쓸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내 발전의 계기로 삼기보다는 부담으로 여기게 되는 지경에 이른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왜 이리 되었을까.
 
무슨 일이 닥치게 되면 거기에 집중하기보다 오히려 다른 일이나 공부에 더 흥미를 가지게 되니 말이다. 나의 '일의 우선순위 파악능력'은 선천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건가. 무엇이 중요하고, 우선적인지 뻔히 알면서도 이를 간과하니 하는 소리다.
 
이를 보면 나는 주제 하나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듯한데, 뭐가 문제일까. 소재 파악? 아니 산수가 안되는 걸까.
 
어느새 기축년도 40여일이 지났다. 그 동안 뭐했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2월에는 좀더 치열해질 필요가 있다. 물론 그에 따른 걸림돌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이사도 해야 하고, 쓸데없는 공부도 해야 하고, 봐야 할 사람도 있고(이건 걸림돌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마무리해야 하는 프로젝트도 아직 하나 남아 있고... 1학기에 맡은 강의준비도 해야 하는구나. 내가 첨 해보는 것이니... 그것도 장난이 아닐텐데, 괜히 생계유지 욕심에 강의를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닌지...
 
우선은 이번 보고서부터 제대로 마무리해야 한다. 그 동안 컴퓨터에 차곡차곡 쌓아놓았던 공공기관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에 관한 논문 자료들을 정리해야겠다. 이번주에 반드시... 그래야 토요일에 있을 4차 범국민대회에 부담없이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2/09 16:59 2009/02/09 16:59

댓글0 Comments (+add yours?)

Leave a Reply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gimche/trackback/641

Newer Entries Older Entries

새벽길

Recent Trackbacks

Calender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