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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10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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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끼어 있어서 참 편안하게 보내야 하는 기간인데, 올해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

 

우선 저번에 기한을 맞추지 못해서 미끄러진 논문 프로포절을 9월말에 다시 하게 된다. 그 동안 논문내용을 발전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외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저번에 쓰다가 만 거기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포인트는 잡고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게다가 논문심사규정의 변화로 깐깐하신 교수 한분이 떨어져 나가고 맘에 맞는 교수들로 진용이 채워서 오히려 다행이랄까.

 

그래도 추석이 되기 전에 다시 한번 숙독하고 어색한 부분은 수정하거나 빼고, 그 동안 그나마 넓혀놓은 지식들을 집어넣을 생각이다. 그리고 내일 오후에는 행자부의 재정정책팀에서 일하면서 참여예산제를 담당하고 있는 후배녀석을 만날 예정이다. 그러려면 우선 자체 내공을 쌓아야 하는데, 시간이 있으려나 몰라.

 

추석연휴가 끝나기 전에 서울로 올라와서 논문계획서를 마무리한 후 제본을 맡기면 되는데, 시간대로 착착 맞아떨어질지 의문이다. 안되도 되도록 해야지. 같은 실수를 두번 반복할 수는 없지 않겠나.

교무조교가 저번에 공개심사를 했다고 이번에는 이를 생략해도 된다고 한다. 고마워라.

 

정부조직 개편 보고서 작성도 추석기간 중에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이번 주에 지출 확인을 하고 10월 초 정도에 팀 구성원 뿐 아니라 외곽의 다른 이들도 함께 불러서 안을 검토할 것이다. 그러려면 다음 주에 전선생이 원고를 주면 이를 편집해야 하는데, 논문계획서 마무리 후 발표 때까지의 시간에 하면 되겠다. 아직 집어넣어야지 하면서 체크만 해놓고 보고서에는 반영하지 않은 많은 글들이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하지?

이틀이면 충분한가? 날짜 확정이 쉽지 않네.

 

모 정부조직 미래발전전략 수립 프로젝트도 9월 30일까지 내가 맡은 외부환경분석을 작성해야 한다. 28일 논문계획서 발표 후부터 이틀 정도 시간을 내면 충분히 할 수 있겠지. 오늘 회의에서도 하루 날새니까 10여페이지 작성되더라. 물론 짜집기이지만....

 

여기에 다른 부처와의 중복기능을 구체적인 조직의 내역, 인력배분, 예산까지 적시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작성하는 것도 내가 담당했다. 문제없다고 말했지만, 이것도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닌 듯한데... 어떻게 되겠지.

 

그리고 9월 29일 오후 3시에 전진 지회모임이 있다.  한참 바쁠 때인데, 그래도 조직의 규율인데, 이 정도는 준수해야지. 어쩌면 조직의 진로와 관련된 얘기를 하다가 길어질 수도 있는데... 물론 시간상으로는 짧게 끝낼 수도 있을 듯하고...

 

10월 3일부터 2박3일간 일본에 간다. 위의 프로젝트 일환이다. 일본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형편에 무슨 일본이냐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에 짧게 나마 가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싶다. 내 돈 들이는 것도 아니고...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이 기회에 짧게 일본어를 배워봐? 아서라.

 

여권 유효기간도 지나서 이번에 재발급을 받았다. 1년이내라서 만오천원에 해결. 27일에 수령증을 가지고 오란다. 28일인가. 벌써 치매가... 

 

참, 공기업경영평가와 관련된 글도 써야 하는구나. 깜빡했다. 젠장... 이건 언제쓰나. 하루만에 뚝딱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럴 시간에 쓰라고? 이런 시간하고 그런 글 쓰는 시간은 추상수준이 다르잖아.

 

다른 건수도 있는데, 이건 뒤로 연기해야겠다.

10월 중순이 되면 좀 숨을 돌릴 수 있을 듯한데, 그 때쯤에 생각해보자. 

블로그 업데이트는 생각나는대로 알아서 한다.  

 

쩝... 이런 글쓰기는 또 뭐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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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18:45 2007/09/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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