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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오나전 웃겨요 (4) 2007/08/16
  5. 그리하여 맥은 죽었습니다 (5) 2007/08/16
  6. 스틸라이프 2007/08/16
  7. 2007/08/16
  8. 내 뇌 속 (3) 2007/08/14
  9. 집착 2007/08/13
  10. 왜 아무것도 쓸 수 없지? (1) 2007/08/13

2007/08/17

from 우울 2007/08/17 23:48

오늘은 친구랑 잠깐 만났다.

요새 너무 피곤하다.

3인 이상의 사회생활이 무섭다고 계속 피해다닐수는 없다.

덧글들을 쓰기가 힘들어서 못썼다.

머리가 아프다.

담배를 피웠다.

청소하기 싫다.

집이 더럽다.

초코가 변했다.

머리가 너무 빠져서 무섭다.

아무생각없이 양파를 만이천원어치나 주문했다. 한박스의 양파. 어쩌지?

내가 무섭다.

사실은, 세상이너무무섭다.

요즘,

매일

다른 사람들도 너처럼 세상을 무서워해.

너만 그런게 아니야.

아닌척하면서 사는거지.

너도 잘 할 수 있어.

그냥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

하고

말해봤는데

 

그런 문제가 아니라

나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는데

사람들이 나한테 나중에 꼭 심하게 뭐라고 하니까

나는 심한 소리 듣기 싫으니까

나도 내가 하고 싶은대로 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

 

생각해보면 하도 사소한거라 그래.

막상 진짜 하고싶은건 이래저래 치여서 못한다고.

그렇게 사소한일들에 사람들은 왜그렇게 화를 낸다지?

그정도 사소한일은 내가 그냥 넘어가야하는거 같기도 해서

어떻게 하는지 배워보려하지만,

배우기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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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7 23:48 2007/08/17 23:48

 

몰스킨에 연필, 오일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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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19:26 2007/08/16 19:26

스틸라이프

from 그림 2007/08/16 19:04

스틸라이프

 

영화 전단지에 오일파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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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19:04 2007/08/16 19:04

from 2007/08/16 00:27

날씨 탓일까?

지겹게 떨어져내리는 우울하고 지치고 닳을때로 닳아빠진 물방울들 때문일까?

아니면, 무지막지한 더위 탓인가?

어떻게든 버텨볼만은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된다면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더위 탓인가?

 

어떤 호칭으로도 부르고 싶지않은 그 자의 탓인가?

뇌속에 엉성하게 꾸역꾸역 넣어진 건조한 솜같은 기억들, 생각들, 이어지는 기분나쁨들.

그 때문인가?

 

버스정류장에서 그녀는 전화에 대고 무섭게 소리를 질러댄다.

차들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를 들이마시면서 사람들이 일제히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는 더위와 빗줄기와 21세기 도시적 고통의 상징이 된다.

 

빨간 원피스의 허리띠는 고정끈을 하나 빠뜨린 상태였다.

살짝 비틀린 고정끈이 하얀 실밥을 드러내고 뒤집혀 있는 것이 눈에 거슬린다.

터질 것 같은 루이뷔통 가방과 아예 닫히지 못해 열린 또 하나의 가방,

분홍색의 무거운 악세사리들이 중력처럼 작용할 것만 같은 분홍색 핸드폰,

핸드폰에 연결된 검은 이어폰, 역시 루이뷔통의 손지갑,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의해 결박당한 손에 애처롭게 매달린 캔커피.

그녀는 높은 힐 뒤축의 끈을 대충 밟아 신고 있었다.

커다란 머리띠로 고정시킨 머리카락들 아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혀있었고

위태롭게 지워질 것만 같은 짙은 화장이

더위와 이 모든 상황에 대해 화가난 그녀를 무섭게 보이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30대 중후반임에 틀림없다.

 

그럭저럭 그녀는 특별하다.

평범한 다른 사람들보다는 재미있기라도 하다.

주렁주렁 백을 끌고 캔커피를 따서 마시며 8차선 강남의 도로를 무단횡단해버리는 그녀.

 

생각해보면 그녀는 정말 흥미롭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8차선을 횡단하여 어디론가 사라졌다.

 

남은 것은 그녀에 대한 사람들의 잦아드는 비평과 더위와 기다림과 뜨겁고 무거운 공기의 이동,

피곤함, 무관심한 짜증 등이다.

 

아마도 날씨탓이다.

이런 날들에는 어떤 열정도 대기중에 눅눅하게 번져버리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그녀는 대단하다.

그녀는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미친듯이 화내는 자신을 연기한다.

세상에서 가장 예의없고 번잡스러운 여자, 남들의 시선을 무시하는 여자.

신발을 꺾어신고 8자로 무단횡단을 서슴지 않는 여자.

 

그녀의 연기는 잠시 강남의 공기를 단단하게 만들정도는 되었다.

 

홍상수 영화에 나올 법한 그자의 연기도 그런 의미에서 흥미로운 것이었는지 모른다.

 

묘사불가능. 구토 유발.

 

어떻게도 안써지는군.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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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00:27 2007/08/16 00:27

내 뇌 속

from 우울 2007/08/14 00:33

테스트 같은 건 안하기로 맘먹었는데,

산오리님의 테스트 결과를 보니 너무 부러워서 해보았는데,

 

 

 

이게 머라지? 친구와 섹스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사랑이라니........

테스트따위 늘 이딴 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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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4 00:33 2007/08/14 00:33

집착

from 우울 2007/08/13 23:29

로트링 샤프

하이브리드 펜

8년쯤 된 스타택 핸드폰

몰스킨 플레인 노트

고양이

김상

PDA

PDA용 나랏말사전

책모으기

장학금

학교다니기

 

이것 뿐인가?

 

로트링 샤프가 하나는 고장나고 하나는 없어져버렸다.

2개쯤만 있으면 언제나 문제없어 라는 안이한 사고때문에........

우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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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3 23:29 2007/08/13 23:29

아무것도 포스팅할 수가 없다.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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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3 22:05 2007/08/13 22:05

이래 저래

from 우울 2007/08/08 18:17

학교에 대해서 쓴다는 게 조심스러운 것이,

학교에 대해서 쓰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주로 화가 나있을 때라서.....

 

장학금을 못받게 되었습니다. 250만원이 넘는 돈인데.

쳇, 전부 A+인데 한과목, 듣지 않았어도 되는 교양 영어를 A받았거든요.

다른 분이 올 A+을 받았다네요.

대체, 수업한번 안빠지고 지각한 번 안했는데, 대체 왜, 1학점짜리 교양영어를 A받아야 하는 거냐고,

수업여러번 빠진 사람과 같은 성적을 주면 대체 어쩌라는 거냐고,

빠릿빠릿 따지지 못한 제 성격이 너무 한심하고 한심해서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다녔는데, 내심 자신있었는데, 억울하고 또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늘어놓고 싶었습니다.

 

속상해 죽겠어요.

 

사실 더 속상한 일들이 좀 있었지만, 쓸 수가 없네요.

위로해주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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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18:17 2007/08/08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