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살기

본문

지리산주변 단체 탐방을 다녀왔다.

산좋고 물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공부도하고 놀기도하면서 배우는 프로그램인데...

지리산 생명연대를 만나니 요즘 지리산댐 반대운동을 한단다.

'응? 지리산댐은 예전에 건설에 반대해서 폐기된 계획아닌가?'

알고보니 이명박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낙동강을 정비하니 식수원이 없어진거다. 이에 지리산에 댐을 건설하여 부산주민들의 식수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듣고보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은근슬쩍 밀어부치고있는 운하건설에서 4대강정비사업으로 이름바꾼 '강죽이기', 아니  '국토죽이기'사업도 그렇지만 그에 파생된 댐건설이나 여러가지 식수원해결방식도 마찬가지다. 

용유담이라 불리는 댐건설 예정지를 둘러보니 이렇게 아름다운곳을 수장시켜선 절대안된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 

지리산 댐이 건설되면 이곳 용유담뿐만아니라 우리나라 3대계곡중 하나인 칠선계곡과 마천면 일대도 함께 물에 잠긴다고하는데...

<댐 건설 예정지인 용유담>

생각해보니 개발의 삽날은 항상 지리산을 위협하곤 했다.

예전 지리산 댐건설부터 구례지역에 골프장 계획, 그리고 올해 봄 천왕봉에서 농성까지한 지리산 케이블카건설... 이제는 또다시 댐이다.

이번 댐 건설계획 역시 반드시 막아야한다.

지금 지리산 생명연대에서 댐건설에 반대하는 문자서명을 받는다.

013-3366-5568로 댐반대하는 의미의 문자를 보내서 문자서명에 참여하면 된다.

그리고 SOS지리산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곳에서 정보를 나누고 활동을 함께하면된다.

"우리모두 4대강사업 막아내고, 지리산댐 건설계획 백지화 시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