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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남자.
언젠가 하루가 그런 말을 했다.
유령이 있다고 '평균적인 남자'라는 유령.
딱 보기에도 가부장적인 사람인데도 자기는 '평균적인 남자'들 보다는 낫다고 한단다.
음...듣자 마자 손벽을 쳤다. 마자마자하면서.
성별 구분 없이 그냥 좋은 사람이면 안될까?
물론 남자로 키워진 것을 어쩌겠냐고 배 째라고 나오면 우잉...어쩔 수 없지.
근데...그런 거 말고 그냥 가슴을 열고 부당한 것들을 느끼면 되지 않겠어.
구조적인 것들의 문제를 느끼고 움직이면 되지 않겠어.
그렇지 가진 사람은 버리지 않지...깜빡했구나. 허걱.
그래도 그냥 좋은 사람이면 좋겠다.
난 그려...
인간에 대한 연민이 있어 발 걸음 멈출 수 있고
생각하는 것을 현실화할 수 있을 만큼 솔직하고
등등등...
가끔 좋은 사람이 좋은 남자처럼 굴때
우엑이다요.
교육 받은 것이 어쩔 수 없다쳐도 좀 실망된다요.
"이런 남자 없을꺼야."
그냥 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난 그냥 사람이랑 산다요.
이런 글 쓰면 사람들은 그러겠지. 그래도 그만큼 하는 것도 어디냐고.
햐...힘 빠진다.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아주 까칠하신데.
아...부모님에게 감사.
나를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평등한 인간으로 키워주셔서.
캄샤캄샤 베리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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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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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들은 그런 말을 해서 자기가 한 노력을 홀라당 날려먹을까? 나도 우리 남편이 "나만한 남편 있을까" 뭐 그런 비슷한 말을 할 때면 정람 우웩이야요...^^ 미루 아파서 힘든 시간 보냈군요. 힘내요.부가 정보
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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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았군요.에구, 짠한 마음...
두 돌 맞이 병치레를 미리 겪어 놓고
이제 제대로 천사 아기로 변해주시려고 아팠을 거에요.
엄마랑 아이랑, 홧팅!!
"야, 나만큼만 하라고 해,"란 소리를 하면
단이 아빠의 얼굴 한 가운데를
주먹으로 치고 싶어져요.
(나, 폭력, 무지 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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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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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그러니까요. 참말로. 화가 부르륵 났다가 그냥 칭찬 받고 싶어서 그랬겠지 싶어 화르륵 올라오는 것을 내렸어요. 미루 기운 차리기 위해 뭘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저도 살아야 하고요. 오전중에 괜찮으면 잠시 들러 요구르트만 얻어 가면 안될까요? 저번에 주신 것을 흨...아플 때 한참 먹다 소원해져서 관리 못했어요. 근데 배 아프니까 무지 생각 난다는. 흨..단정/ 오호~ 단정 다이나믹하시다. ㅋㅋ
진짜루 좋은 사람들이 왜 좋은 남자가 되려고 하나 시포요. 시러요. 진정.
미루는 아픈 동안 진정 사람이 더 되었어요. 의사표현은 아주 섬세하게 해서 재미나고 좋아요. 이렇게 크는 구나 싶고...짬 짠하고 찬란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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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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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남자, 적당한 여자, 화목한 가정....다 유령이지.사람은 다 다르고, 남자도 여자도 다 다르고, 집도 다 다른데
늘 산술적으로 중간에 가까운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무서워
난 그냥 모나게 살래, 흐흐
아픈 미루는 좀 나았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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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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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구나 정말 딱맞는 표현인것 같아요 유령~~^^ 내가 의식하는 유령은 어떤것이 있을까?부가 정보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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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평균적인 어떤 것이 너무 많지. 내 안의 타자도 너무 많고 아기를 낳고 나서 알게 된 건데 징그럽더라구. 흨..다들 정말 자유롭게 자기를 찬찬히 알아가면서 아흘답게 살면 좋겠다요. 아직은 그런 모습이 모나게 사는 거라도 난 그게 좋다요. 히히...미루는 나아가는데 내가 완죤 아팠어. 포스팅해야지. 진짜루...역사적이었다니까. 흨메이/ 그죠? 하루는 마술사에요. ㅋ. 미루 태어나고 나서 정말 흨...마구 마구 책을 읽었는데요. 그때는 '폐미니즘의 도전'도 가슴을 치면서 봤어요. 지금 보면 좀 다른 느낌이겠지만 여튼 그땐 눈이 맑아지고 가슴이 아프면서도 시원했다고 해야 하나 뭐 그랬어요. 아직 안 읽으셨으면 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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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저는 태수 임신 초기에 읽었어요. 저도 정말 손뼉을 치며 봤지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