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시간이란.(1)
- schua
- 2010
-
- 인디다큐페스티발 소식 - 공모 중입니다.
- schua
- 2010
-
- 잠시(7)
- schua
- 2009
-
- 올만에(4)
- schua
- 2009
-
- 인권영화 앙코르 상영회에 갈까나(4)
- schua
- 2009
저번 사고로 깨우침이 많아서
우선 안전운행을 위해서 특히나 미루를 태운 상태에서는 더욱더 안전운행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운전이 익을때까지는 운전연습도 틈틈히 하려고 맘 먹었고 미루를 위해 좋은 카시트를 장만하기로 했다. 참종류도 많고 기능도 많더만...한참을 고민하다. 드뎌 카시트를 장만했다.
하루님의 조언으로 다행이 많고 많은 카시트 중 좋은 것을 선별할 수 있었는데 가격이 많이 쎄다. 중고를 사려고 했는데 역시나 중고 가격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워낙 초보운전이니 카시트라도 안전제일할 수 있는 것을 장만하다 보니 차는 경차에 중고차인데 카시트는 새것에 좋은 급이니...음 뭔가 배보다 배꼽이 크다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함 지르기로 했다.
근데 문제는 미루가 넘 크시다는 거다.
보통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으면서 4세까지 쓸 수 있는 것의 용량을 보니
사용할 수 있는 아기의 몸무게가 18kg까지이다. 지금 미루는 15kg. 음...이걸 사서 얼마나 쓸 수 있을까 회의가 들어 그 윗단계 것을 찾아 보니 가격도 더 싸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듯은 한데 미루가 등치만 크지 아직은 그래도 유아아닌가?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서는 좀 더 든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맞을 듯 했다.
그래서 우선 4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구입해서 일년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 그 이후에 중고로 팔고 그 다음에 다시 윗단계를 사기로 맘 먹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주문질. 근데 우연히 백화점에 갔다가 카시트가 보이길래 문의해봤더니 미루 정도의 아이면 그냥 주니어, 그러니까 윗단계를 쓰란다. 흨...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란 생각이 들어 그냥 주문한 것을 기다리기로 했다.
드뎌~~~어젯밤에 왔다.
택배로 온 것을 마루에 들여놓고 미루에게 미리 소개시키기 위해 앉혀 봤더니 좋단다. 계속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오잉. 들은 이야기로는 아기들이 카시트 앉기를 거부해서 다들 고생들한다고 하는데 미루는 좋다고 안내려고 오려고 한다.
아침에도 눈뜨자 마자 마루에 나와서는 "앉아"하며 카시트를 찾는다.
그때는 이미 상구백이 출근길에 카시트를 장착하러 나간 상태.
미루에게 차에 있다고 잘 설명해주며 이따가 나가서 타자고 했더니 금방 수긍해준다.
여튼 다 준비하고 룰루랄라 미루를 놀이집 데려다 주려고 나와서 차에 장착된 카시트에 앉혔더니 너무나 점잖게 앉아있는 거다. 다행이지. 운전도 서툰데 미루 마저 카시트를 거부하심 난감한 일이잖아. 다행이 미루 놀이집까지는 작은 길이고 그래서 천천히 운전해서 잘 도착!!!
오호~ 드뎌 즐거운 놀이집 가는 길이 되었구나.
아이 놀이집 데려다 주는 것도 참 큰일이었다.
그래서 차도, 카시트도 장만하게 된 것인데...여튼.
그.런.데.
미루를 내리려고 문을 열었더니 미루가 내눈을 안마주친다.
"미루야 내려야지~" 했더니 계속 눈을 깔고는 가만히 있는다.
그래서 "미루야. 여기 앉아 있는 것이 좋아요." 했더니 "네~~"
설득설득해도 안되어서 낭중에는 놀이집 샘이 나와서 설득설득...그래도 끔쩍도 안한다. 눈을 안마주치는 미루씨. ㅋㅋ 그 모양새가 너무 웃겨서 웃어버렸다.
참나....
여튼 참 다행.
이제 조금 다양한 경험을 하겠구나.
봄이 온다.
댓글 목록
바리
관리 메뉴
본문
푸하하 정말 아이들은 다양하단 생각이 들어. 카시트에서 내리기 싫어 눈을 안마주치는 미루씨^^ 엄마가 잘 대비하고 잘 소개시켜 준 덕분이겠지^^부가 정보
schua
관리 메뉴
본문
진짜 웃겼어요. 어찌나 얌전히 눈을 안마주치시던지...ㅋㅋ 이따 걱정이에요. 안내리려고 할터인데...흨.부가 정보
ScanPlease
관리 메뉴
본문
미루 보고 싶어요~~ ㅋㅋㅋ부가 정보
넝쿨
관리 메뉴
본문
눈 내리까는 미루 보고 싶어요 ㅋㅋㅋ부가 정보
schua
관리 메뉴
본문
스캔/ 미루가 스캔 보면 "아저씨"하며 급 조아할꺼에요. 저도 그 모습 보고시포요. ㅋㅋ넝쿨/ 미루한테선 아~ 주 보기 힘든 모습이지. 평소 같으면 맘 급할 때 때쓰면 좀 스팀 올라오는데 오늘은 그 모습이 넘 웃겨서 피식피식 웃었어. ㅋㅋ
부가 정보
메이
관리 메뉴
본문
하하하 얼마나 좋았으면....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태수는 요즘 자기가 그닥 안좋아하는 뻥과자는 제가 달라고 하면 얼렁 주는데 너무너무 좋아하는 딸기를 달라고 하면 통사정해도 못본척 못들은척하며 혼자 우적우적 먹어요. 그 모냥이 얼마나 우스븐지....부가 정보
schua
관리 메뉴
본문
메이/ 아가들 참 재미나요. 점점 자기 의사가 뚜렷해지고 표현도 뚜렷해지니..재미도 나고..울화도 치밀고..ㅋㅋ 우리 어제 버들골 갔어요. 우연히 그냥 갔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그 넓은 장소에서 세명이서 웃고 뛰고 했어요. 히~ 꼭 거서 소풍 한번 해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