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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 좋게 부산에 와있다.
온통 영화 관련된 사람들만 있는 것 같고 신기하고 신기하다.
<계속된다>는 10일 일요일에 상영한다.
표가 다 매진 됐다고 한다.
영화제 기간 중 주말에 상영하다 보니 그럴만도 한데..
영 긴장되고 걱정된다.
여러번 상영을 하긴 했지만
대부분은 이주노동자 투쟁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이나 관련 단체들에서
상영한 것이라 내가 전하려는 이야기를 편히 이야기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오는 사람들이 이전과는 다를 것 같아서 걱정이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곰곰히 잘 생각해서
이주노동자 상황과 투쟁을 잘 알려야 하는데
내게 대중들을 설득하고 감동을 줄 힘이 있는 지 걱정이다.
다시 한번 자료들을 찾아 보고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지도 정리해 보고...
그리고 노동허가제 입법 청원 서명전도 해야 하는데
약 장수 마냥 잘 선전을 해야 할 터인데
그래서 서명도 많이 받아야 할 터인데..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부산에 온 것은 좋다.
오늘도 좋은 다큐를 보았다.
<검문소>라는 다큐였는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검문소에 대한 이야기다.
팔레스타인 이야기는 여전히 핫 이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폭력들이 단편적으로 그려질 때가 많았던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충분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폭력도 폭력이지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군인이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검문소의 일상을 담으면서 그 안의 일상적인 폭력과 그러면서도 유머 등을
담고 있다. 그 안에 막막하게만 보였던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책도 보인다.
그래서 반갑고 즐겁고 여유롭다.
그런 내공이 되려면 난 아주 많이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
아자!!!
<검문소>에 대한 이야기는 담에 꼼꼼히 적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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