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시간이란.(1)
- schua
- 2010
-
- 인디다큐페스티발 소식 - 공모 중입니다.
- schua
- 2010
-
- 잠시(7)
- schua
- 2009
-
- 올만에(4)
- schua
- 2009
-
- 인권영화 앙코르 상영회에 갈까나(4)
- schua
- 2009
한 2년 잘 돌아가던 데크가 말썽을 부려 남대문에 갔다.
수리실에서 확인해보고 전화준단다. 잘하면 바로 고쳐갈수도 있다고 해서
고픈 배도 채우고 전화도 기달릴겸해서 남대문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식당에 들렀다. 북적북적. 한 할머니랑 합석을 하게 됐는데
얼마 있으면 여든이시라고 참 곱다고 말씀드리니 병원 생활 오래 해서 스트레스가 많으시단다.
여름에 여행갈 준비로 나오셨다고....
문득 이 할머니는 언제가 가장 행복하셨을까 궁금했다.
밥 먹다 대뜸 "할머니는 사시면서 언제가 가장 행복하셨어요?"
참 뜬금 없다. 진정.
할머니왈 "그런거 모르고 살았어. 그냥 살았지. 시집살이하고 애들 키우고..."
그러고 나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밥을 먹었는데...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참 사는게 덧없단 생각이 들었다.
내 삶에서 내가 소외된단 느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을...실험들을 하면서 살고 있나.
100년도 채 못사는 삶인데 왜 내 삶이 내것이 아닌 상황에서 살아야하는지..
참 지긋지긋하다. 이놈의 자본주의. 이놈의 가부장제.
사람이 점점 박제가 되는 것 같다.
궁리를 해야겠다.
내 삶을 찾을 궁리!!!
댓글 목록
아침
관리 메뉴
본문
그래요. 내 삶을 찾고 풍요롭게 만들 궁리! 우리 그런것만 하고 살아도 바쁜데 그죠? 그놈의 자본주의. 그놈의 가부장제는 그걸 두려워해서 우릴 바쁘게 하나봐요...부가 정보
당고
관리 메뉴
본문
슈아- 화이링- 그치만 그 박제된 사회 속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슈아;;부가 정보
슈아
관리 메뉴
본문
아침/ 가들이 우릴 두려워하는거라...역쉬~ 아침임다. 가들이 우릴 두려워하는거! 세상이 좀 바꿨으면 좋겠는데...참 더디죠. 더디기나 하면 다행인데..참...가끔은 더 나빠진단 생각뿐이니..아마 여름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당고/ 당고야 말로 반짝반짝한 존재. 고마워요. 저도 반짝반짝 무쟈 조아해요. ^^
부가 정보
넝쿨
관리 메뉴
본문
화이팅! 화이팅! 정말 왜 내 삶인데 내맘대로 안되는지 마구 이해가 안됩니다-_-; 노력해보아요+_+ㅋㅋ부가 정보
슈아
관리 메뉴
본문
넝쿨/ 아주 나쁜놈들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아~주~ 답답해요. 넝쿨 화이링 받아 궁리 잘해볼께요. 궁리 잘되면 여도 올리고요. ^^ 근데 작업은 잘되어요? 궁금하네~~꼭 보고 싶어요. 꼭.부가 정보
말걸기
관리 메뉴
본문
ㅡㅡa 그러고 보니 말걸기는 '궁리'도 않고 있군요... 궁리할 생각하시는 슈아님 멋쟁이!부가 정보
한판붙자!!
관리 메뉴
본문
먼일 있었구랴. 내 삶에서 내가 소외된다는 느낌이라... 흠...가뜩이나 덥고 짜증나는 여름인데,,, 언제 시원한 곳으로 한 번 놀러가면 좋으련만.
부가 정보
슈아
관리 메뉴
본문
말걸기/ 항상 어여삐 봐주셔서 그저 고맙지요.한판/ 뭐 구리구리혀. 근데 것도 한 일주일하니 좀 나아지긴 했는데 일주일씩이나 갔던 건 아마도 내가 요즘 사회생활을 안해서 그런거 같어. 미루 찾으러 가는데 하루종일 아무 말도 안했다는 걸 알았쥐. 좀 그렇더라. 우좌지간 조금씩 규칙적인 사회생활을 해야겠어. ^^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