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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집회때, 닭꼬치 파는 아주머니
FTA집회때, 소주와 오징어를 파는 아주머니
엘리베이터에서 다정하게 인사합니다
어제 지하철에서
소방수가 귀여워서
시아한테 빌린 폴라로이드. 무지개가 멋지다.
어머나
해골 닮았다. 아님 로보트.
토요일 선유도에 갔다.
어떤 언니들이 재미있는 작당을 한다길래 나도 기웃거릴 참으로.
일단 언니들이 모인다면 걍 끼고 보려는 건가..
암튼 거기가면 왠지 채식하는 언니들도 있을거 같고,
요즘은 할 수 있다면 다하자,
다양한 가능성들을 거부하지 말고 될수 있으면 우연의 면적들을 넓히자 주의라서.
나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밀린 일하러 사무실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같이 읽고 싶은 책과 음식을 가져오라는 미션때문에
침대에서 고민을 하다가 잠이 들어서 늦게 일어났다;
꿈은 뭔가 이상한거 꿨는데.. 개떡같은 꿈이었어.
싫다고 싫다고 하는데 당하는 꿈. 가위 눌린것처럼.
근데 그게 아 꿈이었구나 하면서 계속 반복. 젠장이었음.
암튼 일어나서 먹을거리 생각을 계속했다.
고추 잡채같은걸할까? 불어서 맛없겠지.
스파게티... 먹고 싶지만 것두 실패할지몰라.
음 샐러드가 제일 무난하겠군. 그치만 시들지몰라.
그래서 생각한게 단호박 샐러드 -0-
단호박과 오이랑 파푸리카를 사다가
단호박을 찌고, 으깨고 오이를 절였다가 버무렸다. 초간단하니 좋다.
파푸리카는 총총 썰어서 생으로 먹으면 될거고.
신문에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음식한다고 시간도 늦고 , 덥기도 해서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가기로 했다.
상수역에서 내려, 자전도로로 들어가 선유도에 도착.
총 7명의 언니들이 모였다.
각각 가져온 음식들을 배터지게 먹고.
말을 트고 살금살금 어색하게 떠들다가
앞으로 무슨 책을 볼까. 어떻게 모일까 등등을 이야기했다.
나오길 잘했다.
뒷풀이를 홍대로 가기로했다.
나는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먼저 출발했다.
근데. =_=; 다리를 반대로 건너 한참을 반대로 달리고말았다.
김포공항 방면 표지판을 발견한후에야 잘못된걸 알고 궤도 수정.
다시 선유도쪽으로 달려 양화대교를 건너고
홍대로 갔다. 여기서도 엄청 해맸지;;
술을 마시면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이어나가다. 11시반쯤 헤어졌다.
낮에 부깽한테 선유도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더니
모임 끝나고 자전거 같이 타자고 했더래서 부깽한테 연락을 해서
양화대교밑에서 만나기로했다.
음
툭툭툭 비가 떨어진다.
불길한데, 부깽한테 전화를 했다.
"부깽 비와. 많이와"
"많이와? 그칠꺼야. 아님 다리밑에서 기다려보고 안되면 자전거 버리는거지"
왠지 단호하고 신빙성있어서 그러마 하고 다리밑에가서 기다렸다
부깽과 만나서 달리기시작. 12시가 넘었던가? 조금 안되었던가.
점점 내리는비. 불안해진다.
민소매 옷을 입어서 팔은 이미 젖고,
안경에도 물이 맺히고,
허벅지는 점점 젖어가고
자전거 물받이가 없어서 엉덩이가 축축해지고 있었다.
우에.. 만저보니 심지어 흙물이 튀어 흙투성이.
그래도 나름 재미있어서 (주말이라 이제와서 지하철도 없고)
달렸다.
크. 동호대교쯤 이었나 그전이었나.
암튼 그때 부터 걱정이 되면서
나는 어디에 묶어두고 갈테니 부깽은 집에가라. 그랬는데.
아무튼 협상결럴( 뭔가 서로 완고하게 그런게 아니라 음 아님말고 분위기? ㅋㅋ 평화적이었음 )
나도 아무렴 어떠랴 싶기도하고, 이런짓 언제 또해보나 하는 마음으로 갔다.
또 조낸 달리는거지.
동작대교 쯤 지나면서 비가 퍼부었다.
아 이때부터는 정말 =_= 자전거 버리고 택시타고 싶었다.
근데 택시가 날 태워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걍 철벅철벅.. 달렸다. 뭐 사이사이 한 두번더 나 그냥 집에 갈까 하는 소리를 했지만.
그래도 무던하게 달렸다고 생각;;
부깽이 마치 산에 오를때 처럼 저기까지만 가서 다시 생각해볼까 하는 식으로
나를 얼러서..결국 석계까지 갔다.
우... 대단해.
나 초멋지다 +ㅗ+
특히 빗물이 눈으로 들어가서 따끔거리고 빗물이 얼굴을 흘러
턱으루 뚝뚝 떨어지고
발에는 물이 꽉차있은 기분을 느낄땐
뭔가 다운직전의 복서 같은 느낌이었지 (뻥이다)
새벽 두시반에 집에 도착해서
따듯한 물로 씻고,
흙무데기가된 옷을 1시간동안 헹궜다.
화장실을 모래밭으로 안만들려고 조심조심.
에구 에구 허리야.
자전거도 열라 닦고.. 바로 다운.
스펙타클한 주말 3정도 되겠군.
가만히 있으면 어쩐지 우울해질거 같아서 안절부절.
오늘은 밀린 포스팅 폭주.
대체일은 언제하냐고!
어떤 언니들이 재미있는 작당을 한다길래 나도 기웃거릴 참으로.
일단 언니들이 모인다면 걍 끼고 보려는 건가..
암튼 거기가면 왠지 채식하는 언니들도 있을거 같고,
요즘은 할 수 있다면 다하자,
다양한 가능성들을 거부하지 말고 될수 있으면 우연의 면적들을 넓히자 주의라서.
나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밀린 일하러 사무실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같이 읽고 싶은 책과 음식을 가져오라는 미션때문에
침대에서 고민을 하다가 잠이 들어서 늦게 일어났다;
꿈은 뭔가 이상한거 꿨는데.. 개떡같은 꿈이었어.
싫다고 싫다고 하는데 당하는 꿈. 가위 눌린것처럼.
근데 그게 아 꿈이었구나 하면서 계속 반복. 젠장이었음.
암튼 일어나서 먹을거리 생각을 계속했다.
고추 잡채같은걸할까? 불어서 맛없겠지.
스파게티... 먹고 싶지만 것두 실패할지몰라.
음 샐러드가 제일 무난하겠군. 그치만 시들지몰라.
그래서 생각한게 단호박 샐러드 -0-
단호박과 오이랑 파푸리카를 사다가
단호박을 찌고, 으깨고 오이를 절였다가 버무렸다. 초간단하니 좋다.
파푸리카는 총총 썰어서 생으로 먹으면 될거고.
신문에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음식한다고 시간도 늦고 , 덥기도 해서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가기로 했다.
상수역에서 내려, 자전도로로 들어가 선유도에 도착.
총 7명의 언니들이 모였다.
각각 가져온 음식들을 배터지게 먹고.
말을 트고 살금살금 어색하게 떠들다가
앞으로 무슨 책을 볼까. 어떻게 모일까 등등을 이야기했다.
나오길 잘했다.
뒷풀이를 홍대로 가기로했다.
나는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먼저 출발했다.
근데. =_=; 다리를 반대로 건너 한참을 반대로 달리고말았다.
김포공항 방면 표지판을 발견한후에야 잘못된걸 알고 궤도 수정.
다시 선유도쪽으로 달려 양화대교를 건너고
홍대로 갔다. 여기서도 엄청 해맸지;;
술을 마시면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이어나가다. 11시반쯤 헤어졌다.
낮에 부깽한테 선유도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더니
모임 끝나고 자전거 같이 타자고 했더래서 부깽한테 연락을 해서
양화대교밑에서 만나기로했다.
음
툭툭툭 비가 떨어진다.
불길한데, 부깽한테 전화를 했다.
"부깽 비와. 많이와"
"많이와? 그칠꺼야. 아님 다리밑에서 기다려보고 안되면 자전거 버리는거지"
왠지 단호하고 신빙성있어서 그러마 하고 다리밑에가서 기다렸다
부깽과 만나서 달리기시작. 12시가 넘었던가? 조금 안되었던가.
점점 내리는비. 불안해진다.
민소매 옷을 입어서 팔은 이미 젖고,
안경에도 물이 맺히고,
허벅지는 점점 젖어가고
자전거 물받이가 없어서 엉덩이가 축축해지고 있었다.
우에.. 만저보니 심지어 흙물이 튀어 흙투성이.
그래도 나름 재미있어서 (주말이라 이제와서 지하철도 없고)
달렸다.
크. 동호대교쯤 이었나 그전이었나.
암튼 그때 부터 걱정이 되면서
나는 어디에 묶어두고 갈테니 부깽은 집에가라. 그랬는데.
아무튼 협상결럴( 뭔가 서로 완고하게 그런게 아니라 음 아님말고 분위기? ㅋㅋ 평화적이었음 )
나도 아무렴 어떠랴 싶기도하고, 이런짓 언제 또해보나 하는 마음으로 갔다.
또 조낸 달리는거지.
동작대교 쯤 지나면서 비가 퍼부었다.
아 이때부터는 정말 =_= 자전거 버리고 택시타고 싶었다.
근데 택시가 날 태워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걍 철벅철벅.. 달렸다. 뭐 사이사이 한 두번더 나 그냥 집에 갈까 하는 소리를 했지만.
그래도 무던하게 달렸다고 생각;;
부깽이 마치 산에 오를때 처럼 저기까지만 가서 다시 생각해볼까 하는 식으로
나를 얼러서..결국 석계까지 갔다.
우... 대단해.
나 초멋지다 +ㅗ+
특히 빗물이 눈으로 들어가서 따끔거리고 빗물이 얼굴을 흘러
턱으루 뚝뚝 떨어지고
발에는 물이 꽉차있은 기분을 느낄땐
뭔가 다운직전의 복서 같은 느낌이었지 (뻥이다)
새벽 두시반에 집에 도착해서
따듯한 물로 씻고,
흙무데기가된 옷을 1시간동안 헹궜다.
화장실을 모래밭으로 안만들려고 조심조심.
에구 에구 허리야.
자전거도 열라 닦고.. 바로 다운.
스펙타클한 주말 3정도 되겠군.
가만히 있으면 어쩐지 우울해질거 같아서 안절부절.
오늘은 밀린 포스팅 폭주.
대체일은 언제하냐고!
일요일날 디디네서 일하고나서
저녁에 이상한 술집에 가서 술을 먹었다.
나는 어쩐지 배가아프고 그래서 사람들이 내보내는 대사를 왼손연습에 썼다.
재미있다. 자주해야지. (사실은 순전히 낙서버스 활성화를 위해서 올리는중)
<요약: 오늘은 그냥 당하는 날이야>
(keiner liebe mich 틀렸다;;; liebt 였어. -_- )
<요약: 다정도 병인양 하여...>
아무튼 컨셉에 충실한 하루였다.
재미있었어.
마이링 번개 후기 쓰고 싶은데,뭔가 마음이 바쁘다. 마음잡고 쭉 써야 할거 같은 기분.
집에서 컴퓨터 쓰기가 쉽지 않으니 블로깅이 힘들고나.
주말이나 평일 저녁때가 되면 인터넷 접속이 힘들고, 심지어 지난 주말부터 좀전까지 전화기도 잠시 잃어버렸더니... 뭔가 이상하다. 좋은거 같기도하고.
저녁에 이상한 술집에 가서 술을 먹었다.
나는 어쩐지 배가아프고 그래서 사람들이 내보내는 대사를 왼손연습에 썼다.
재미있다. 자주해야지. (사실은 순전히 낙서버스 활성화를 위해서 올리는중)
<요약: 오늘은 그냥 당하는 날이야>
(keiner liebe mich 틀렸다;;; liebt 였어. -_- )
<요약: 다정도 병인양 하여...>
아무튼 컨셉에 충실한 하루였다.
재미있었어.
마이링 번개 후기 쓰고 싶은데,뭔가 마음이 바쁘다. 마음잡고 쭉 써야 할거 같은 기분.
집에서 컴퓨터 쓰기가 쉽지 않으니 블로깅이 힘들고나.
주말이나 평일 저녁때가 되면 인터넷 접속이 힘들고, 심지어 지난 주말부터 좀전까지 전화기도 잠시 잃어버렸더니... 뭔가 이상하다. 좋은거 같기도하고.
*관련 글 :
김창완에게 편지쓰다 , pace
새만금 락 페스티벌에 저항하자! 블로거의 힘을 모으자!, 적린
안티 락 페스티벌을 위한 아이디엇, 디디
지금 컴퓨터에있는 음악을 랜덤으로 재생시키니 처음에 딱 나오는 노래가
산울림의 "왜 난 고민이 없나"..(그래서 이김에 포스팅.)
이노래 좋아하는데 -_-; 지금듣자니 좋아만 할 수 도 없구. 크
김창완이 새만금 락 페스티벌에 나온다니.
-_- 뭐 딱히 기대한바는 없었지만 음악만 생각하면 내가 느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편지를 쓰는것도 좋구,
모두 같이 기획한 소포를 보내보면 어떨까?
소포에 넣을 물건은 같이 생각해서.
근데 조롱하는것이 되어서는 안되구. 진심으로.
락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이 다시 생각할수 있는것들로.
몰라서 그랬어요. 그러구 새만금 락페스티벌을 보이콧할수 있는것으루.
그리고 소포의 내용물을 채우고, 보내는 과정은 하나의 영상으로 제작하는거지.
예전에 "애드버스터"라는 책에서 이런 비슷한 퍼포먼스를 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양심폭탄"이라는 이름으로 ... 그 아이디어가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걸 차용해서...
뭔가 우리가 그들에게 제안하고 호소하는것이 하나의 퍼포먼스가 될수있도록 해보자는거지.
지금 웹에 쓰여진 편지들을 모아서 책처럼 묶어서 보낸다던가.
간단하고 쉽게 할수 있을거 같아.
그리고 이런 것들의 제작과정은 유려하지 않게
스틸로만 연결해서 플래쉬 무비를 만든다던가.
내용물은 뭐
협조만 된다면, 새만금 투쟁에 관한 다큐나 영상
그리고 온갖 자료
그리고 어민들의 얼굴사진들
그리고 편지들
그리고 조개껍데기
등등?
아, 돕의 평화가 무엇이냐 CD도 넣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은 진정한 롹스피릿의 세계에서 함께 놀수 있는 티켓!
이름 붙이자면 , 롹스삐릿 충전 패키지?(좀 조롱하는거 같나?-_-;)
김창완에게 편지쓰다 , pace
새만금 락 페스티벌에 저항하자! 블로거의 힘을 모으자!, 적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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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의 "왜 난 고민이 없나"..(그래서 이김에 포스팅.)
이노래 좋아하는데 -_-; 지금듣자니 좋아만 할 수 도 없구. 크
김창완이 새만금 락 페스티벌에 나온다니.
-_- 뭐 딱히 기대한바는 없었지만 음악만 생각하면 내가 느무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래서 생각해 본건데 편지를 쓰는것도 좋구,
모두 같이 기획한 소포를 보내보면 어떨까?
소포에 넣을 물건은 같이 생각해서.
근데 조롱하는것이 되어서는 안되구. 진심으로.
락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이 다시 생각할수 있는것들로.
몰라서 그랬어요. 그러구 새만금 락페스티벌을 보이콧할수 있는것으루.
그리고 소포의 내용물을 채우고, 보내는 과정은 하나의 영상으로 제작하는거지.
예전에 "애드버스터"라는 책에서 이런 비슷한 퍼포먼스를 했던 이야기가 있었는데,
"양심폭탄"이라는 이름으로 ... 그 아이디어가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걸 차용해서...
뭔가 우리가 그들에게 제안하고 호소하는것이 하나의 퍼포먼스가 될수있도록 해보자는거지.
지금 웹에 쓰여진 편지들을 모아서 책처럼 묶어서 보낸다던가.
간단하고 쉽게 할수 있을거 같아.
그리고 이런 것들의 제작과정은 유려하지 않게
스틸로만 연결해서 플래쉬 무비를 만든다던가.
내용물은 뭐
협조만 된다면, 새만금 투쟁에 관한 다큐나 영상
그리고 온갖 자료
그리고 어민들의 얼굴사진들
그리고 편지들
그리고 조개껍데기
등등?
아, 돕의 평화가 무엇이냐 CD도 넣으면 좋겠다
그리고 마지막은 진정한 롹스피릿의 세계에서 함께 놀수 있는 티켓!
이름 붙이자면 , 롹스삐릿 충전 패키지?(좀 조롱하는거 같나?-_-;)
구충약을 먹어야 하나.
배속에 뭔가 다른게 살고 있는게 분명하다.
계속 배고프다.
어제만해도 저녁만 3끼를 먹었다.
물론 아침 점심? 다먹었지.
배고파서 6시 반쯤 도시락 남은거랑 밥한공기 먹고,
바리한테 빌붙어서 콩국수 한사발 시켜먹고
참세상 변선생 생신이라길래 슬쩍끼어서 오백한잔 얻어먹고
집에자전거 타고 들어가서
밤 12시 반에 또 밥한공기 먹었다.
성장긴가 -_-
근데.
지금 아침먹고
자전거타고 사무실에왔더니
또 배고프다.
돈도 없는데,
왜 이렇게 연비가 안좋은거냐.
진보넷 현물 후원도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디디님이 쌀 20kg을 선물하셨심.
슬쩍 후원요청 크 .
인제 자존심이고 뭐고 없다.
배속에 뭔가 다른게 살고 있는게 분명하다.
계속 배고프다.
어제만해도 저녁만 3끼를 먹었다.
물론 아침 점심? 다먹었지.
배고파서 6시 반쯤 도시락 남은거랑 밥한공기 먹고,
바리한테 빌붙어서 콩국수 한사발 시켜먹고
참세상 변선생 생신이라길래 슬쩍끼어서 오백한잔 얻어먹고
집에자전거 타고 들어가서
밤 12시 반에 또 밥한공기 먹었다.
성장긴가 -_-
근데.
지금 아침먹고
자전거타고 사무실에왔더니
또 배고프다.
돈도 없는데,
왜 이렇게 연비가 안좋은거냐.
진보넷 현물 후원도 받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디디님이 쌀 20kg을 선물하셨심.
슬쩍 후원요청 크 .
인제 자존심이고 뭐고 없다.
6월 23일 토요일 6시에 모여요.
녀름과 당고 일당이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길다;;)라는 걸 해보자고 동떴는데,
슬쩍 죽어가는 마이링을 들이 밀어서 생긴자리이긴한데
뭐 어때요.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크크
마이링 언니들, 오랜만에 얼굴보고 수다좀 떨어요.
마이링에 가입하진 않았지만, 여성주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고
평소에 그런 언니들이 있다면 만나서 수다도 떨고 행동도 하면 좋겠다 했던 언니들!
언니들도 함께해요.
옛날 글을 찾아보다 보니,
2005년 6월 28일 처음 마이링 사이트를 오픈했네요!
와. 벌써 2년이 다되어 간다니. 감동이다. 6월 23일 2주년 기념 파티라고 해도 되겠네요.
크크 한때 재미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쭉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2005년 1월에 쉬블로그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여성주의 메타 블로그를 만들어보자고
동을 떴었는데, 그 와중에 마이링이 만들어 졌었죠. 메타 블로그 만드는게 오래 걸리니 쉽게
서로 링크를 하는것으로 시작하자구요. 아 계속 메타블로그와 마이링 마음에 숙제로 담아두고 있었는데 그날 힘받아서 같이 밀린 숙제좀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크크
*마이링이 뭐냐구요?
“mi-ring”은 minority, my의 뜻을 담고 있는 “mi”와 web-ring의 “ring”을 결합시켜 만든 이름이에요. 즉, 여성주의자, 소수자 운동 지지자들의 웹링이죠.
자세한 내용은 마이링 소개 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관련글 :
녀름과 당고 일당이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길다;;)라는 걸 해보자고 동떴는데,
슬쩍 죽어가는 마이링을 들이 밀어서 생긴자리이긴한데
뭐 어때요. 재미있으면 그만이지. 크크
마이링 언니들, 오랜만에 얼굴보고 수다좀 떨어요.
마이링에 가입하진 않았지만, 여성주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고
평소에 그런 언니들이 있다면 만나서 수다도 떨고 행동도 하면 좋겠다 했던 언니들!
언니들도 함께해요.
옛날 글을 찾아보다 보니,
2005년 6월 28일 처음 마이링 사이트를 오픈했네요!
와. 벌써 2년이 다되어 간다니. 감동이다. 6월 23일 2주년 기념 파티라고 해도 되겠네요.
크크 한때 재미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쭉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2005년 1월에 쉬블로그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여성주의 메타 블로그를 만들어보자고
동을 떴었는데, 그 와중에 마이링이 만들어 졌었죠. 메타 블로그 만드는게 오래 걸리니 쉽게
서로 링크를 하는것으로 시작하자구요. 아 계속 메타블로그와 마이링 마음에 숙제로 담아두고 있었는데 그날 힘받아서 같이 밀린 숙제좀 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크크
*마이링이 뭐냐구요?
“mi-ring”은 minority, my의 뜻을 담고 있는 “mi”와 web-ring의 “ring”을 결합시켜 만든 이름이에요. 즉, 여성주의자, 소수자 운동 지지자들의 웹링이죠.
자세한 내용은 마이링 소개 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관련글 :
당신의고양이, 여성주의 지향 블로거 모임 만들까요?
녀름, 만나고 싶어요
달군, 마이링을 부활시키는 건 어때요?
이번 주말은 스펙타클한 주말2 라고나 할까.
요즘 세상만사 모르겠다 하고 무조건 놀자 모드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노는데만 집중해 있는것이.
암튼 당분간은 이럴꺼라고~
토요일은 중구난방에서 "기린언어 워크샵"을
무주 덕유산에서 한다길래 쫒아 갔었다.
리우스 차를 얻어 타고
이것저것 수다도 떨고 노래도 들으면서
덕유산 도착.
차에서 내렸는데, 맞은 편에 할머니가 더덕사라고 손짓을 하시더니
"총각이여 아가씨여~"
하시더니 내가 저멀리 지나가는 내내
"총각이여 아가씨여~" 세차례 반복.
=_=;;;
"너무 에롱에롱허니 어쩌구~"
그나마 다른 할머니가
"아가씨구먼" 이라고 해서 . 끝났다는..-_-;; 근데 에롱에롱이 뭐시여?
멀리 올라가는건 더위도 있고 시간상 너무 늦을거 같아서
백련사라는 절까지만 다녀왔다.
거의 평지라 조금 긴 산책 코스 정도 였는데
역시 6월이 넘어가니까 산이 짙고 빽빽한 녹색으로 가득했다.
마침 구름한점 없던 하늘에 슬쩍 구름이 끼어들어서
시원하게 적정량의 땀을 흘리면서 걸을수 있었다.
백련사는 작은 절이었는데,
절이 자리한 위치가 너무 좋더라.
그러나 별의미 없는 사진만 몇장 찍었다.
풍경을 담기에는 내 핸드폰이 너무 좁아서.
길 옆으로는 계곡이 있었는데, 물이 너무 좋더라.
나뭇잎들이 물에 비치는 색은 정말 고왔다.
내려오는 길에 발좀 물에 담그자 했는데.
발을 넣자 마자 머리가 띵하도록 차갑더라.
탁족도... 크
발을 담갔다 내려오면서 리우스가 하는 말씸이 예술.
"지금 발이 어때요?"
"나는 발이 박하사탕 먹은거 같어요"
크앙. 너무 멋진 표현이야.
내려와서 숙소에서 밥을 먹고,
기린언어 워크샵을 했다.
지난번에 말하기 워크샵에만 참여하고
듣기 워크샵에는 참여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속성으로 배웠다.
자칼귀 안으로 듣기, 밖으로 듣기 , 기린귀 안으로 듣기 밖으로 듣기를
아침의 도움을 따라 해보니
너무 신기했다. (이건 시간날때 따로 포스팅.)
워크샵을 끝내고, 즐거이 술도먹고
일요일에 서울에 올라왔다.
집에 도착하니 , 5시반이었나?
뭔가 산에 간다고 기대한것 치고는
몸을 너무 움직이지 못한거 같아서
자전거를 타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디디에게서 연락이 왔다.
"한강 라이딩 안할래?"
할래. 할래.
후닥닥 씻고 자전거를 끌고 나가려는데
울엄마가 부르시네.
" 야. 너 또 어디가? "
" 한강? "
" 미쳤어 쟤가..지금나가서 언제오게?! "
" 음... 밤에? "
석계로 가서 중량천을 타고
슬슬 달렸다.
우악. 날벌레들이 떼로 부딪혀온다.
뭐 사실은 걔네들은 가만히 있는데 내가 달려가서 들이 받은걸지도 모르지.
옷은 날벌레 투성이-_-; 입도 코도..
입 꼭막고 천천히 달리다 보니
동호대교도 지나고
원효대교도 지나고
마포대교쯤 ? 왔나? 어디쯤이었지?
디디와 부깽과 홍드릭스들을 만났다.
만나서 합정쯤으로 달려가서
잔디밭에서 맥주한잔 하고 있는데.
부깽이 "맛있는거 해줄까?" 하길래
우리는 "응 응 응" 하면서 부깽네 집에 놀러갔다.
부깽이 집에 가기전부터 자기방이 더럽다고 경고 했는데...
음 더럽다기 보다는. 어질러져있었다;;
뭐 흔히 보는 풍경이라 딱히 뭐랄것도 없는데
특이한 점은 사방이 책으로 가득찼다고나 할까.
부깽도서관. -_-;
감탄하면서 책을 둘러보다
용기를 내서 책도 빌리고. (세계 여성소설 걸작선 1,2 와오!)
커피도 얻어 먹고,
무지 맛있는 비빔국수도 얻어 먹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먹은건 비빔국수도 아녀)
마지막으로 매실차까지..
두둑히 먹고나니. 무려 1시가 다된상황..-_-;
넷이서 또 달리고 달려서
세시쯤에 석계역에 도착했다. -_-;
또 맥주들과 베지밀 커피들을 편의점 앞에서 방황하는 고딩들 처럼 먹고는
각자 갈길로 헤어졌다는..
(그날 부깽과 홍드릭스는 집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와서 참 고생했삼!)
난 못봤지만,
DC 자전거 갤러리에서 "조낸 달리는 거다" 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고 하던데.
아류로 "격하게 달리는 거다" " 처 달리는 거다" " 그냥 달리는 거다" 티셔츠에 새겨볼까?
아웅 일하기 실허.
요즘 세상만사 모르겠다 하고 무조건 놀자 모드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노는데만 집중해 있는것이.
암튼 당분간은 이럴꺼라고~
토요일은 중구난방에서 "기린언어 워크샵"을
무주 덕유산에서 한다길래 쫒아 갔었다.
리우스 차를 얻어 타고
이것저것 수다도 떨고 노래도 들으면서
덕유산 도착.
차에서 내렸는데, 맞은 편에 할머니가 더덕사라고 손짓을 하시더니
"총각이여 아가씨여~"
하시더니 내가 저멀리 지나가는 내내
"총각이여 아가씨여~" 세차례 반복.
=_=;;;
"너무 에롱에롱허니 어쩌구~"
그나마 다른 할머니가
"아가씨구먼" 이라고 해서 . 끝났다는..-_-;; 근데 에롱에롱이 뭐시여?
멀리 올라가는건 더위도 있고 시간상 너무 늦을거 같아서
백련사라는 절까지만 다녀왔다.
거의 평지라 조금 긴 산책 코스 정도 였는데
역시 6월이 넘어가니까 산이 짙고 빽빽한 녹색으로 가득했다.
마침 구름한점 없던 하늘에 슬쩍 구름이 끼어들어서
시원하게 적정량의 땀을 흘리면서 걸을수 있었다.
백련사는 작은 절이었는데,
절이 자리한 위치가 너무 좋더라.
그러나 별의미 없는 사진만 몇장 찍었다.
풍경을 담기에는 내 핸드폰이 너무 좁아서.
길 옆으로는 계곡이 있었는데, 물이 너무 좋더라.
나뭇잎들이 물에 비치는 색은 정말 고왔다.
내려오는 길에 발좀 물에 담그자 했는데.
발을 넣자 마자 머리가 띵하도록 차갑더라.
탁족도... 크
발을 담갔다 내려오면서 리우스가 하는 말씸이 예술.
"지금 발이 어때요?"
"나는 발이 박하사탕 먹은거 같어요"
크앙. 너무 멋진 표현이야.
내려와서 숙소에서 밥을 먹고,
기린언어 워크샵을 했다.
지난번에 말하기 워크샵에만 참여하고
듣기 워크샵에는 참여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속성으로 배웠다.
자칼귀 안으로 듣기, 밖으로 듣기 , 기린귀 안으로 듣기 밖으로 듣기를
아침의 도움을 따라 해보니
너무 신기했다. (이건 시간날때 따로 포스팅.)
워크샵을 끝내고, 즐거이 술도먹고
일요일에 서울에 올라왔다.
집에 도착하니 , 5시반이었나?
뭔가 산에 간다고 기대한것 치고는
몸을 너무 움직이지 못한거 같아서
자전거를 타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디디에게서 연락이 왔다.
"한강 라이딩 안할래?"
할래. 할래.
후닥닥 씻고 자전거를 끌고 나가려는데
울엄마가 부르시네.
" 야. 너 또 어디가? "
" 한강? "
" 미쳤어 쟤가..지금나가서 언제오게?! "
" 음... 밤에? "
석계로 가서 중량천을 타고
슬슬 달렸다.
우악. 날벌레들이 떼로 부딪혀온다.
뭐 사실은 걔네들은 가만히 있는데 내가 달려가서 들이 받은걸지도 모르지.
옷은 날벌레 투성이-_-; 입도 코도..
입 꼭막고 천천히 달리다 보니
동호대교도 지나고
원효대교도 지나고
마포대교쯤 ? 왔나? 어디쯤이었지?
디디와 부깽과 홍드릭스들을 만났다.
만나서 합정쯤으로 달려가서
잔디밭에서 맥주한잔 하고 있는데.
부깽이 "맛있는거 해줄까?" 하길래
우리는 "응 응 응" 하면서 부깽네 집에 놀러갔다.
부깽이 집에 가기전부터 자기방이 더럽다고 경고 했는데...
음 더럽다기 보다는. 어질러져있었다;;
뭐 흔히 보는 풍경이라 딱히 뭐랄것도 없는데
특이한 점은 사방이 책으로 가득찼다고나 할까.
부깽도서관. -_-;
감탄하면서 책을 둘러보다
용기를 내서 책도 빌리고. (세계 여성소설 걸작선 1,2 와오!)
커피도 얻어 먹고,
무지 맛있는 비빔국수도 얻어 먹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먹은건 비빔국수도 아녀)
마지막으로 매실차까지..
두둑히 먹고나니. 무려 1시가 다된상황..-_-;
넷이서 또 달리고 달려서
세시쯤에 석계역에 도착했다. -_-;
또 맥주들과 베지밀 커피들을 편의점 앞에서 방황하는 고딩들 처럼 먹고는
각자 갈길로 헤어졌다는..
(그날 부깽과 홍드릭스는 집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와서 참 고생했삼!)
난 못봤지만,
DC 자전거 갤러리에서 "조낸 달리는 거다" 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고 하던데.
아류로 "격하게 달리는 거다" " 처 달리는 거다" " 그냥 달리는 거다" 티셔츠에 새겨볼까?
아웅 일하기 실허.
# 토요일 1
금요일날 웹진 작업을 마치고
술을 먹다가 사무실에서 자버렸다.
무거운 마음으로 먹었더니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간만에 속도 게워내고,
숙취로 인한 최악의 토요일 아침..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요즘 힘들어 하던 문제를 제법 상콤하게 해결하고,
밥까지 해먹고는 청계천에서 한다는 퀴어퍼레이드에 가기로 했다.
친구가 퍼레이드 참가팀으로 참여한다는 말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갈수 있었던듯. (고마워 :) )
자전거를 타고 슬렁슬렁 행사 장소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반겨준다.
이때부터 기분업!!
그러나 왠지 혼자, 자전거 청년의 모습으로 (아저씨 양말 스타일)
화려한 사람들 사이에 서있으려니 어색하기 그지 없더라.
난 술먹고 자다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나왔는디.. 크크
(그래도 나중에 디모씨가 와서 덜 어색했..음)
퍼레이드는 정말 멋졌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주위를 어슬렁 거리는게 전부 였지만,
뙤약볕에도 즐거이 빛나더라.
내년에는 멋지게 준비해서 참여해 보겠다는 의지가 활활
퍼레이드 모습은 찍지 않았고,
아래 사진은 퍼레이드 도중 찍은 딱 한장의 사진이다.
클릭해서 저 사람들 표정을 보길.
다들 퍼레이드 하는 사람들에게 눈을 빼앗겨 버린 멋진 풍경이었다.
#토요일 2
퍼레이드를 마치고 공연을 보고 있을때, 디모씨가 마붑과 무나네 집에가서
일을 같이 하고 맥주를 얻어 먹자는 제안을 해왔다.
맥주에 홀랑하고 넘어가서, 6시경 마붑과 무나네 집으로 출발!
나랑 디디 외에도 홍드릭스와 부깽도 함께 일을 하기 위해 놀러왔다
(일을 하기 위해 놀러왔다 이거 좋은데?)
마붑이 방글라데시 집에 있는 망고나무에서 따온 망고도 먹고,
마붑이 만든 환상적 스파게뤼를 얻어먹었다.
으아..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채식 스파게티 였는데, 너무 너무 산뜻하고 맛있었다.
느끼함 제로, 단맛도 없고,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었는데,
아마도 비결은 향신료에 있지 않을까?
레시피를 얻어온다는것을 깜빡했다.
맛있게 맥주와 스파게티를 먹고나서 한참 수다떨고 놀다가
"작은 대안 무역"을 위해서 방글라에서 날아온
예쁜 옷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 작은 대안 무역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부깽 블로그의 "작은 대안 무역"을 참고)
부깽은 찍고, 디디랑 무나는 펼치고, 나랑 홍드릭스랑 마붑은 다시 개고.
착착착 일을 하고나니 지하철이 끊긴 시간.
홍드릭스의 자전거와 무나의 자전거를 디디랑 내가 각각 빌려타고,
부깽의 인도를 받아 집으로 무사 귀환했다.
그런데 뭔가 놀다가, 일요일 일정도 같이 생겨 버렸다.
#일요일 1
전날 올림픽 공원에서 마이그런트 아리랑(migrant arirang)이라는 (관에서하는;;) 행사를 하는데,
거기에 부스를 차리고 작은 대안 무역 물건을 팔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가마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일요일 아침이 되고 보니 침대에 붙은 껌딱지가 되고 싶어지는게 아닌가.
한 두시까지 뒹굴거리다가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와우. 불볕더위.
나야 오후에 가서 좀 나았지만, 아침부터 자리를 지킨 사람들은 정말 힘들었을거 같다.
10분 앉아 있었는데 무릅접히는 부분에 땀이 차던데..
아래는 물건 팔던 부스 모습 (마붑과 부깽)
장사가 나름 잘됐다.
삿갓쓴 언니들과 저 꼬마 아이가 너무 이뻐서 찍을라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6시까지 팔다가 마무리를 하고 일어섰다.
꽤 오래 있었던거 같은데 나는 두시간 밖에 안있었구나.
#일요일 2
일을 마치고 모다들 헤어지고,
홍드릭스군과 나는 문화 연대로 향했다. G8 반대행동을 준비하러.
(나는 사실 집회에만 참가 하는 수동적 태도를 견지 하려 했으나,
디디사마의 텔레마케팅 전술에 휘말려, 가고 말았지..)
케산, 나뷔, 네오스크럼, jonairship, 도영, 지각생, 에릭, 수목, 문정, 디디가 모여서
이미 많은 것을 하고 있었다.
영어가 되는 사람은 G8 영상물을 번역하고 있고,
그 번역된 자막을 입히는 사람,
G8을 알릴 내용이 들어갈 판넬을 만드는 사람..
이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람.
오 . 감동적 ( 물론 3시에 모여서 그때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던듯 하지만. ㅋ)
나는 이미 콘티가 나와있는 ,
판넬 작업에 살짝 참여했고,
홍드릭스와 지각생은 무려 G8 쏭(song)이라는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난 과연 노래가 나올까 했는데, 나오더만.
음침한 창고 뒷방에서 노래를 만들고 있는 두청년. (방구석에 컴컴하게 두명이 보이나요?)
노래는 뭔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너무 좋았다.
6월 6일날 오면 들어볼 수 있다~
뭐 mp3으로도 올릴 수도 있겠지.
음악하는 사람 부러워.
11시넘어서 일이 대강 마무리가 되었고,
일요일은 그래도 끝나지 않았다.
#일요일 3
홍드릭스군의 친구가 어떤 육교색이 마음에 안들어서
빨간색으로 칠해버렸고, 육교위에서 파티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언제 육교위에서 놀아보냐며, 디디와 나와 지각생이 따라 나섰다.
사실 우리집 앞이기도 해서.. ㅋ
육교위에서의 파티라는것은 허위정보였고,
육교 근처 골목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 위층에
전시를 하고,
아래 정비소에서 일군의 사람들이 술을 먹고 있더라.
생각보다 어색해서 처음에는 좀 아차 싶었는데.
나중에는 마구 술을 먹다보니,
즐거워졌다.
정비소 앞에서 둘러앉아
기타를 띠딩대고 있으니
바닷가가 따로 없는게 아닌가.
사진은 안찍었구. 노래를 녹음은 했는데
핸드폰에서 피씨로 출력이 안된다 OTL...
원래 파티에서 놀고 있던 사람들도 떠나는데,
우리 4명은 친구의 친구인 주제에
새벽까지 와인을 축내고 춤추고 놀았다.
나는 4시쯤 어지러운데다, 집에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쳐나와 혼자 집으로 걸어갔지만..
나머지들은 거기서 자는 기염을 토했다는.
아아. 완전 초 스펙타클한 주말이었다.
금요일까지 급 좌절로 부터 시작해서,
엄청 우울한 모드였는데 주말을 거치며
대 부활!
심리적으로는 부활인데,
몸이.. -_-;;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 갔는데 와인을 막 마셔서 그런지
보라색 물체들이 나오더라. 우엑.
혀도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고.
확인안해봤지만 내장도 보라색일꺼야..
근데 쓰고 보니까 읽는 사람은 재미없을거 같애 -_- 왜이래.
이말 빼먹었다, 나의 부활은 결코 술덕분이 아니라.
당신들 덕분. 고마워.
금요일날 웹진 작업을 마치고
술을 먹다가 사무실에서 자버렸다.
무거운 마음으로 먹었더니
얼마 먹지도 않았는데 간만에 속도 게워내고,
숙취로 인한 최악의 토요일 아침..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요즘 힘들어 하던 문제를 제법 상콤하게 해결하고,
밥까지 해먹고는 청계천에서 한다는 퀴어퍼레이드에 가기로 했다.
친구가 퍼레이드 참가팀으로 참여한다는 말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갈수 있었던듯. (고마워 :) )
자전거를 타고 슬렁슬렁 행사 장소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반겨준다.
이때부터 기분업!!
그러나 왠지 혼자, 자전거 청년의 모습으로 (아저씨 양말 스타일)
화려한 사람들 사이에 서있으려니 어색하기 그지 없더라.
난 술먹고 자다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나왔는디.. 크크
(그래도 나중에 디모씨가 와서 덜 어색했..음)
퍼레이드는 정말 멋졌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주위를 어슬렁 거리는게 전부 였지만,
뙤약볕에도 즐거이 빛나더라.
내년에는 멋지게 준비해서 참여해 보겠다는 의지가 활활
퍼레이드 모습은 찍지 않았고,
아래 사진은 퍼레이드 도중 찍은 딱 한장의 사진이다.
클릭해서 저 사람들 표정을 보길.
다들 퍼레이드 하는 사람들에게 눈을 빼앗겨 버린 멋진 풍경이었다.
#토요일 2
퍼레이드를 마치고 공연을 보고 있을때, 디모씨가 마붑과 무나네 집에가서
일을 같이 하고 맥주를 얻어 먹자는 제안을 해왔다.
맥주에 홀랑하고 넘어가서, 6시경 마붑과 무나네 집으로 출발!
나랑 디디 외에도 홍드릭스와 부깽도 함께 일을 하기 위해 놀러왔다
(일을 하기 위해 놀러왔다 이거 좋은데?)
마붑이 방글라데시 집에 있는 망고나무에서 따온 망고도 먹고,
마붑이 만든 환상적 스파게뤼를 얻어먹었다.
으아..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채식 스파게티 였는데, 너무 너무 산뜻하고 맛있었다.
느끼함 제로, 단맛도 없고,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었는데,
아마도 비결은 향신료에 있지 않을까?
레시피를 얻어온다는것을 깜빡했다.
맛있게 맥주와 스파게티를 먹고나서 한참 수다떨고 놀다가
"작은 대안 무역"을 위해서 방글라에서 날아온
예쁜 옷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 작은 대안 무역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부깽 블로그의 "작은 대안 무역"을 참고)
부깽은 찍고, 디디랑 무나는 펼치고, 나랑 홍드릭스랑 마붑은 다시 개고.
착착착 일을 하고나니 지하철이 끊긴 시간.
홍드릭스의 자전거와 무나의 자전거를 디디랑 내가 각각 빌려타고,
부깽의 인도를 받아 집으로 무사 귀환했다.
그런데 뭔가 놀다가, 일요일 일정도 같이 생겨 버렸다.
#일요일 1
전날 올림픽 공원에서 마이그런트 아리랑(migrant arirang)이라는 (관에서하는;;) 행사를 하는데,
거기에 부스를 차리고 작은 대안 무역 물건을 팔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가마 했었다.
그런데 막상 일요일 아침이 되고 보니 침대에 붙은 껌딱지가 되고 싶어지는게 아닌가.
한 두시까지 뒹굴거리다가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와우. 불볕더위.
나야 오후에 가서 좀 나았지만, 아침부터 자리를 지킨 사람들은 정말 힘들었을거 같다.
10분 앉아 있었는데 무릅접히는 부분에 땀이 차던데..
아래는 물건 팔던 부스 모습 (마붑과 부깽)
장사가 나름 잘됐다.
삿갓쓴 언니들과 저 꼬마 아이가 너무 이뻐서 찍을라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6시까지 팔다가 마무리를 하고 일어섰다.
꽤 오래 있었던거 같은데 나는 두시간 밖에 안있었구나.
#일요일 2
일을 마치고 모다들 헤어지고,
홍드릭스군과 나는 문화 연대로 향했다. G8 반대행동을 준비하러.
(나는 사실 집회에만 참가 하는 수동적 태도를 견지 하려 했으나,
디디사마의 텔레마케팅 전술에 휘말려, 가고 말았지..)
케산, 나뷔, 네오스크럼, jonairship, 도영, 지각생, 에릭, 수목, 문정, 디디가 모여서
이미 많은 것을 하고 있었다.
영어가 되는 사람은 G8 영상물을 번역하고 있고,
그 번역된 자막을 입히는 사람,
G8을 알릴 내용이 들어갈 판넬을 만드는 사람..
이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람.
오 . 감동적 ( 물론 3시에 모여서 그때까지 지난한 과정이 있었던듯 하지만. ㅋ)
나는 이미 콘티가 나와있는 ,
판넬 작업에 살짝 참여했고,
홍드릭스와 지각생은 무려 G8 쏭(song)이라는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난 과연 노래가 나올까 했는데, 나오더만.
음침한 창고 뒷방에서 노래를 만들고 있는 두청년. (방구석에 컴컴하게 두명이 보이나요?)
노래는 뭔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너무 좋았다.
6월 6일날 오면 들어볼 수 있다~
뭐 mp3으로도 올릴 수도 있겠지.
음악하는 사람 부러워.
11시넘어서 일이 대강 마무리가 되었고,
일요일은 그래도 끝나지 않았다.
#일요일 3
홍드릭스군의 친구가 어떤 육교색이 마음에 안들어서
빨간색으로 칠해버렸고, 육교위에서 파티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언제 육교위에서 놀아보냐며, 디디와 나와 지각생이 따라 나섰다.
사실 우리집 앞이기도 해서.. ㅋ
육교위에서의 파티라는것은 허위정보였고,
육교 근처 골목에 있는 자동차 정비소 위층에
전시를 하고,
아래 정비소에서 일군의 사람들이 술을 먹고 있더라.
생각보다 어색해서 처음에는 좀 아차 싶었는데.
나중에는 마구 술을 먹다보니,
즐거워졌다.
정비소 앞에서 둘러앉아
기타를 띠딩대고 있으니
바닷가가 따로 없는게 아닌가.
사진은 안찍었구. 노래를 녹음은 했는데
핸드폰에서 피씨로 출력이 안된다 OTL...
원래 파티에서 놀고 있던 사람들도 떠나는데,
우리 4명은 친구의 친구인 주제에
새벽까지 와인을 축내고 춤추고 놀았다.
나는 4시쯤 어지러운데다, 집에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뛰쳐나와 혼자 집으로 걸어갔지만..
나머지들은 거기서 자는 기염을 토했다는.
아아. 완전 초 스펙타클한 주말이었다.
금요일까지 급 좌절로 부터 시작해서,
엄청 우울한 모드였는데 주말을 거치며
대 부활!
심리적으로는 부활인데,
몸이.. -_-;;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 갔는데 와인을 막 마셔서 그런지
보라색 물체들이 나오더라. 우엑.
혀도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고.
확인안해봤지만 내장도 보라색일꺼야..
근데 쓰고 보니까 읽는 사람은 재미없을거 같애 -_- 왜이래.
이말 빼먹었다, 나의 부활은 결코 술덕분이 아니라.
당신들 덕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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