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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군의 뜻. (5) 2004/07/17
  2. 특별하다는건. (2) 2004/07/17

달군의 뜻.

from 너에게독백 2004/07/17 20:51

물어보는 이가 많아서. 포스트 하나를 할애 하기로..^^;;

 

 

-ㅗ- 부모성 같이 쓰기에 동참할까 생각했는데.

부모 둘이 성이 같아서. 김김**되는 것이었다.

아싸리 내가 지은 이름이 낫겠다 싶어.

 

지었다.

 

達乾이라고.

 

달건... 건달을 거꾸로 한건데, 하늘에 닿다(이치에 닿다)라는 뜻으로 한자를 지어봤다.

거창해서 말은 안했고, 속으로만..

 

역시 낯부끄러워서 영어로 쓰고 다녔는데.

이렇게.

 

dalgun.

 

그런데 인간들이 달군이라 읽어서

나는 달군이 되기로 했다. 부르기 쉬워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사람들이 불러주는 방식대로 하는 것도 좋겠다 싶기도 했고, 나도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되기로 했다.

 

그래서 달군은 내가 만든 이름이기도 하고, 남들이 만든 이름이기도 하다.

 

또한 그래서 이름이 달라졌으니 뜻도 바꾸기로 했다.

아 맛이 참 '달군' ^^

이제 짐작하겠지만. 그래서 달, 아마도 달콤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블로그 이름을 지었다.

신산한 인생사^^;;에 달치근한 일쯤 몇개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쓰디쓴 세상 달콤하게 바꿔보자는 뜻에서.

 

개인적으로 단맛보다는 쓴맛이 좋지만.
쓴맛을 좋아하는 이유는 쓴맛뒤에 슬그머니 올라오는 침이 달기 때문이니까.

이래저래 달콤해져 보겠다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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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실제로 건달의 한자는 乾達 이더라. 신기하게.

 

(어원)건달(乾達) : 돈은 없으면서 아무 일도 않고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

불교 용어인 건달바(乾達婆)에서 온 말이다. 건달바는 수미산(須彌山) 남쪽의 금강굴(金剛窟)에서 살며 제석천(帝釋天)의 음악을 맡아 본다는 신으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 허공을 날아 다닌다고 한다. 이 건달바는 인도에서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악사(樂士)나 배우를 가리키기도 하며, 이 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나서 한동안은 같은 뜻으로 쓰였다. 그러다가 노래나 배우(광대)노릇을 하는 사람을 천시했던 우리 나라의 풍습에 의해 건달바라는 말이 그저 할 일이 없이 먹고 노는 사람을 가리키는 건달이라는 말로 바뀌어서 통용된 것이다.

출처 : [도서]우리말 유래 사전

 

이래 저래 거창한 설명이 되었군.

쑥쓰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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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7 20:51 2004/07/17 20:51

특별하다는건.

from 너에게독백 2004/07/17 15:26

특별하다는 것은 ,

다른 것을 차별하고 있는 상태가 아닐까.

 

 

아니면 나는 다른 것들을 차별대우 함으로써만 특별한 어떤 것을 만드는 방법 밖에는 모르는 걸까?

 

 

바보같지만 그런 생각을 잠시 해봤다.

 

더불어 요시나가후미의 '사랑해야만할 딸들' 중 한편이 생각났다.

어떤 여자애가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가 "사람은 모두 평등하게 대해야 한단다" 라고 말한 것의 영향으로 결국 특별히 누구 한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아니 모두 사랑해 버리는.

그래서 썰렁하게도 수녀가 된. 그 이야기.

(그리고 또 썰렁하게도 내기억에 그 할배는 젊어서 공산주의자였던..요시나가 후미 만화중 제일 썰렁한 설정이었다. 흥미진진할 수도 있었는데 말야.) 

그럴법하지만, 또 딱히 그렇지만도 않은 이야기가 말이다.

 

 

모두 사랑하는건 어떤 누구만 특별히 대할수는 없다는 딜레마에 빠져서 결국 어느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걸까?

 

하여튼 바보같고 썰렁한 생각이 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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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7 15:26 2004/07/17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