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언젠가 글로 쓰고 싶지만 일단은 잊어버리지 않게 메모라도.
(물론 메모로 끝나고 말지도..)
미국산 소고기를 모조리 사서 폐기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생각한건데,
[육식의 종말]에서 소를 적으로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생각난건데,
미친소가 몰려온다고 표현하는것을 보고 생각난건데,
그것은 희생량을 부재하게 한다. (- [육식의 성정치]에서 읽은것 처럼)
게다가 사서 폐기하겠다는 것은 참 이상하다.
사지를 말아야지. 왜 사서 버리나?
그게 소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무슨 영향을 주나?
버리던 먹던 팔리면 그만일텐데.
마치 소는 원래부터 하나의 공산품 처럼 여겨진다.
생물이 공산품이 될 수 있을까? 도축된 소가 컨베이어 벨트에 지나간다고 해서?
이것들의 원인인 인간의 행위,
소를 소비하기 위한 행위들은 표면화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식이라면 미국소 수입을 막는다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쪽도 근본적인 문제를 이야기하지않고 은폐하는것은 아닌지.
미국소라서 문제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뿐이지 않을까?
공포를 부풀려서 저항의 힘을 만드는것이 옳을까?
공포를 극대화하면 , 판단은 상실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게 만든다.
맴도는 의문들....
정리되지는 않고...
(물론 메모로 끝나고 말지도..)
미국산 소고기를 모조리 사서 폐기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생각한건데,
[육식의 종말]에서 소를 적으로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생각난건데,
미친소가 몰려온다고 표현하는것을 보고 생각난건데,
그것은 희생량을 부재하게 한다. (- [육식의 성정치]에서 읽은것 처럼)
게다가 사서 폐기하겠다는 것은 참 이상하다.
사지를 말아야지. 왜 사서 버리나?
그게 소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무슨 영향을 주나?
버리던 먹던 팔리면 그만일텐데.
마치 소는 원래부터 하나의 공산품 처럼 여겨진다.
생물이 공산품이 될 수 있을까? 도축된 소가 컨베이어 벨트에 지나간다고 해서?
이것들의 원인인 인간의 행위,
소를 소비하기 위한 행위들은 표면화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식이라면 미국소 수입을 막는다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쪽도 근본적인 문제를 이야기하지않고 은폐하는것은 아닌지.
미국소라서 문제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뿐이지 않을까?
공포를 부풀려서 저항의 힘을 만드는것이 옳을까?
공포를 극대화하면 , 판단은 상실된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게 만든다.
맴도는 의문들....
정리되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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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공포는 터져버릴만큼 부풀어 오른 것 같습니다. 직장 사람들을 봐도 이걸 어찌해야 하나 하는 공포가 눈에 보이거든요. 물론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공포를 부풀려서 저항의 힘을 만드는 것에는 절대 반대지만, 또 그렇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한다는 것에도 회의적입니다. 때문에 수입된 소를 소각하는 행위는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쇠고기의 공포에 '왜'라는 의문을 부여하기 위한 퍼포먼스 정도로 생각됐는데, 또 달군님의 글을 읽다보니 이게 대중에게는 인지하지 않고 있었던 사건에 대한 공포부풀리기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가 얇아서리..^^;;;
소가 공산품같이 취급된다니까 그 "모든 먹거리 참치를 부러워하다"라는 이상한 광고가 떠오름. 내가 고기의 형태면 이해하겠는데 어떻게 살아있는 소를 보고 먹거리라고ㅠㅜ 아니면 살아있는 소와 죽은 소를 구별짓는 게 더 위선적인 걸까? 딴소리임;
딴 얘기인데, 파폭 sage에서 달군 블로그를 못 읽네요. 어제부터 갑자기 그러네...
병 걸린 동물들을 폐사시키는 인간의 행위들이 떠오르네요.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갈 병균이 없는 고기를 위해서, 병 걸린 동물들을 치료를 하지는 않을지언정, 땅에 묻어버리는... 그러고는 남아있는 생명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버리는 거. 생각해보면 인간의 입에 들어갈 고기를 생산하기 위한 거죠.
닥두/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한다는 것에도 회의적입니다.-->무슨 말씀하시는지 알거같아요. 그래서 저도 맴맴만 돌고 정리가 안되더라구요.
뎡야핑/ 아 나도 그 선전 봤어요. 정말 웃기고 끔찍했어요. 닭이 눈물 흘리잖아요 참치가 부러워서. 먹거리로 보면 그럴수 있는거죠. 위선적인지는 모르겠고. 그게 고기먹을때 우리가 하는 일인거 같아요. 소고기는 소고기 소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거.. (육식의 성정치라는 책이 이런 우리의 이데올로기를 파헤치고 있음. 관심있으면 읽어보세요)
정서/ 에.. 진보넷RSS 뭐 수정했는데. 그것때문인가 확인해볼께요.
스캔/ 그렇죠. 근데 그래서 동물을 먹는 것은 생명을 먹는 것이기때문에 나쁜가?라는 질문처럼 되면 참 복잡해 지는 것 같아요. 어려워;;
확실한것은 먹기위해서, 이윤을 추구하기위해서 소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이 결국 인간에게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는 거...
나도 육식의 성정치를 읽어보려 생각중이야. 상담소 독서 모임에서- 지금은 어슐러 르귄 읽고 있어 ㅋㅋㅋ
냐옹/ 재미있어. 어떤 부분은 지루하지만..
어슐러르귄 뭐 읽어?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는단 거야?
뭔가 부럽다.
나도 미친소 모두 사서 태우겠다는 얘기 듣고 깜딱 놀랐어. 그게... 그게 모금운동을 할 만한 이유가 되나? ㅡ,ㅡ
공포를 통해 사람들을 움직이려고 하는 게 좋지 않은 건, 에이즈 관련된 생각들 할 때 늘 따라붙는 주제 중 하나. 성교육을 할 때 콘돔을 사용하라며 에이즈에 대한 공포를 부풀리는 것이 콘돔사용의 동기부여가 얼마나 되느냐도 그렇구 에이즈를 영영 남의 질병으로 만들어버리는 것 같거든. 하지만 콘돔을 사용하면 좋은 거구 어떻게 그 얘기를 하면 좋을 지는 난감. 다만, 공포를 조장하며 무섭지? 무섭지? 하는 것보다는 대략 피곤할 껄! 피곤할 껄! 하는 게 좀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한 적 있음. 흠... 광우병에 대한 공포를 광우병의 진실로 등치시키기보다는 공포 자체가 우리의 삶을 피곤하게 할 꺼라는 생각이 들어. 응? 나도 무슨 소린지 몰겄당.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