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아이러브 황우석이라는 카페 대문사진을 한번 올린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난자를 세는 단위가 "송이"다. 난자=무궁화로 등치시켜 난자 기증의사를 밝힌 사람이 1000이 되자 무궁화 천송이가 모였다고 기념 행사를 치뤘다고 한다.
한겨울에 어디서 무궁화를 구했는지. 기증의사를 밝힌 여성들은 무궁화 꽃을 한송이씩 손에 들었고, 심지어는 어디서 구했는지 "진달래 꽃"을 모아 꽃길을 만들었다.
황교수님 사뿐히 즈려밟고 빨리 돌아오시라고...

▲민중언론 참세상 기사 :황우석 교수님, 진달래꽃 사뿐히 즈려밟고 오세요 에서 펌
난자기증자가 무궁화로 상징되다니.. 머리가 쭈볏서고 소름이 돋는다. 여성을 꽃으로 상징하다 못해 이제 한송이 두송이로 세어지고, 우리나라 최고의 성녀는 국화로 상징된다.
너무나도 노골적이고 진한 상징의 물결~
기사에서처럼 무궁화랑 진달래는 상극인데. 같이 국익을 위한 행진의 소품으로 쓰이다니 .. 진달래가 저항을 상징한다면, 사뿐이 즈려밟고 오라는 것도 말이 되긴하는군.
아이러브 황우석이라는 카페 대문사진을 한번 올린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난자를 세는 단위가 "송이"다. 난자=무궁화로 등치시켜 난자 기증의사를 밝힌 사람이 1000이 되자 무궁화 천송이가 모였다고 기념 행사를 치뤘다고 한다.
한겨울에 어디서 무궁화를 구했는지. 기증의사를 밝힌 여성들은 무궁화 꽃을 한송이씩 손에 들었고, 심지어는 어디서 구했는지 "진달래 꽃"을 모아 꽃길을 만들었다.
황교수님 사뿐히 즈려밟고 빨리 돌아오시라고...
▲민중언론 참세상 기사 :황우석 교수님, 진달래꽃 사뿐히 즈려밟고 오세요 에서 펌
난자기증자가 무궁화로 상징되다니.. 머리가 쭈볏서고 소름이 돋는다. 여성을 꽃으로 상징하다 못해 이제 한송이 두송이로 세어지고, 우리나라 최고의 성녀는 국화로 상징된다.
너무나도 노골적이고 진한 상징의 물결~
기사에서처럼 무궁화랑 진달래는 상극인데. 같이 국익을 위한 행진의 소품으로 쓰이다니 .. 진달래가 저항을 상징한다면, 사뿐이 즈려밟고 오라는 것도 말이 되긴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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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름끼치네요...-_-;;;
누구 보기가 역겨워 가시는 겐가=_=
애국가와 성녀의 압박. 대한민국의 여성은 국익을 위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난자 한 송이를 기증하는 聖女와, 지 한 몸을 위해 난자를 기증할 생각따위 하지 않는 惡女로 이분되는 것인가. 대부분의 단어는 그 단어가 지칭하는 외의 것들을 배제하거늘. 아니면 '보통녀' 정도를 남겨 주는 아량을 보일지.
뭘 또 즈려밟으라는 건지... 지 손으로 저 꽃을 까는 여자들은, 난자 = 꽃 = 여성이라는 상징의 고리 속에서 결국 자기 자신을 상징하는 저 꽃들을 바닥에 하나하나 늘어놓으며 누군가 진심으로 자신을 밟아주길, 자신을 밟고 더 나은 곳으로 가길, 진심으로 알고 바라는 것인가.
으아, 진짜 소름끼친다.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지...!
무. 무. 무... 무서버요.....
지희/ 처음 뵙겠습니다.. 정말소름끼치죠-_-;
가디록/ 진달래꽃은 즈려밟고 가는건데. 저사람들은 오라고 하더라.
a/ 휴휴...그 여성들을 비하해서는 안되는데. 그래도 소름끼쳐..
이채/응 아주 미쳐 돌아간다지!
홍실이/ 네 ㅡㅜ 완전 쏠립니다.
꾸에에엑.
비하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비판하는 거죠. 저분들을 비판한다기보다 총체적 상황 속에서 저분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거고, 그건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가는 거죠. 그저 순진하고 천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뭔가 말하려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는데, 오해가 생기지 않음 좋겠어요.
a /a말이 그렇다는 말 아니었어요. 당신말이 무슨 말인지는 잘 알지요. ^^;
개울/ 웩
토 나와요. 진짜로.
'즈려밟을' 정도로 밖에 안 여기는 건가, 그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