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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은 어쩔라나.
1. 10월 21일(월) 구로구의회 앞 앞 현수막 들기 15일차. 구로 구청 앞에서 현수막 들기 1일차. 구로구청 가족보육과 앞 현수막 들고 침묵은 6일차로 멈춤. 벌써 22일
2. 이광현, 이규명, 이광흠 점심.
3. 첫째 학교에 데려다 줌. 톨게이트 나가려다가 하이패스가 아닌 곳으로 들어가 당황.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아내와 아이들이 날 바라본다.
4. 10월 22일(화) 수술 전 예비 검사. 6시 32분 채설실 대기 번호 25번.
5. 구로구의회 앞 앞 현수막 들기 16일차. 구로 구청 앞에서 현수막 들기 1일차. 구로구청 가족보육과 앞 현수막 들고 침묵은 6일차로 멈춤. 벌써 23일
6. 농부의 시장. 비가 온다.
7, 2023년 4월 5일 이란다. 김현주 대표가 핸드폰 정리하다가 구로마을TV 카톡방에 올린 사진을 옮김.
마음 속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몇 명의 사람들이 있다. 아주 내밀한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답답한 속을 덜어낼 수 있는 대상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름 위로가 된다. 만남의 시간이 길다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은 꽤나 많은 것들을 정리해 준다.
시간의 힘일까?
기도를 부탁할 수 있는 목사님들이 있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고, 마음 편하게 대화 속에 묻힐 수 있는 동기들이 있어 좋다.
생각해보니 나를 구박하는 아내도 있고, 날 호구로 생각하는 딸들도 있으니, 내 삶도 그리 나쁘지는 않구나. 이 아침 기분이 좋은 이유를 알겠네. ㅎㅎㅎ
2024.10.23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