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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7/28
- 배형규목사의 죽음과 표현의 자유(3)
장 소 :예본교회
날 자 : 2010년 3월 7일
성경본문 : 마가복음 14장 27절-31절
제 목 : 다 버릴지라도
예수님께서 모두가 자신의 곁을 떠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베드로는 모두가 예수님을 떠난 다 해도 자신은 결코 예수님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때로는 그것이 죽음의 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과 함께 동행할 것이라 말합니다.
베드로가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라고 한 말은 다른 제자들에게, 또는 자신의 스승 예수님에게 잘 보이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는 정말 그렇게 할 생각이었고, 자신은 분명 그렇게 할 것이라는 자기 확신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베드로의 확고한 의지 표명과는 달리 예수님은 베드로가 새벽이 되기 전 자신을 세 번 부인할 것이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베드로는 그 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식사를 하던 시간 예수님은 날이 밝기 전 제자들 모두가 자신의 곁을 떠날 것을 알았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해 이것은 내가 너희를 위해 주는 내 몸이다. 이것은 내가 너희를 위해 흘리는 내 피다라는 선언을 하시며 빵과 떡을 제자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모두 나를 떠날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두가 예수님을 버리고 떠날지라도 전 결코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이 죽음을 당하신다면 저도 따라 죽겠습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때때로 우리는 베드로와 같이 자기 확신에 찬 발언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겸손해야 할 이유는 베드로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이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