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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09
- 울진대종과 망양정
기록이 아닌 읽히는 글을 써야 하나?
1. 7월 2일(화) 비가 내린다. 첫째는 아르바이트. 아내와 둘째는 학교.
2. 나무와 만나러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전화가 왔다. 어디 가세요? 어디예요? 신호등 바뀌기 기다려요. 사무실이 지금 비어 있어요. 네. 내일 봬요. 서인식 대표가 사무실 가다가 날 보고는 전화.
3. 첫째가 전화 아빠 경유가 뭐야? ???? 카톡 확인. 어. 카톡 내용을 보니 버스가 돌아간다는 말.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으로 가는 가장 좋은 길을 찾는 중. 송내역보다는 중동역이 집에 가는 버스가 많아서 거기서 갈아타려고. 그래라.
4. 메뚝에게 전화. 사무실에 계세요? 아니 지금 일하는 중. 왜? 비도오고 사무실에서 한 잔하려고. 누군가 있기는 할 텐데, 아마 혼자 마실 수도 있음. 언제 끝나요. 오늘 늦어. 사무실에 들를 시간 없음. 네.
5. 일산 호수공원. 비가 내린 덕분에 한적. 비가 많이 내리면 어떻게 할 까 고민했는데, 부슬비가 내리다 멈추다 해서 편안하게 걸었다.
6. 소사역에 내려 19번 타고 집으로. 23시 40분? 잠시 뭔가를 했더니 00시가 넘어 잠이 들었다.
7. 2024년 7월 2일 일산호수공원.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사람이 많이 없다. 우산을 쓰고 걷거나 마라톤을 준비하는지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간간히 띈다.
나무와 걷다가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을 봤다. 우비를 입고 걷는다. 이런 분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걸으시는 분 일 것이다. 걷다보니 우산을 쓰고 걷거나 우산 없이 걷는 분들이 보인다, 때로는 맨발 걷기를 하는 분들도 눈에 띈다. 일산호수공원은 MBC 건너 편 워터파크 방향은 맨발걷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 다른 곳처럼 황토 같은 흙을 깔지 않고 그냥 자연스러운 흙인데, 나는 이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주말에 함께 하는 이용자들과 있다 보면 TV를 보게 되는데, 건강 관련 프로에서 운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더 많은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다. 물로 그 중에 나도 포함.
아내는 내게 운동을 해서 뱃살 좀 빼라고 말을 하지만, 특별하게 할 운동은 없고, 그저 가능하면 지하철 탈 일이 있으면 중동역까지 걸어서 오 간다. 지금은 무릎도 시원찮아서 달리기는 힘들다. ㅋㅋㅋ
2024.07.03
눈물이 마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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