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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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산학교 중등과정 자전거들살이 넷째 날
 
산학교(부천시 초중등 대안학교) 7, 8, 9학년의 자전거들살이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첫째 날 충주 탄금공원으로 이동(자전거는 용달 이동) 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약 396.4km를 간다.
 
2023 산학교(대안학교) 중등과정 자전거들살이 10월 7일 넷째 날의 기록. 기록팀 9학년(중3과정) 이신우가 적은 글.
 
#789학년 #자전거들살이 #충주에서부산까지 #넷째날이야기 #성장하는우리
 
오늘 라이딩 코스는 낙단보에서 칠곡보까지이다. 어제와 같이 58km이지만 이번 길에는 오르막길이 많이 없고 대부분이 평지였다. 편하게 갈줄 알았지만 길이 다 비슷하게 생겨 지루하고 정신을 다른 곳에 둬서 사고가 날 뻔 하기도 했다. 그래도 속도는 빨랐어서 밥먹는(줄 알았던) 장소에 빨리 도착했다.
 
하지만 점심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들려와 다음 장소까지 1시간쯤 더 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다음 장소에 도착했는데 공사 때문에 출입을 할 수 없었다. 충격에 빠졌다. 결국 조금 더 가서야 먹을 수 있었다. 점심시간은 늦어졌지만 우리가 4시간 30분만에 40km를 탔다는 소식을 들었다. 4일만에 라이딩 실력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밥을 먹고 음료를 받았는데 살림팀의 계산 실수가 있어서 몇몇 사람들이 받을 수 없게 됐다. 결국에는 먼저 받았던 사람들이 나눠주며 사건이 일단락 됐다. 오전에는 속도가 빨랐어서 5시 전에는 도착할 줄 알았지만 오후에 모두 지쳐있고 길이 어려워서 조금 늦은 시간인 5시30분쯤에 도착했다. 어제에 비하면 빠른 속도지만 나에게는 아쉬울 뿐이다. 그래도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기록팀 9학년 이신우
 
2023.10.09.
깡통
 
자전거들살이 넷째 날. 산학교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anschool)에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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