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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6
- 내 마음에 합한 사람(사도행전 13장 21절 - 22절)
장 소 :예본교회
날 자 : 2011년 4월 24일
성경본문 : 요한복음 21장 1절-14절
제 목 : 숯불 위의 생선과 떡
예수님의 죽음은 제자들의 삶을 뿌리째 흔들만한 일이었습니다. 제자들 중 일부는 자신의 삶을 돌아봤고, 일부는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후에도 제자들의 흔들림은 계속됩니다. 사복음서 중 요한복음에만 기록된 도마의 이야기와 베드로와 함께 물고기를 잡으러 갈릴리로 향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당시 제자들의 상황을 생각하게 됩니다.
도마의 의심은 지극히 정상적인 물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도마를 향해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고 말씀하십니다. 도마의 이야기를 이어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의 모습을 요한은 기록합니다.
베드로의 선택은 다른 제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그를 따라 갈릴리로 향한 제자들의 수는 반 이상 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전직은 어부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물을 떠나 3년을 살았기에 물고기를 잡는 감각을 잊었는지 모르지만 그는 갈릴리로 향했고, 그와 함께 많은 수의 제자들도 길을 나섰습니다.
바닷가에서 그물을 던지는 제자들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뭔가 잡힐까? 정말 잡히면 어떻게 하지? 제자들은 각자의 생각들을 말로 묶어 낼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새벽까지 그물을 던지고 또 던져도 그들에게로 돌아온 것은 빈 그물뿐 그 흔하디흔한 물고기는 눈을 씻고 봐도 볼 수 없었습니다. 새벽 쯤 베드로와 제자들은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했던 것과 같은 음성을 듣습니다. 그들이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는 말에 던져보니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제자들이 뭍에 도착하니 숯불 위에는 생선과 떡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