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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3일 오후에 두물머리를 다녀왔다. 내가 처음 아내를 알게 되었을 당시 아내는 양평 쪽에서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두물머리는 추억의 장소다. 음. 추억(?) 생각해보니 결혼을 하기 전 두물머리 인근에서 만나 식사를 한 번 한 것 밖에는 없었구나. ㅎㅎㅎ. 간단하게 식사만 하고, 바로 헤어졌기 때문에 두물머리도 안 갔다. ㅋㅋㅋ
이 글을 쓰려고 사진을 찾아보니 2018년 3월에 하경, 하람 두 녀석이 찍은 사진이 있어서 같이 올린다. 요즘 하람이도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해서 자기 말로는 초4병?
2018년이면 하경이가 6학년, 하람이가 2학년인데 이때는 산학교 들살이 답사를 다녀오다가 들렸던 것 같다.
수차례 두물머리를 다녀왔어도, 두물머리를 끼고 한 바퀴를 도는 건 이 날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주로 주차를 하고 두물머리에 갔다가, 다시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갔는데, 이번에는 그냥 양수대교까지 쭉 한 바퀴를 돌아 양수리 시장으로 갔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양수대교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두물머리에는 제법 사람이 있었다.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기 때문인지 식당은 조용했다. 그나저나 코로나 19는 언제쯤 조용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