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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그리고 너희 자녀들과 작별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니 몹시 우울하구나. 그러나 죽음에 대한 갈망도 꺼지지 않고 있다. 그 고난에도 불구하고 내게 줄곧 행운을 가져다주었던 내 인생에 성호를 긋는다. 나는 내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으며,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다. 이제는 내가 떠나게 내버려두렴. 내 시대는 이제 다 지났다.
- 1944년 7월 케테 콜비츠가 죽기 열 달 전에 아들과 며느리에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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