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공룡 신년 회의 때 이야기 나누었던 '공룡 2010년 활동' 관련한 내용들

살짝 정리해 봐요~ ㅎㅎㅎ

○ 공룡은? :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기 위한 생활 공동체

○ 무엇을 하나요?  : 공룡은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기 위한' 생활공동체 구성과 운영. 이것은 반자본주의적인 방식으로 지역에서 함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는 모든 노동 및 생산/판매활동이 포함됩니다. 현재 구상 또는 진행하고 있는 것은 농사, 술/차 만들기 등 입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 교육입니다.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기 위한' 여러 문제 및 활동 중에서 교육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는 활동 영역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현재는 지역 공부방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체미디어교육과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룡의 공동체 교육의 내용은 교육참여자들의 삶이 담기고 소통되는 교육을 원칙으로 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이며 연속적인 교육 과정을 지향. 이를 통해  공동의 삶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룡의 교육 참여자에는 공룡의 활동가들도 포함되며 각자가 활동하고 있는 영역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교육방식도 고민하고 있습니다(예/교사사랑방, 이야기가 있는 헌책방/북카페 등).

  세 번째는 지역을 주제로 한 작업입니다. 공룡의 작업은 청주라는 지역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서로 어떤 태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  지역 사회에 밀착한 주제로 지역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작업이 여기에 해당되며 참여자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라는 주제에 접근, 풀어내고자 합니다. 여기서 작업의 기획이란 작업의 결과물로서의 컨텐츠 (제작)기획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 또는 공동체 안에서의 소통/유통구조를 만드는 기획, 그 과정에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기획, 작업을 위한 자원(인적, 물적)의 선택 및 활용의 기획, 이를 위한 공간의 기획, 이러한 활동을 함께 할 관계들을 형성 또는 확장하는 기획까지를 포함합니다. 현재는 공동체적인 소통 구조를 만들기 위한 미디어작업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버려진 사물에 새로운 '쓸모'를 만들어내는 목공 및 수선 등의 작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청주라는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내기, 성장하기 위한 생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삶과 활동의 기반으로서의 동네/공간을 찾는 것도 올해 공룡의 중요한 작업 중의 하나입니다. 

○ 어떻게 하나요?   :  현재 공룡의 활동가는 세 명입니다. 어떤 이슈나 과제가 있을 때 함께 이 주제를 공룡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상의하고 공동체구성 및 운영, 교육, 작업 이 세 가지 영역 중 어디에 중심을 두고 풀어내는 것이 적절할지 논의 후 활동을 기획/진행합니다.  세 명의 활동가들은 공룡의 활동 중 자신이 관심이 있는 영역(공동체구성 및 운영, 교육, 작업)을 중심으로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맡습니다.  코디네이터는 그 활동이 진행되는 데 있어 필요한 논의를 이끌어가며  인력 및 자원 배치 그리고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지난 모임 때 이야기 된 것들이 정리;;; 맞나 모르겠네요. 후훗~ 빠진 게 있거나 수정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오늘 모임에서 같이 점검하고 정리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