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리하는 날이다.

정리....크크크

 

농사일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진행된 것은 없는데 아무래도 자꾸 머릿속에서만 그리다 보면

제자리에 맴도는 경향이 있어서 끄집어 내어 본다.

 

우선

조금 진전된 것은

두가지다.

 

우선 땅을 구하는 문제는 문제없을 듯도 싶다.

물론 쉽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결심하느냐는 문제인 듯 싶다.

우리가 어떤 진정성을 가지고 일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땅문제는 자연스레 풀릴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달전부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은

내가 정자를 지어던 옥산면 장동리문제이다.

 

장동리에는 정자와 지금은 흙집 짓는 공사가 진행되는 곳인데

일종의 쉼터 혹은 주말농장처럼 운영할 뜻을 가지고

청원자활기관에서 준비하는 곳이다.

 

앞에 저수지도 있고 비탈을깎아서 만든 곳에 텃밭과 쉼터 등이 조성되는 곳인데

딱히 관장님의 의지는 있지만 조금은 막막한 공간이다.

 

이 공간에 대하여 생각한 것은

우리들이 근처에 땅만 준비할 수 있으면

위탁운영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깊은(?) 연관들을 가지고 일들을 풀어볼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농사지을 땅과 몇가지 프로그램을

청원자활에서는 그 곳의 이용빈도를 높이는 것...정도....크크

 

우리에게 좋은 점은

그곳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농사짓는데 필수인 농기계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부담스러운 점은 그 곳이 상당히 외진 곳이어서

관장님이 원하는 시민들의 이용빈도를 높이는 일종의 책임을 맡아버리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거다

 

(...참고로 관장님은 아저씨다

     학생운동할때부터 알고지내시던 분인데 호칭은 언제나 앚씨다.

     문제는 아저씨랑은 농민회 후보로 도의원 선거 출마당시부터 일을 했었는데

      아저시의 스타일이 일을 지나치게 벌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고

     일에 대한 욕심이 많다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앞뒤가리지 않고 밀어부치는 스타일이라는 것...

     몇번 지지고 볶으며 싸우면서 정은 들었으나

     항시 지나침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크크크...여튼 그렇다는 것이다....ㅎㅎ

     뭐...여튼 나름 나에겐 소중한 아저씨이다....헤헤헤)

 

여튼

이 부분에 대한 정리를 하는 중이다.

가능할 지 여부와

어느 정도가지 청원 자활과 관계를 맺어야 하느냐의 문제...

실은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만큼 떠안아야 하는 일들도 많아질것 같아서

여하튼 면쾌한 정리가 필요해서 고민중이다.

 

농사일은

우선 일을 함께 할 사람들에 대한 고민들을 진행중이다.

다들 제안하면 선뜻 동의하기는 하지만

어느 선까지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고

안정적으로 일들을 도모하기 위해서

공룡의 이름으로 어느 정도의 관계들을 맺어야 하느냐의 문제인 듯도 싶다.

 

아직까지는 나의 혹은 누군가의 개인적인 인맥으로 형성되어진 관계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나름 농사준비보다도 더 많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즉, 함게 하는 일종의 느슨한 공동체여야 할터인데

이를 기존의 공룡 모임과 어떤 식으로 융합시킬수 있을지 조금 조심스러운 상황이랄까 ?

 

여튼

어떤 식으로든

관게맺고 부딪히다 보면 해결되어질 것 도 같은데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

음....아마도 이는 공룡의 신체(?)를 아직은 명확히 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문제이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자연스럽게 관계들이 조직되어질지 조심스러운 측면을 고려하는 탓도 있다.

 

지금 현재 농사관련되어서는

우선

실무적인 농사준비는 사실상 9월부터 준비에 들어가야 할듯 하다.

그래야 만이 급하지 않게 준비되어질 수 있을 듯 싶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조금 더 조심스레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선적으로는 9월까지 공룡의 몸뚱아리를 만드는 일들에 조금 더 신경을 스고

그러한 공유된 의식의 신체속에서 풀어나가야 할듯 싶다.

 

기타 다른 것들은

어쨋든 만나보고 이야기 듣는 것이 우선....

 

조금더 시간을 내고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듯 싶다.

 

힘내자....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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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20:17 2009/08/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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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  | 2009/08/06 19:01
컨퍼런스 때 목윤지영 선생님이 강사로 참여하셔서 어찌 어찌 다른 사람 통해 건네 들은 이야기가 괴산 신기학교에서는 재정 자립을 위해 목화농사를 짓는다고 하네요~ 잘은 모르겠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그 고민을 풀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곳이 먼 곳도 아닌 근처에 있다는 게 신기해서 ㅎㅎㅎ
긴 호흡  | 2009/08/06 19:05
아! 지금 진보넷 블로그에서 헌책방 관련한 글을 읽었는데... 흠흠... 우리, 만약에 헌책방을 운영한다면(북카페는 전에도 얘기 나눴지만 책방은 정말 수입 창출을 위해!) 이게 재정 사업으로 가능할까요? 그냥... 글 읽고 즉흥적으로 든 생각이지만 단체의 재정 자립을 위한 사업의 일부로 가능하다면, 가능성이 있다면 참 군침 넘어가는 아이템(?)이라는 ㅋㅋㅋ...
우중산책  | 2009/08/07 12:44
오호랏...?...헌책방...넘넘 군침도는 아이템이군요...크크크
좀더 알아보고 공부해 봐야 할듯....ㅎㅎ
우중산책  | 2009/08/07 14:02
목화 관련되어서는....^^;;...제가 아는 것이 전혀 없어서....^^;;
한번 알아보지요...우리들이 가능한지...농사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판로나 이용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에 대하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