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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서랑 병원에 갔다.
영유아건강검진을 받으러...
별로 영양가가 없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뭣보다 꽁짜인데다가 병원도 집에서 10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있으니 산책삼아 다녀왔다.
(요즘 연서랑 둘이 하루종일 지내려니 진짜 시간이 안간다.)
결과, 연서는 100명중 키는 23번(작은 순서대로), 몸무게는 36번, 머리둘레는 39번.
결국 머리가 크다는 얘기렸다.
근데 아이가 모유만 먹었고, 작은 편이니 언제 한 번 철분검사를 받으라고 하야
간김에 아이 피를 뽑았다.
병원이 떠나가도록 울더라.
근데 또 간호사가 나중에라도 비형간염 항체(항원이던가?)검사를 받아야 하니 피 뽑은 김에 것도 하실래요?
물어보길래 하기로 했다.
공짜라고 해서 갔는데 이래저래 45000원이나 내고 왔다.
젠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가와 할머니가 있었다.
그 할머니가 연서보고 계속 아고, 아기가 어리네 하시며 귀여워해주셨는데 알고 보니 그 집 아가가 연서보다 이틀 어리더라.
아가들 생년월일 확인하고 나서 좀 머쓱해하시며 한마디 하신다.
'애기 외할머니세요?'
푸하하 웃으며 '엄만데요'했다.
할머니, 더 머쓱해하시며 '그래도 애기가 키는 크네' 하신다.
그땐 무지 웃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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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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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말도 안돼!! 그 할머니 눈이 많이 어두우신갑다. 절대 아니니 신경쓰지 마삼~~ 웬일이니 정말...부가 정보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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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지가 커야할 때 되면 알아서 확 클껴. 걱정 마삼.근데 그 할머니 좀마이 웃긴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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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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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번달에 미용실에 머리자르러갔거든. 남편은 의자에서 앵두 안고있었고. 그런데 "아기 귀엽다" 뭐 어쩌고 하더니 나보고 "할머니세요?" 하고 물었어. 좀 황당하기도 하고 내가 요즘에 힘들긴했지...하는 생각이 들더라. 나만 그런 일을 겪은 게 아니라니 반갑....^^;아 맞다 나도 영유아검진받았고 또 우리 앵두가 빈혈이라고 해서 철분제 사서 먹인단다. 돈이 돈이 장난 아니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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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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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위로 고마워. ㅋㅋ슈아/별로 걱정은 안해. 나도 한 작은키 하는데 사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거덩.
알엠/너마저도? 반가워해야할지... 암튼 동병상련이로구나. 연서도 철분제 먹이라고 하던데 아직 미루고 있는 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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