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겨울이었다.
워크나인 친구들과 마포 한 지하방에서 서로의 꿈에 대해 나눈 적이 있다.
그 때 난 '경계가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했었다.
꿈꾸듯, 그 말이 내 입에서 나왔는데. 내가 그 의미를 제대로 알기나 하고 말한 건지 싶을 정도로, 그냥 내 입에서 툭 터져 나온 말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내가 말한 말의 의미를 몸으로 알아간다.
지금 나는 나로 인해, 타인으로 인해, 겹겹의 경계로 둘러싸인 삶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경계 없는 사람이 되고 싶은 열망을 품는다.
댓글 목록
젊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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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없는 사람....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그건 내가 무엇을 잘해서라기 보다
그들이 나를 너무 잘알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네....
잘보여줘봐
잘들려줘봐
잘느끼게 해줘봐
붕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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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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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넘어서고 싶은 열망을 담아 글을 적을 때마다'그저 솔직해지기'라는 젊은 바다의 댓글을 볼 때마다
전 뜨끔해져요.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솔직해지는 되는 것인데요.
이제 이 정도면 되겠지? 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 다음의 것을 보여주는 젊은 바다.
항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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