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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촛불문화제는 금속노조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담아 노래를 하실 분도, 공연을 하실분도 우리가 준비하자고 했는데
깜짝손님으로 엄보컬 김선수 두 분께서 연대하러 오셨답니다
노래와 하모니카를 준비하고 계시던 분들 급 긴장ㅋㅋ
우선 김현미 부위원장님께서 이 싸움의 의미와 동지들의 관심, 연대를 호소하셨고
박점규 국장님은 "잘린 손가락"을 하모니카로 연주하였습니다. 앵콜이 쇄도하자 피해자께서 이전에 불러달라하셨던 광야에서는 연습을 못했다고 "사노라면"을 연주하셨습니다
이어서 한진중공업 관련 CBS인터뷰를 마치고 오신 박유기위원장께서 현대자동차를 규탄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상호 연구위원께서 반주도 없이 피해자께 드리는 노래로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를 하셨습니다. 가까이 있는데 한 번도 못와봤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요..
피해자와 함께 2박3일 농성장을 지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지회 조합원 2분도 인사와 이 싸움에 많은 관심 가져주실 것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너무 빨리 이야기하시고 내려가셔서 제대로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었답니다 ^^;;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엄보컬 김선수 두분께서 노래 연대를 해주셨습니다 세상에 4곡이나!!
청계천 8가로 여시고는 흔들리지않게를 영어-스페인어-한국어로 불러주셨어요
그리고 앵콜 요청에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온 곡-(뭐라고 길게 설명하셨는데 기억이..;;)를 연주해주셨습니다 기타와 아코디언의 조화는 저희의 귀를 행복하게 해 주셨어요.
엄보컬, 김선수 님의 공연
감동의 도가니 ㅜ ㅜ
그리고는 계속되는 앵콜요청에 "조율"을 불러주셨습니다. 간절히.. 저희 마음도 가사와 같이 간절해졌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승리했고, 그 시기가 언제였느냐의 문제였을 뿐이였다는 말씀으로 힘을 북돋아주신 엄보컬 김선수 동지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문화제가 끝나고 모두 둥그렇게 둘러앉아 막걸리와 소주를 기울이며 다음 촛불 문화제와 투쟁의 의지를 다진 자리가 있었습니다.
비가 와도.. 늦게까지 농성장이 흥성거렸습니다.
'청계천 8가'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연주해 주신 엄보컬, 김선수 님
(감동의 도가니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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