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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의 힘은 총과 칼보다 강하다[1]
평화재단에서 여는 '평화연구와 평화운동의 실천전 쟁점' 워크샵이 있어서 가평에 다녀왔다.가는 길에 가평역까지 기차를 타고 갔는데,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거의 100km에 이르는 길을 자전거를 타고 왔다.덕분에 다시 피부가 검붉게 탔다.
청평, 대성리를 지나 마석에 이르렀을 때 자전거를 세워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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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액션박람회에 갔다[1]
일요일에 홍대 앞 카페 무대륙에서 하루종일 앉아 바느질을 하고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손으로 만든 달거리대 판매를 하다가 저녁을 먹고근처 갤러리 헛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여성주의 액션박람회에 갔다.
입구에 들어서려는데, 처음부터 거의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내가 이 공간에 전시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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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와 아나키즘[3]
린 패로우(Lynne Farrow)라는 사람이 쓴 '아나키즘으로서의 여성주의(Feminism as Anarchism)'라는 글을 읽고 있다. 영어로 되어 있고,미국 사례 중심이라서 중간에 흥미가 매우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읽어볼만 하다. 특히 이 글의 시작이 맘에 든다.
아나키즘이 설교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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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글[4]
버틀러의 글을 직접 읽어 보기 전에, 그이를 소개한 책들을 먼저 봤는데. 다들 버틀러의 글이 독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젠더 트러블"을 며칠전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많이 안읽어서 어려운지는 잘모르겠지만, 버틀러가 서문에서 한말이 아주 마음에 든다.....문법이나 문체는 둘 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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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콴 나이트, 절단된 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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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시리즈를 만들 무렵, 나는 내 인생에서 외롭고 혼란스러운 전환점을 지나고 있었다. 가끔 길을 걷다 보면 바람이 불고 그리고 이를 춥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다 갑자기 내가 불안하고 고통스럽다는 것 자체가 내가 느낄 수 있고 살아있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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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4]
오늘 상영회 영상 렌더링 걸어 놓고 자다가계속 꿈꿨다.미간을 찌푸리고 어금니를 꽉물고 잤나보다 일어나니 얼굴 근육이 뻐근하다.비혼 고민이라는 글 쓴 다음 부터 계속 꿈을 꾼다.덧글 다는 꿈. 논쟁하는 꿈.혹은 비난 받는 꿈.아마 그 만큼 계속 생각한다는건데.. 꿈속 내용이 도움이 될때도 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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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고민[19]
관련글 :
여름, 제발 엄마들이여
바리, 나도 참...
바리, 일주일동안 생각해 보았는데
하루, 뭘 바라는 걸까
나루, 차이의 충돌
잘 모르겠다.
나는 여름의 글이 왜 그렇게 읽히는지.
여름이 쓴 이야기 중에전화통화 하는 상황에 대해서 "엄마들이짜증난다"고 읽히는 모양인데.
그래 그런 부분도 있다.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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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800일 , 기륭1000일[1]
얼마전에는 이랜드 투쟁 300일 이었고, 오늘은 KTX 투쟁 800일 이고 5월 20일은 기륭 투쟁 1000일이다. 300일이면 1년이고, 800일이면 2년이 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1000일이면 3년이 다되어간다는 이야기다. 정말 긴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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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숙씨의 수난[22]
11월 23일 17:37분 수정된 영상 올렸습니다. 퍼가시면 되어요 :)
근데 유투브에 올리면서 화질이 다운 되어서 그런가 너무 어둡네.. (내컴에선 괜찮네, 동생컴에서는 시컴하게 보여서 걱정했음) 지난번 여지불모 모임에서 뚝딱 찍은 영상이 이제야 완성되었다요.멋진여자들. 그날 차별금지법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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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페미니즘1[6]
에코페미니즘 읽는중. 정리차원에서 발췌..우리가 전쟁을 반대하는 것은 곧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핵확산과 호전적 남성문화 사이의 연관, 전쟁의 폭력과 강간의 폭력 간의 연관을 뚜렷이 알아본다. 실상 이런 것들이 여성들이 전쟁에 대해 갖는 역사적 기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