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8시쯤 마지막 보고서를 넘기고
집에 들어가서 잠시 잔 다음, 저녁엔 세미나에 참석했다.
1월 1일 아침에 일어나 밀린 빨래를 한 다음
아는 사람들이랑 술을 먹고 잠든 후
2일부터 학교에 나와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원래는 12월 넷째 주까지 넘기고 마지막 주 동안 여유롭게 준비하려고 했으나
(물론 넷째 주에 넘겼더라도 마지막 주에 그랬을지는 몹시 미지수다. --a)
그렇게 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연초부터 학교행이다.
어제 첫 수업을 했고, 내일 두 번째 수업인데
일단 내일 넘기면 조금 여유가 날 것 같다.
예상컨대 한 이틀 놀다가, 주말에 이런저런 모임 참석하고는
다시 일요일에 부랴부랴 월요일 준비하는 식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한 일주일 정도는 아무 일도 없어야
올해 계획도 세우고, 보고 싶은 영화도 보고, 자질구레한 밀린 일 처리를 할 텐데
이런 식이니 마음의 여유가 없다.
사는 게 참 여의롭지 못하다.
일단 숙제를 마치고, 그 다음 뭔가를 하자.
아마 앞의 일 하고 나면 집에 갈 시간이 될 듯 하지만...
아! 여유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Posted by 아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