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놀라운 무식

어떤 글을 번역하고 있는데

나름 꼼꼼하게 하자는 생각에서

저자가 인용한 책들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대조하고 있다.

그런데 쪽수가 맞지 않는 인용문도 있고

원문에는 나오지 않은 단어(물론 진짜 원문은 불어이기 때문에 그걸 보긴 해야겠지만

본인이 달아 놓은 참고문헌 자체가 영역본이고, 거기에는 틀림없이 나와 있지 않다)

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다.

 

뭐 그런 거야 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대개 큰 흐름 면에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었는데

오늘 발견한 대목은 좀 심각하다.

그는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인류학"을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In Structural Anthropology Levi-Strauss argues that kinship systems could not be 'the arbitrary product of a convergence of several heterogeneous institutions..., yet nevertheless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그런데 인터넷(책을 잘못 빌려서. ㅋ)에 등록된 원문을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다.

"No one asks how kinship systems, regarded as synchronic wholes, could be the arbitrary product of a convergence of several heterogeneous institutions (most of which are hypothetical), yet nevertheless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보다시피 원문에는 'could be'라고 되어 있다.

저자는 앞의 'No one'의 'no'를 'could' 쪽으로 당겨온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원문의 뜻과 정반대가 된다.

원문은, 친족체계가 어떻게 이질적 제도들이 수렴한 자의적 산물일 수 있으면서(긍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규칙성과 실효성을 가지고 기능하느냐라는 이야기인데,

저자의 해석은, 자의적 산물일 수 없고(부정), 오히려 규칙성과 실효성을 갖는다는 식이다.

 

내가 레비스트로스를 잘 모르지만

레비스트로스에 관해 최소한의 소양만 있으면 하기 어려운 오독이고

게다가 문맥상으로도 앞뒤 내용이 'nevertheless'로 연결된다고 보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자의적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성과 실효성을 갖는다?)

다른 곳에서 그랬던 것처럼 저자가 'not'을 잘못 삽입한 게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몇 문장 아래에서 저자는 레비스트로스와 알튀세르를

다음과 같이 싸잡아 비판한다.

"In neither case is any attempt made to justify the belief that all the components of a social system must be necessary and functional elements of that system."

 

그러니까 저자는 레비스트로스(와 알튀세르. 알튀세르 문제는 일단 논외로 치자)를

일종의 기능주의로, 적어도 변이가능성에 대한 부정으로 비판하면서,

그 근거로 위 인용문을 들고 있는 것이니 이건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즉 레비스트로스가 자의성을 부정했다는 게 일단 가장 중요한 근거인 셈인데,

아니 레비스트로스가 받아들인 소쉬르의 가장 중요한 명제가 '기호의 자의성'라는 건

약간 ABC 아닌가? 혹여 얼핏 그렇게 봤더라도 이 정도 내용이면

일단 자기 눈을 한번 의심하고 혹시 잘못 읽은 게 아닌지 다시 한번 읽어야 하는 것 아닐까?

 

비단 이 부분만 문제는 아니지만

이건 약간 실소를 자아내는 대목이라 적어둔다.

원어민도 이런 실수를 할 수 있다니, 역시 문제는 단지 어학 실력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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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포리아

2010/10/14 19:55 2010/10/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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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붙박이 별 2010/10/15 18:27 # M/D Reply Permalink

    synchronic wholes: 공시적인 전체: 문맥상 유기체를 의미함.

    공시성이란, 두 사건이 같거나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연속적으로 혹은 동시에 일어났을 때 그 사건들을 이어주는 비인과적 법칙이 존재한다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히 두 개의 사건이 동시에 일어남을 뜻하는 동시성(同時性. synchronism)과는 다른 개념으로, 인과적으로는 무관한 두 개의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을 때, 그 내적인 상징 혹은 외형적인 것이 일치됨을 뜻한다.

    공간적으로 분리된 두 실재가 알지 못할 상관성이 있고 서로간의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더 나아가서 우리 세계는 근본적으로는 관계로 직조된 세계라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양자역학과 그에 관련한 최근의 여러 가지 실험은, 당연하다고 생각된 인과율로는 설명되지 않는 우주의 일체성 혹은 전체성을 논증하고 있다.

    공시성의 연구가 중시하는 상호연관성은 이미 지난 세기에 사회학의 주류를 이루던 구조주의와 맥을 같이 하면서, 특정 존재나 개인 자체만을 보기 보다는 그것이 관계를 맺고 있는 집단, 사회를 함께 고려해야한다는 점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공시성이 다소 어려운 개념이고 그 이론적 실체가 불분명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던져준다고 할 수 있다.

    열린백과 오픈토리에서 발췌

  2. ou_topia 2010/10/15 18:52 # M/D Reply Permalink

    “역시 문제는 단지 어학 실력만은 아니다.”

    번역하다가 매시간 실감하는 문제입니다. 어학의 문제가 아니라 논쟁의 구도를 아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가끔 미칠 것 같아요. 왜 이리도 모르는가 하면서. 에 묻어있는 흔적을 가지고 재구성하려고 하지만 이것도 너무 모르니 한계가 있고… 데리다에 기대어 이론이라고 내놓은 것이 항상 누구에게 “address”하는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밖에 못하고요…

    아포리아님께서 지적한 사례는 이렇게 중요한 논쟁구도를 축소시키는/은폐하는 사례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문에서는 다양한 축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이것을 삭감(reduction)한 것 같네요. “Kinship is … institutions.”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고, 여기에 질문은 가하지 않는다는 사람을 등장시켜 그 등위에서 문제제기하는 사람은 누구도, 또 “kinship을 synchronic wholes”라고 간주하는 사람은 누구고 등등 좀 복잡한데, 저자는 이런 것들이 사상(捨象)해 버리네요.

    1. ou_topia 2010/10/15 19:03 # M/D Permalink

      "textbody"에 묻어 있는

    2. 붙박이 별 2010/10/15 20:22 # M/D Permalink

      (자의적이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성과 실효성을 갖는다?)
      다른 곳에서 그랬던 것처럼 저자가 'not'을 잘못 삽입한 게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

      제가 봤을땐 not을 잘못 삽인한게 아니라, yet nevertheless 다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삽인한것 같아요. 자의적인게 아니라 모종의 규칙성과 효휼성을 갖춘 유기체라고, 친족체계가.

      synchronic wholes 싱크로나이즈는 여러 사람이 똑같이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서로 연관이 없는 친족체계가 보여주는 공시성(상호연관성)이 있다면 그게 어떻게 자의적인 것이겠냐, 규칙성과 효율성이 있기 때문이지. 인과관계가 설명이 안돼더라도, 사실은 같은 원인에서 출발했을 수 있잖아요. 친족체계가.

  3. 푸우 2010/10/15 19:36 # M/D Reply Permalink

    약간이 아니라 많이 놀랍네요. 한번 한국인이 한국어로 된 원문 'A는 B이다는 주장은 틀렸다'를 'A는 B이다'까지만 인용하여 뜻을 완전 뒤집어버린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 이건 그런 엉터리 인용의 외국어 버전이네요.

    혹시 필요하실까봐 프랑스어 원문을 올리자면
    "Personne ne demande comment les systèmes de parenté, considéré comme synchronique des ensembles, pourrait être l’arbitraire produit d’une convergence de plusieurs institutions hétérogènes (dont la plupart sont hypothétiques), mais néanmoins fonctionner avec une sorte de régularité et d’efficacité."
    인데 저자가 인용하기 전의 영어 번역문은 대체로 무난한 것 같네요.

    1. 푸우 2010/10/15 21:06 # M/D Permalink

      "No one asks how kinship systems, regarded as synchronic wholes, could be the arbitrary product of a convergence of several heterogeneous institutions (most of which are hypothetical), yet nevertheless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라는 문장에서 주어는 "No one", 동사는 "asks", 목적(보)어는 그 뒤의 명사절입니다. 즉 이 문장의 기본 구조는

      "No one asks my name."
      과 동일합니다.

      붙박이별님은 이 문장이 'not A but B'의 구조라면서 "No one asks"를 'not'처럼 보시는데 그렇게 보게 되면 저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가 사라져 버립니다. 저 문장은

      "Not how kinship systems, regarded as synchronic wholes, could be the arbitrary product of a convergence of several heterogeneous institutions (most of which are hypothetical), but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가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4. 붙박이 별 2010/10/15 21:08 # M/D Reply Permalink

    "No one asks how kinship systems, regarded as synchronic wholes, could be the arbitrary product of a convergence of several heterogeneous institutions (most of which are hypothetical), yet nevertheless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이 문장을 단순화해볼까요.

    No one asks how kinship systems could be the arbitrary product, yet nevertheless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이 문장을 둘로 나눠볼께요.

    No one asks how kinship systems could be the arbitrary product.

    yet neverthelss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how란 어떻게죠. 어떻게 친족체계가 자의적 산물일 수 있겠는가.

    그것은 모종의 규칙성과 효율성의 기능이 있다.

    1. ... 2010/10/15 22:54 # M/D Permalink

      No one asks how 2MB could be stupid, yet nevertheless become president of ROK.

      1. 아무도 어떻게 이명박이 멍청함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는지 묻지 않는다.

      2. 어떻게 이명박이 멍청할 수 있겠는가.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무엇이 맞는지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당 >_<

    2. ou_topia 2010/10/15 23:05 # M/D Permalink

      제 이해와는 좀 다르군요.
      저는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의 최소한 3명이라고 생각합니다. “regarded as synchronic whole”과 (most of which are hypothetical) 따로따로 치면 5명이고, 이 둘을 한 사람의 생각으로 생각하면 4명이 되기도 하고요.

      A: “Kinship systems …. institutions.”
      B: “Kinship systems do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C: No one asks
      D: 괄호 안의 입장.

      C와 D가 같을 수도 있겠네요.

      이 문장의 논리는:
      A와 B가 논리적으로 상반된다. (“arbitrary product” versus “[objective] “function” =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그래서 공존할 수 없다.
      그런데 사실 공존한다.
      그런데 이것을 아무도 문제시하지 않는다.

    3. ou_topia 2010/10/15 23:13 # M/D Permalink

      ... 님, 사례가 넘 존네요~~

    4. ou_topia 2010/10/15 23:38 # M/D Permalink

      두 갈래 모순이 보이네요. 논리적 모순과 레알모순이. 논리적 모순만 붙들고 문제해결을 시도할 수가 있겠고, 레알모순을 붙들고 현실로 들어갈 수 있겠네요.

  5. ... 2010/10/15 23:19 # M/D Reply Permalink

    치치/

    No one asks how

    1. kinship systems
    2. 2MB

    could

    1. be the arbitrary product,
    2. be stupid,

    yet nevertheless

    1.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2. become president of ROK.

    똑같은 구조인데요?

    outopia/

    캄사합니당~

  6. ... 2010/10/15 23:23 # M/D Reply Permalink

    그럼 치치님이 보기에는 No one asks how kinship systems could be the arbitrary product, yet nevertheless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7. 아포리아 2010/10/16 17:55 # M/D Reply Permalink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가 열린 이래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려서 좀 놀랍네요. ^^; 사실 잡기장 비슷하게 쓰는 블로그라 무슨 문헌을 인용한 건지 밝히지도 않았는데, 그것 때문에 더 얘기가 복잡해진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a
    제가 다룬 부분은 Peter Dews, "Althusser, Structuralism, and the French epistemological tradition", Althusser: a Critical Reader, Blackwell, 1994라는 책의 115쪽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레비스트로스를 인용하는데, 아무래도 내용이 조금 이상해서 관련 대목을 찾아본 결과(인터넷 주소 http://www.marxists.org/reference/subject/philosophy/works/fr/levistra.htm) (이걸 바로 누르니까 글이 안 나오네요. 이 주소를 복사해서 치시면 됩니다. ㅋ) 제가 보기에는 뜻을 반대로 인용한 게 아닌가 싶어 간단히 생각을 적어본 것입니다.
    제 생각은 기본적으로 푸우님과 같습니다. 원문(이것도 번역본입니다만, 위에 푸우님께서 친절하게 원문을 밝혀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No one asks how kinship systems, regarded as synchronic wholes, could be the arbitrary product of a convergence of several heterogeneous institutions (most of which are hypothetical), yet nevertheless function with some sort of regularity and effectiveness."에서 asks 다음에 나오는 how 이하를 하나의 절로 보았습니다. 따라서 No one asks 자체는 일단 빼고 원래 문장을 간단히 하면, 'how kinship systems could 1) be the arbitrary product, 2) yet nevertheless function ~, 식으로 본 것이지요. 그 뜻은, "어떻게 친족 체계들이 1) 자의적 산물일 수 있으면서, 2)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성을 갖고) 기능할 수 있는지"가 되겠지요. 여기에 "No one asks"를 넣으면, "~를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가 되겠구요.
    제가 이해하기에 여기에서 레비스트로스가 제기한 것은 역설입니다. 어떻게 친족체계는 자의적이면서도, 규칙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가? 자의적이면 규칙이 없거나, 규칙이 있다면 비자의적(대표적으로 자연적이라거나 본성적이라거나 등등)이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인데, 뭐 이런 역설. 이 점은 레비스트로스가 자신의 인류학을 정립하기 위해 받아들인 소쉬르 이후의 언어학이 제기한 질문이기도 하지요. 알다시피 소쉬르는 기호의 자의성을 주장했고, 기표와 기의 사이에 어떤 자연적 관계도 없으며, 그 관계는 '자의적'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분명히 일정한 질서가 있지요. 따라서 기호의 자연성이라는 관념을 버리면서도, 기호의 질서를 사고하는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 뭐 이런 게 구조주의 언어학의 중요한 문제의식이라고 저는 들었습니다.
    저는 언어학도 깊이 모르고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도 잘 모릅니다. 다만 '기호의 자의성'이라는 명제는 워낙 유명한 것이고, 구조주의 언어학을 받아들인 레비스트로스 역시 이걸 모를리 만무한데, 피터 듀스의 인용문에서 레비스트로스가 친족체계가 '자의적일 수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또 그게 레비스트로스(와 원래 글에서는 인용하지 않았지만 알튀세르)에 대한 비판의 중요한 논거가 되는 걸 보고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물론 다르게 볼 여지가 있을 수 있고, 안 그래도 오늘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릴 생각이었습니다.
    번역자가 자기 생각을 앞세우면 안 되고 저자의 주장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문장은 저자가 인용한 레비스트로스의 글이었고, 그 인용이 레비스트로스의 본래 자구와 충돌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얘기를 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8. ... 2010/10/16 16:12 # M/D Reply Permalink

    치치/

    님 말에 따르면 no one asks ~ yet nevertheless ~ = not ~ but ~



    i want not cat but dog.

    =

    i want no one asks cat, yet nevertheless dog.

  9. 아포리아 2010/10/16 18:20 # M/D Reply Permalink

    치치/ yet nevertheless 이하에 나오는 말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앞의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점에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의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성을 갖는다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 맥락에서는 서로 상반된 것이 하나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보시다시피 이 문장에는 양보의 의미를 갖는 부사 'nevertheless'가 들어와 있습니다. 'but'이 아니라 말이지요. 만일, 'kinship systems could not be the arbitrary product (...), but function with (...)'라면 말씀하신대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뒤 문장을 잇는 것이 'nevertheless'이며, 자구 그대로 해석하면 '친족 체계는 자의적 산물이 아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규칙성을 갖고 기능한다'겠지요. 그런데 자의적 산물이 아니라면, 그게 규칙성을 갖고 기능한다는 게 무에 놀라운 일이겠으며, 여기에 '그렇기는 하지만'라는 말이 들어갈 필요가 무엇이겠습니까? '자의적 산물인데, 그렇기는 해도 규칙성을 갖고 기능한다'고 얘기할 때에야 저 'nevertheless'가 들어가는 게 말이 되는 거지요. 그래서 원문을 살펴보았고, 그 원문에는 'not'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그렇게 해석할 때에야 문맥적으로나 레비스트로스 사상과의 관련 면에서나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에 도달한 것입니다.
    대략 각자의 논거는 충분히 말한 것 같으니, 이 정도에서 얘기를 마쳤으면 합니다. 저도 지금 할 수 있는 얘기는 이 정도이고, 레비스트로스 글의 앞뒤 맥락을 더 읽어 봐야 새로운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10. 아포리아 2010/10/16 18:34 # M/D Reply Permalink

    치치/ 안 그래도 레비스트로스도 잘 알고, 영어도 잘 하는 분께 물어봤습니다. 뭐 영문과 교수님 중에는 아는 분이 없어 쉽지 않을 것 같군요. 그나저나 다른 사람 블로그에 와서 너무 흥분하신 것 같군요.

    1. 들사람 2010/10/16 18:54 # M/D Permalink

      아포리아/...// 헛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구만.;; 하도 점입가경에 목불인견이라, 옆에서 보는 제가 다 꼭지가 돌고 환장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대응들 해주시는 거 보면 전 아직도 멀었나봅니다.ㅠ

  11. 아포리아 2010/10/16 19:54 # M/D Reply Permalink

    얘기하다 보면 격해지기도 하고 그렇지요 뭐. ^^

    1. 들사람 2010/10/16 21:10 # M/D Permalink

      아포리아// 헛참, 좋~다구 웃기까지.;;;;;; 저 수준이면 개성을 빙자한 증상이지 저게 원. 특히나 ...님한테 가당찮게 삽질하고 승질내는 꼬라지 보면, 이게 마냥 받는다구 될 일인지, 저로선 도무지..;;;;;;;;;;;;

  12. ScanPlease 2010/10/18 00:43 # M/D Reply Permalink

    붙박이별님. 그건 매우 위험한 제안입니다. 저는 그런 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는데, 왜 제가 증명해야 하죠? 아무것도 주장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ㅋㅋㅋ
    치치님이 보편이라는 말을 꺼내셨길래, 보편을 언급하려면, 최소한 그 정도에 대한 검증은 제시하고 언급하는 게 상식이라는 지적을 드리는 것입니다.

    붙박이별님은 A가 맞다는 주장을 할 때, A가 아니라고 증명하지 못했으므로 A가 맞다. 이렇게 생각하시나 보군요.ㅋㅋㅋ 그렇게 하면,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북한측에서 아니라고 증명하지 못했으니까, 북한 소행이 맞다는 식이 되는데요.

  13. ScanPlease 2010/10/18 00:48 # M/D Reply Permalink

    아, 붙박이별님은 치치님인가보군요. 저한테 귀찮다고 말한 사람 딱 두명밖에 없는데.ㅋㅋㅋ 그 중 다른 한 명은 아닐테고.ㅋㅋㅋ
    치치님은 매번 그렇게 논리적인 증명없이 추측으로 확대해석하시죠. 가학증이라뇨. 그저 저는 역, 이, 대우도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하면서 다른 사람의 주장을 제대로 받아들이지도 못하면서 설치는 꼬라지는 보기 싫을 뿐이고, 근거를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보편을 들먹이는 사람에게 비판을 가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진짜 웃긴건 뭐냐하면, 여긴 치치님 블로그도 아닌데 댁이 제가 나타나든 말든 무슨 상관이신지요.ㅋㅋ 기분 나쁘면 댁이 꺼지셈.ㅋㅋㅋㅋㅋ

  14. ScanPlease 2010/10/18 00:56 # M/D Reply Permalink

    그거야 제 맘이죠. 그리고 치치님이 근거없는 글을 자꾸 쓰시니 그렇죠. 치치님이 이 블로그에 덧글을 다는 것은 문제가 없고, 왜 제가 치치님의 글에 덧글을 다는 것은 문제가 되죠? ㅋㅋㅋ 보편화 가능성의 원칙을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헤겔 철학으로 진입할 때 이것의 한계를 언급하고, 헤겔이 지적한 한계는 매우 중요하지만, 지금 치치님의 태도는 그 한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수준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15. ScanPlease 2010/10/18 00:58 # M/D Reply Permalink

    오~ 제가 한 말은 다시 읽어봐도 정확한 지적이군요. 그저 보편화가능성의 원칙이 뭔지 공부나 했으면 합니다.

  16. ScanPlease 2010/10/18 00:59 # M/D Reply Permalink

    저도 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게 왜 문제죠? ㅋㅋㅋ 자기 댓글 아래에 댓글을 달았다고 블로그의 주인과의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그것이야말로 곤란하죠.

  17. ScanPlease 2010/10/18 01:16 # M/D Reply Permalink

    아포리아님 // 치치님 때문에 제가 잠시 본의 아니게 덧글을 많이 달게 되었습니다. 불편하실 것 같아서 일단 사과 말씀 드립니다.

    1. 들사람 2010/10/18 01:46 # M/D Permalink

      스캔플리즈/

      스캔님~ 치치라는 비련한 대한민국 여성 상대하시느라 오늘도 고생 많으시네요.^^: 이 언니 보니까, 쌍욕이나 하고 다니는 저 같은 잡것들하곤 격부터 다른 "세련된 프랑스 남성"이 아니고선 대화도, 논쟁도, 이해도, 사랑도, 인정도 도무지 불가능해 보이는 황량한 프로이트적 자아더라구요. 자족적 발화와 본의 아닌 남근숭배적 개드립으로 고이 포장된 억압된 무의식(그게 뭐건 간에)과 혹여 정면으로 마주할까봐 자아 붕괴 불안에 끝없이 시달리지만, 더더욱 가련하게도 그런 자아로부터 탈피할 능력도 의지도 없죠. 그저 나르시스의 거울만 노상 깼다 붙였다, 또 다시 깼다가 하며, 이미 거울 아닌 그것에 더더욱 매달린달까. 정말이지, 차마 눈뜨고 봐주기 괴로울 만큼 (물론 뒷골이 땡길 만큼 야마도 돌지만) 애처롭지 않습니까. 마누라는 젖은 손이라도 애처롭다는데, 이건 뭔 물먹은 소금가마니 바라보듯 잡을 데도 없이 그저 대략난감할 뿐이고.

      그러니까 제 말은, 이런 흡혈성 스팸 공해에 더는 피 빨리거나 말리지 마시고 어여 대피를 하심이 옳은 듯하여서요. 제가 접때 역, 이, 대우 굳이 안 들먹인다고 치치가 혹여 그렇게나 막 던지겠냐고 한 적 있는데, 지금은 제 섣부른 속단과 어리석음을 온몸에 사무치게 후회하고 있답니다.ㅠ 저 나이 잡숫도록 지가 어째서, 어떻게 구린 줄도 모르고 저 모양으로 온갖 척질에 적반하장식 삽질인 거면, 아무래도 36계 줄행랑이 상책이자 고육책 아닌가 싶다는 거지요.

      장동혁&이수근 형아가 줄곧 하는 충고처럼,

      걍 내비둬어~~~~

      하는 맘 굳게 잡수시는 게~ㅎ


      피.에스. 어라? 그간 썼던 덧글들을 또 홀라당 지워버렸네요. 이건 뭐, 레고블록 갖고 장난치는 6세 여아의 기백도 아니고..;; 흐유, 정작 빡빡 게워내야 할 억압된 무의식은 언제쯤 게워낼는지 원.

  18. ScanPlease 2010/10/18 01:48 # M/D Reply Permalink

    들사람님 // ㅋ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 지 모르겠으나, 저는 괜찮습니다. 그래도, 이 블로그 주인장님께서 괜찮으셔야 제가 맘이 놓일 것 같아요~ (역시 이런 말싸움은 내 블로그에서 하는 게 맘이 젤 편한데.ㅋ)

  19. 떠돌이별 2010/10/18 01:53 # M/D Reply Permalink

    너희 둘은 어떻게 그렇게 자기애가 없니..

    1. ScanPlease 2010/10/18 02:17 # M/D Permalink

      또 오셨군요.ㅋㅋ 주옥같은 글들을 왜 다 지우셨나요?

    2. ou_topia 2010/10/18 02:17 # M/D Permalink

      새벽별과 저녁별이 같은 건 다 아는데, 프레게가 그랬던 것처럼 "Sinn"은 좀 달랐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좀 심심하니까...

    3. 들사람 2010/10/18 02:47 # M/D Permalink

      스캔/ 자기애적 자아라는 신기루에 노상 매달려 있으니 저 모양이겠죠. 헐,, 세심한 ...님한테 억지로도 모자라 모욕까지 줬던 스팸성 댓글도 다 지워졌네요, 글구 보니까. 구렸던 기억은 바로 지금인 듯 선연한데, 구린내 나던 덧글쪼가리들은 온데간데 없고. 이러니 온라인이 엄하게 욕을 들어먹지.

      ou_topia// 세련된 프랑스 남성 앞인들 횡설수설하는 궤변을 그칠 리 없는 저 비련한 대한민국 여성이, 대체 뭐래는 걸까요.

      솔직히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영화평론가 듀나씨가 어느 칼럼에서 언급했던 구절이 생각나네요.

      "..(<돌아온 오즈>라는) 영화에는 틱톡이라는 기계인간이 나온다. 전편에 나오는 양철나무꾼의 변형이라고 해도 될 법한데, 더 동글동글하고 괴상하다. 이 캐릭터에서 가장 재미있는 건 이 기계인간의 생각, 동작, 말하기가 세 개의 독립된 태엽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태엽을 스스로 감지 못하기 때문에 누군가가 감아주지 않으면 중간에 멈추고 만다. 문제는 이 태엽이 늘 동시에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 태엽이 계속 돌아가지만 동작 태엽은 풀릴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긴다. 더 난처한 일은 생각 태엽이 다 풀렸는데도 말하기 태엽은 그대로 돌아갈 때 발생한다. 영화를 보면 이런 일이 정말로 일어난다.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중얼거리는 틱톡을 보고 난처해진 도로시의 친구 잭 펌킨헤드가 도로시에게 묻는다. “어떻게 두뇌가 정지되었는데 이 녀석은 계속 말을 하지?” 도로시는 어른스럽게 대답한다. “사람들에게는 늘 일어나는 일이야, 잭!”", 듀나, "틱톡의 공습이 무섭다", <한겨레> 2008년 10월 12일자.

    4. ou_topia 2010/10/18 02:47 # M/D Permalink

      들사람/ 소신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밖을 내다보니 저녁별이 배불러오는 달 옆에 떠 있네요. 그저 올려다 봐야지...

  20. 떠돌이별 2010/10/18 02:46 # M/D Reply Permalink

    사이버에서는 마주치고 싶지 않지만 끈질기게 달라붙는 사람도 있고, 또 다가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도 있고.

    1. ou_topia 2010/10/18 02:53 # M/D Permalink

      어, 장조가 달라졌다. 기대...

  21. 떠돌이별 2010/10/18 02:49 # M/D Reply Permalink

    보통의 사람들은 특별히 누가 자신에게 잘못을 하거나 억울한 일이 있지 않는한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관심을 갖지 않는데, 보통의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관심을 갖는데, 저 둘은 이상해.

  22. 떠돌이별 2010/10/18 02:50 # M/D Reply Permalink

    너희 둘이 원하는건 내가 여기서 사라져주는거지. 그렇지.

  23. 떠돌이별 2010/10/18 02:52 # M/D Reply Permalink

    소원을 말해봐. 그럴께. 블로그가 뭐 대단하냐.

  24. 떠돌이별 2010/10/18 02:55 # M/D Reply Permalink

    난 너희 둘한테 특별한 감정 없어. 스캔은 별로 관심가질만한데가 없고, 들사람은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해준거지 감정없어.

  25. 들사람 2010/10/18 02:58 # M/D Reply Permalink

    불교에선 "아상"에 붙잡히지 말고, "진아"를 추구하라는 말이 있다. 전자와 결별하란 요청이, 후자를 부정하라는 뜻일까? 되려 정 반대겠지. 철저한 자기긍정. 하기 싫음 말고.

  26. 떠돌이별 2010/10/18 02:57 # M/D Reply Permalink

    나 이 진보블로그 1년전부터 봤어. 블로거들 성향도 다 알고 댓글도 꼼꼼이 다 읽어봤어. 다 알아. 스캔은 관심없어. 들사람은 문제가 있어서 지적해줬는데 받아들이지 못하면 어쩔 수 없는거고. 그냥 내 의견을 제시한 것 뿐이야. 맞는지, 틀렸는지 그건 나도 확신못해.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겠지. 내가 네 생각이 틀렸다고 네가 틀린게 되니.

  27. 떠돌이별 2010/10/18 02:59 # M/D Reply Permalink

    내가 관심없는 사람이 나한테 관심가지면 짜증나는거고, 저 위에 ...은 옛날에 내가 알던 그 사람인것같은데 그 사람은 원래 저래. 좀 귀여운 스타일이야.

    1. ... 2010/10/18 09:07 # M/D Permalink

      너님은 나 모름. 아는 척 사절.

      나 진보신당에서 활동하는 쩜셋이랑 다른 사람임.

      나 여기서 블로그 만드려고 했는데 아이디 4글자 이상 쓰라고 해서 못 만듬.

      나 하나도 안 귀여움. 정말 정말 아는 척 사절.

      너님이 하도 영어를 못해서 경악해서 나타났을 뿐임.

      하여간 앞으로 내 언급좀 하지 말아주삼.

  28. 떠돌이별 2010/10/18 03:00 # M/D Reply Permalink

    잘있어. 앞으로는 관심을 갖는 사람들한테만 관심을 갖겠어.

  29. 들사람 2010/10/18 03:35 # M/D Reply Permalink

    헐,, 무슨 최루성 멜로물 찍는 것도 아니고..; 누가 보면 문제의 핵심이 마치 시비를 둘러싼 견해차뿐였던 양, 일방이 자기 견해만 고집해서 상황이 꼬인 양 터무니 없이 뭉개고 슬쩍 퉁치는 기술만 탁월하니 원. 정말 문제가 뭔지 감이 안 오든 작심하고 모른 첼 하든, 백날 이래 보라지. 드잡이질하게 될 파트너만 줄창 바뀔 뿐, 뭐 하나 달라지는 게 있을지. 에휴. 어째 이래 듣고 싶은 것만 오려 붙여가며 자기방어 기제의 재료로만 써먹을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

  30. 떠돌이별 2010/10/18 07:36 # M/D Reply Permalink

    얘야.. 네가 심각한 마초란걸 여기 여자블로거들은 다 간파했을거다..

  31. 떠돌이별 2010/10/18 07:42 # M/D Reply Permalink

    스캔은 관심을 가지려고 해도 무슨 정치적 입장이 있어야 관심을 갖지. 그리고 들사람 넌 아는건만 과시하길 좋아하지 기본이 안돼있어. 그래서 그걸 지적해줬는데 너 아니라고 했지. 그럼 됐어. 진리는 어디까지나 다수가 인정해야 진리지, 아무도 인정안하면 진리가 아니다.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이 잉여가치설 인정 안하지.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이론도 인정안하는 사람들 많아. 네가 인정안하면 돼. 다른 사람들 판단하라고 얘기한거야. 쓸데없는 얘기하지마. 난 네 딴 얘긴 관심없어.

  32. 떠돌이별 2010/10/18 07:55 # M/D Reply Permalink

    "논쟁도, 이해도, 사랑도, 인정도 도무지 불가능해 보이는 황량한 프로이트적 자아더라구요.

    자족적 발화와 본의 아닌 남근숭배적 개드립으로 고이 포장된 억압된 무의식(그게 뭐건 간에)과 혹여 정면으로 마주할까봐 자아 붕괴 불안에 끝없이 시달리지만, 더더욱 가련하게도 그런 자아로부터 탈피할 능력도 의지도 없죠. 그저 나르시스의 거울만 노상 깼다 붙였다, 또 다시 깼다가 하며, 이미 거울 아닌 그것에 더더욱 매달린달까.

    자기애적 자아라는 신기루에 노상 매달려 있으니 저 모양이겠죠."

    너 프로이트적 자아와 남근숭배와 억압된 무의식과 나르시시즘과 거울 아닌 그것과 자기애적 자아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봐라. 잘못 얘기하면 내가 또 지적해줄께.

  33. 떠돌이별 2010/10/18 09:09 # M/D Reply Permalink

    그리고 왜 나같은 한국여자가 서구적인 남성을 좋아하는지 얘기해줄께. 너 우리나라에 이주여성 중에 한국인과 결혼한 여자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가 있다는거 알겠지. 필리핀, 러시아계가 많지만 시청근처에 지하룸살롱이 있는데 내가 옛날에 회계사한테 들었는데 거기 가면 베트남 여자들만 있대. 베트남은 프랑스식민지여서 거기 미인은 피부가 희고 이목구비가 뚜렸하고 청순하게 생긴게 특징이야. 회계사 걔도 클라이언트들 그러면 진저리를 치는데 그 여자들은 오죽하겠냐. 겉으로는 웃지만 자기들끼리 있으면 한국남자 욕하겠지. 그러면 그 여자들이 본국에 가서 뭐라고할까. 원래 그렇게 돼있어. 그런데 한국여자들은 누구한테 한국남자 욕을 하니. 서양남자한테 해야지. 그러면 서양남자는 자기들이 여자들 무시하는건 생각안하고 너흰 어떻게 그런 야만인들하고 사니, 그러겠지. 그럴거야.

  34. 떠돌이별 2010/10/18 09:12 # M/D Reply Permalink

    ...은 영어 잘하는거 같은데 열심히 해봐. 고마워. 넌 정말 훌륭해. 잘가. 쩜셋 요즘 진보신당에서 활동하니. 나 걔가 용산사태때 쓴 글 보고 경악했다.

    1. ... 2010/10/18 09:16 # M/D Permalink

      쩜셋 요즘 진보신당에서도 쫓겨나서 이모네에서 글씀.

      난 쩜쩜쩜임. 쩜셋이랑 혼동 절대 사절.

      바이바이.

  35. 들사람 2010/10/18 09:52 # M/D Reply Permalink

    이런 된장. ...님한테 잘못했고, 쥐뿔도 모름서 나대 미안하단 말은 끝까지 안 하지. ...님도 베트남 여성에 껄떡대는 남성 일반으로 싸잡히니까? 무식한 게 죄는 아녀도 얼마나 민폐인질 보여주던 민망하고 무례한 덧글 찌꺼기들은 진작에 싸그리 지웠으니까? 지가 끼친 민폐를 인정해야 할 대목에선 뜬금없이 용산지역위사태 들먹여 주시질 않나.. 저런 게 대화와 인정, 사랑을 받는 데 필요한 기본인가 보구나. 나참, 저 언니 저거 진짜 어쩜 좋다니,, 어휴. 자꾸 엮이는 내가 캐병맛이지.

    (주인장님, 주인장님하고 무관하게 자꾸 덧글 달게 돼서 송구하네여.(__ );;)

    1. ... 2010/10/18 09:56 # M/D Permalink

      let it be >_<

      그거슨 진리!

  36. 떠돌이별 2010/10/18 09:55 # M/D Reply Permalink

    "된장

    쥐뿔도 모름서 나대 미안하단 말은 끝까지 안 하지

    무식한 게 죄는 아녀도

    민폐인질 보여주던 민망하고 무례한 덧글 찌꺼기들

    나참, 저 언니 저거 진짜 어쩜 좋다니

    자꾸 엮이는 내가 캐병맛이지."

    "치치라는 비련한 대한민국 여성

    대화도, 논쟁도, 이해도, 사랑도, 인정도 도무지 불가능해 보이는 황량한 프로이트적 자아더라구요.

    자족적 발화와 본의 아닌 남근숭배적 개드립으로 고이 포장된 억압된 무의식(그게 뭐건 간에)과 혹여 정면으로 마주할까봐 자아 붕괴 불안에 끝없이 시달리지만, 더더욱 가련하게도 그런 자아로부터 탈피할 능력도 의지도 없죠.

    정말이지, 차마 눈뜨고 봐주기 괴로울 만큼 (물론 뒷골이 땡길 만큼 야마도 돌지만) 애처롭지 않습니까. 마누라는 젖은 손이라도 애처롭다는데, 이건 뭔 물먹은 소금가마니 바라보듯 잡을 데도 없이 그저 대략난감할 뿐이고.

    이런 흡혈성 스팸 공해에 더는 피 빨리거나 말리지 마시고 어여 대피를 하심이 옳은 듯하여서요.

    저 나이 잡숫도록 지가 어째서, 어떻게 구린 줄도 모르고 저 모양으로 온갖 척질에 적반하장식 삽질인 거면, 아무래도 36계 줄행랑이 상책이자 고육책 아닌가 싶다는 거지요.

    이건 뭐, 레고블록 갖고 장난치는 6세 여아의 기백도 아니고..;; 흐유, 정작 빡빡 게워내야 할 억압된 무의식은 언제쯤 게워낼는지 원."

    네가 구사하는 언어들을 잘 생각해봐라. 내가 묻는 말엔 대답도 못하면서. ...은 영어실력이 좋으니까 가르쳐주니까 하지. 넌 뭐냐. 남을 꾸짖고 비웃기나 하고 대답은 안하고. 가르쳐주면 성질내고.

  37. 떠돌이별 2010/10/18 09:56 # M/D Reply Permalink

    쩜셋은 쿠루루 캐릭터니까 어디가서든 잘 살거야. 바이바이.

  38. 떠돌이별 2010/10/18 09:58 # M/D Reply Permalink

    Beatles sucks! 잘가.

  39. ... 2010/10/18 10:02 # M/D Reply Permalink

    떠돌이별/

    no one asks!

  40. 떠돌이별 2010/10/18 10:04 # M/D Reply Permalink

    공부 많이 한 애들은 자기가 모르는거 금방 인정해. 그게 걔내들 특징이야. 들사람은 설명도 못하고, 묻는 말에 대답도 못하고, 가르쳐주면 성질내고, 남보고 무식하다고 하고, 잰 끔찍해.

    ... 너는 네가 사이버에서나 계속 네 자신을 변형시킬 수 있지,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 자유롭냐?

    1. ... 2010/10/18 10:06 # M/D Permalink

      하나도 안 자유로움.

      너님한테 바이바이했는데 너님이 나한테 계속 말걸음.

    2. ScanPlease 2010/10/18 12:09 # M/D Permalink

      넌 역, 이, 대우도 모르는 주제에.ㅋㅋㅋㅋㅋ 그래서 너는 공부안해서 금방 인정하지 못하는 거잖아.ㅋㅋㅋㅋㅋ

  41. 떠돌이별 2010/10/18 10:19 # M/D Reply Permalink

    그리고 너 가만 내비두라고했지. 들사람 쟤는 안바껴. 그냥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척만 많이 하고, 여자 무시하고 깔보고, 드러운 성격이라는것만 사람들한테 보여주면돼.

    1. ... 2010/10/18 10:21 # M/D Permalink

      너님이야말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 척 많이 했음.

      너님도 그냥 let it be 하삼.

  42. 떠돌이별 2010/10/18 10:21 # M/D Reply Permalink

    난 ... 너 누군지 관심많다. 쩜셋이랑 비슷한 애 또 하나 있잖아. 음흉한 애. 걘 뭐하냐. 사이드는 사노련에 있고. u는..

    1. ... 2010/10/18 10:24 # M/D Permalink

      난 걔네들 아님.

      걔네들이 내가 걔네들로 오해받은 거 알면 기분 나빠할 거임.

      걔네들은 나같은 허접댓글 안달듯.

      여하간 제발 나한테 관심 갖지 마삼.

  43. 떠돌이별 2010/10/18 10:34 # M/D Reply Permalink

    또다른 애는 최근에 간결한 문체로 바꾼 것 같아.

    1. ... 2010/10/18 10:40 # M/D Permalink

      내가 보기에 너님은 내가 여기에 남긴 댓글 가지고는 나를 공격할 거리가 없음.

      그래서 나를 너님이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랑 동일시한 다음에 그 과거 행적 가지고 나를 공격하고 싶은 거임.

      너님이 그런 식으로 들사람님 엿먹이고 있음.

      근데 너님은 레알 허탕 치고 있음. 진짜로.

      너님은

      1. 영어 진짜 못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잘난 척 엄청 함. 영문과 교수 찾아가보라는 둥.

      2. 나한테 삽질했음.

      3. 그래놓고 뻔뻔하게 나를 심문하고 있음.

      4. 그리고 반말이나 찍찍거림.

      5. 관심 갖지 말라는데 갖고 있음.

      너님같으면 너님이랑 대화하고 싶겠음?

  44. 떠돌이별 2010/10/18 10:36 # M/D Reply Permalink

    나 내 블로그가 있으니까 거기서만 활동할거야. 잘지내.

  45. 떠돌이별 2010/10/18 10:40 # M/D Reply Permalink

    아니.

  46. 떠돌이별 2010/10/18 10:41 # M/D Reply Permalink

    그래서 내 블로그 방문자들은 아무 말이 없어. 검색만 열라 해서 들어와.

    1. ScanPlease 2010/10/18 12:11 # M/D Permalink

      니 블로그의 글들을 니가 한번 싹 지웠으니 아무말이 없지.ㅋㅋㅋㅋㅋ

  47. 떠돌이별 2010/10/18 10:44 # M/D Reply Permalink

    http://us.mg4.mail.yahoo.com/

    이런건 무슨 검색어니.

  48. ScanPlease 2010/10/18 12:04 # M/D Reply Permalink

    떠돌이별 // 덧글 몇 번 달아주면, 그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나 보네. 오프라인으로 몇 마디 건네기라고 한다면,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이겠네.ㅋㅋ 관심 없는데, 관심있다고 오해할까봐, 글도 함부로 쓰면 안되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을 또 언급하셔서, 이건 뭐, '보편'을 말하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싶다만, 사이버공간에서의 무수히 많은 댓글이 전부다 서로간의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하네. 그저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일 뿐일 수도 있다는 거야.

    댁한테 관심받고 싶은 생각 요만큼도 없으니 신경 끄시지. 진보블로그에서 1년동안 댓글까지 열심히 읽었다는 분께서, 내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듯 쓰고 있으니, 1년동안 열심히 봤다는 것조차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내 블로그의 글에 대해서는 치치의 독해력이 딸리는 거라고밖에 보이지 않네.ㅋㅋㅋㅋ 그냥 안 읽었으면 안 읽었다고 하지 그래. 안 읽은 게 죄는 아니거든. 또 좀 아는 척을 하시네. 그리고 나는 분명히 내가 바라는 것을 이야기했어. 역, 이, 대우 공부좀 하라고. 니가 제기하는 입장이 맞다 틀렸다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야. 니 글이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아니야. 다만, 잘 좀 쓰고, 정확하게 쓰라는 거야. 역, 이, 대우가 뭐 대단한 건가? 다시한번 점검하면 그만인 것을... 별 것도 아닌 걸로 성질내던 니 꼬라지가 우스워.ㅋㅋ

    니가 글을 쓰든 말든 사라지든 말든 관심없어. 맘대로 하세요. 다만, 남들이 이야기하는 거 제 멋대로 해석하지만 말라는 거야. 아니, 혼자 제 멋대로 해석하는 것까지는 상관없는데, 그걸 객관적인 척 포장하지는 말라는 거야. 그렇게 하니까, 너랑 대화하려는 사람들마다 답답해하잖아.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을 거면, 그나마 나한테 (입장이 없다고 착각하여)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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