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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4 - 3. 5
평택 팽성읍 대추리에서...
- 사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중요한데...
아무 연고도 없는 대추리에서 긴급한 문자를 받았다.
국방부에서 준비중이고 그 시기가 임박했다는 문자를.
3. 4. 토요일 밤에 대추리에 도착했다.
침탈예정은 3. 6 - 3. 7. 이였는데 앞당겨졌다는 정보가 있어
태풍전야처럼 고요속에 긴장감에 싸여있다.
일요일에 대추리를 나왔지만
사실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1

우선 실질적인 상황본부인 대추초교 입구를 침탈에 대비해 농기계로 막고 있다.
그들은 이곳을 점령하여 철조망등을 보관하는 기자재 창고로 사용하려 한다.
(평택시민신문)
밤 12시가 넘었건만 농기계소리가 정적을 가른다.
#2

#3

학생들과 노동자들이 돌아가면서 입구와 마을 곳곳을 지키고 있다.
밤새도록..
#4

#5

새벽에 교문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6

새벽어둠속의 미군 기지.
#7

경운기 모래 세멘트 부럭크 자갈 주문배달.
아마 누군가 광고를 해둔것 같은데 그위에 만화를 그렸다.
아이디어가 좋다.
#8

어느 농가 벽에 그린 그림.
벽화인데도 판화가 이철수가 생각난다....
#9

황새울 들녘의 영농창고 옥상에 설치된 설치예술
(날으는 경운기)
#10

내년에도 농사 지어야 하는데..
올해는 이미 시작했습니다.
#11

새벽일찍 통일광장 선생님 10여분이 오셨다..
임방규..박종린선생님등....
#12

통일광장선생님들이 투쟁도 재밌어야 한다며 고구마를 구해오셨다.
오래간만에 손에 검둥묻혀가며 구워먹어 보았습니다.
#13

2시에 결의대회가 있었다.
이제는 매일 계속한다고 하신다.
#14

#15

#16

학교에는 학생이 있어야하고 농기계는 논에 있어야 하는데..
농기계 자국이 학교 운동장에 남아있습니다.
#17

어제 (3.4) 이미 작고하신 구본주조각가의 작품 (갑오농민전쟁)이
대추리에 기증되어 설치되었다.
마치 정말 달려나갈것같은 모습의 조각이다.
#18

이곳의 주민과 지킴이들은 계속 무전기를 통해 대추리를 지키고 있다.
#19

대추리를 지키는 또다른 지킴이
근데 이녀석은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보는 사람들 모두를 반긴다.
#20

오늘도 어김없이 춧불문화제는 열렸다.
#21

천안지역 노래패에서 노래를 불렀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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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문정현신부님도 한창 촬영중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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