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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을 제대로 써 보려고 한 20분 궁싯댔는데, 글이 몽땅 날아가 버렸다. 젠장.
하여간 문성근이 오랜 일탈 이후, 스크린에 복귀한 것은 어느 정도 성공한 듯 보인다. 감각 있는 감독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던 것 같다.
역시 이 영화의 압권은 현아(전세홍 분)의 생니를 무시무시한 뻰치로 몽창몽창 뽑는 장면인데, 사실 난 이 장면부터 영화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정말, 스릴러의 문법을 철저히 지킨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분쇄기 장면이다. 현아를 산 채로 갈아 버린다. 히유 ~ 정말 지금도 끔찍해서 소름이 돋는다. 더 충격적인 것은 분쇄기 앞에서 판곤(문성근 분)이 하는 말이다. "이거 통 채로 갈기는 처음인데 ,,, 기계가 괜찮을라나 ..."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영, 아니올시다, 이다. 이 영화의 소재가 된 것이 보길도 대학생 살해 사건이란 건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다. 굳이 실화에 기반했다는 것을 밝힐 필요가 있었는가? 멀뚱멀뚱 여대생 둘을 보던 그 어부 아저씨 연기도 영 꽝, 이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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