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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신장 미국보다 유럽이 커…사회안전망 수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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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기사들 짜집기.

존 콤로스 교수는 지속적으로 수명, 신장에 집착해온 것 같은데, 그 분석결과가 나름 의미있다.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1390334&year=2007
미국 남성 계속 키 작아져… 여성들, 덴마크男 등 선호 (고뉴스, 박민제 기자, 2007-06-21 10:50)
  
http://koreadaily.com/asp/article.asp?sv=la&src=usa&cont=usa10&typ=1&aid=20070803184129300310
크지는 않고 살과 친해진 미국 (The Korea Daily, 최인성 기자, 2007. 8. 5  21: 3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8131822271&code=970201
평균신장 미국보다 유럽이 커…사회안전망 수준 차이? (경향신문, 워싱턴|김진호특파원, 2007년 08월 13일 18:22:27)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228710.html
경제대국 미국은 건강 후진국? (한겨레,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2007-08-14 오전 01:18:28)
기대수명 세계 42위로 ‘뚝’…건강보험 미비·비만증가 탓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353956&sid=E&tid=3
미국인 평균수명 세계 42위 (내일신문, 이지혜 리포터, 2007-08-14 오후 2:53:13)
20년사이 31계단 추락 … 비싼 건강보험료와 비만이 원인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7/08/12/AR2007081200809.html
America Loses Its Stature as Tallest Country
By Rob Stein / Monday, August 13, 2007; Page A06
    
    
8월 12일 미 인구조사국과 연방 보건통계센터에 따르면 2004년 출생한 미국 아동들의 기대수명은 평균 77.9세를 기록, 국가별 순위 면에서 볼 때 20년전 11위에서 42위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 피레네산맥에 위치한 소국 안도라의 경우 기대수명이 83.5세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마카오(중국 특별행정구), 산마리노, 싱가포르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기대수명을 기록한 나라는 에이즈(AIDS) 등으로 시달리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중 하나인 스와질랜드(34.1세)였으며 낮은 순으로 잠비아, 앙골라, 라이베리아, 짐바브웨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4천500만명의 미국인이 건강보험 혜택을 못받고 있는 점과 20세 이상 성인의 3분의1이 비만인 현실, 높은 유아사망률 등이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국은 2000년까지 쥐고 있던 '가장 큰 나라' 지위를 2005년 네덜란드에게 물려줬다. 뿐인가. 다른 주요 나라들에 비해 평균키가 훨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근 미국내 이민자 즉 남미 아시안 국가 출신 시민들은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네덜란드인의 평균 키는 남자가 183㎝를 훌쩍 넘고, 여자도 근 174㎝에 달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2006-09-19). 존 콤로스(John Komlos) 뮌헨대학 교수와 벤저민 로더데일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인체생물학 연보(Annals of Human Biology)" 최신호에서 미국과 유럽의 건강ㆍ영양상태 조사, 미군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럽 국가들의 평균 신장이 현재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고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007년 2월 1일 보도했다.
 
세계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큰 나라의 지위를 유지했던 미국인들이 유럽인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8월 13일 학술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회경제적 환경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뮌헨대학 존 콤모스 교수 연구팀의 분석이다.
 
콤모스 교수는 최근 계간 사회과학저널(Social Science Quarterly) 여름호에 “미국 성인의 평균신장이 네덜란드인에 비해 5.08㎝ 작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네덜란드인뿐 아니다. 미국 성인남자의 신장은 세계 9위, 성인여자는 15위로 벨기에 독일 스칸디나비아 캐나다 시민들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인들은 1850년대만 해도 주요 유럽국가들에 비해 오히려 2인치씩 더 큰 것으로 조사됐었다.
   
WHO의 통계에서도 보듯이 평균 신장의 저하는 곧 미국내 어린이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덴마크 남성들의 키가 큰 이유는 어린 시절 영양 공급이 좋았기 때문이다. 의료 보험 제도가 잘 정비된 덴마크에서는 한창 클 나이의 어린이가 굶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자신의 잠재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미국 남성의 키가 작아진 이유는 바로 미국식 식단에 있다. 패스트푸드를 어린 시절부터 많이 먹으면 성장 호르몬이 너무 일찍 분비된다. 막상 키가 폭발적으로 클 시기인 청소년기에는 키가 크지 않게 된다.
 
미국은 2007년 들어 주요 선진국중 가장 '뚱뚱한 나라'로 선정됐다. 이미 명성이 높은 패스트푸드의 나라여서 그런지 곳곳에 비만과 과체중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과 연방보건통계센터(NCHS)에 따르면 20살 이상 성인 미국인의 3분의1이 비만이고, 전체 인구의 3분의2가 과체중이다.
6~11세 아동들중 무려 18%가 과체중이나 비만을 겪고 있다니 말 다한 셈이다. 오죽하면 매년 질병통제센터(CDC)가 아이들의 당뇨나 심장병 유발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을까.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폴 테리 역학조교수는 “미국은 사람들을 뚱뚱하고 게을러지게 하는 자원을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 미국인의 평균수명 순위가 하락한 것은 상대적으로 세계 다른 나라의 의료나 영양섭취, 삶의 방식이 개선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에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일본, 싱가포르, 요르단이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긴 나라로 조사됐다.
 
미국은 또 영아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에서는 신생아 1000명당 6.8명이 출생 중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이 가장 짧은 대륙은 아프리카로 특히 스와질란드는 평균수명 34.1세로 세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인 신장이 작아진 이유에 대한 분석이다. 콤로스 교수 연구팀은 “사회경제적 안전망을 갖춘 서유럽 및 북유럽 복지국가들이 시장경제지향적인 미국에 비해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생물학적 생활 수준을 제공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콤모스 교수는 “미국 어린이들은 (세계 최고 부국의) 소득 수준에 걸맞게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nderperformance in Affluence: The Remarkable Relative Decline in U.S. Heights in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Social Science Quarterly, Vol. 88, No. 2. (June 2007), pp. 283-305.
by John Komlos, Benjamin E. Lauderdale
 
Objective. We use the complete set of NHES and NHANES data collected between 1959 and 2004 in order to construct trends for the physical stature of the non-Hispanic white and black U.S. adult population and compare them to those of western and northern Europeans.
 
Method. Regression analysis is used to estimate the trend in U.S. heights stratified by gender and ethnicity, holding income and educational attainment constant.
 
Results. U.S. heights stabilized at mid-century and a two-decade period of stagnation set in with the birth cohorts 1955–1974, concurrent with continual rapid increases in heights in western and northern Europe. Americans had been the tallest in the world for (more than) two centuries until World War II, but by the end of the 20th century fell behind many European populations. Only since the most recent birth cohorts 1975–1983 is some gain apparent among whites but not among blacks. The relationship between height and income and between height and educational attainment has not changed appreciably over time for either men or women.
  
Conclusion. We conjecture that the U.S. health-care system, as well as the relatively weak welfare safety net, might be why human growth in the United States has not performed as well in relative terms as one would expect on the basis of income alone. The comparative pattern bears some similarly to that of life expectancy insofar as the United States is also lagging behind in that respect.

 
특히 건강보험은 4500만명이 미가입자 상태여서 2008미대선 최고쟁점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이라고 영국 ‘가디언’이 13일 보도했다.
국가의 경제수준이 국민의 장수를 보장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나치게 비싼 가격 때문에 4500만명이 건강보험이 없는 상태로 많은 이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건강보험은 내년에 있을 대선의 최고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 측은 이미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통의료보험제를 도입할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다.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소장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의료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하는 국가가 다른 나라의 평균수명 수준을 따라가지 못할 때는 뭔가가 크게 잘못되고 있단 얘기”라고 지적했다. 머레이 소장은 “건강보험에 대한 접근이 개선된다면 평균수명은 늘겠지만, 보험 문제에만 국한해서는 세계 순위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가장 먼저 미국이 최상의 건강관리체계를 갖춘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미국인의 평균수명 순위가 하락한 것은 부의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흑인의 평균수명은 73.3세로 백인의 77.9세보다 4.6세나 낮았다. 흑인 남성의 경우는 평균수명 69.8세로 훨씬 큰 차이를 보였다.
짐 맥더모트 민주당 의원은 “의료보험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국내 위기”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부유한 사람들을 제외한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더모트 의원은 “최상위 1%에 속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금전적 파산의 위험에 평생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룬 경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유가 보건 복지에 제대로 사용되고 있지 못한 현실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뮌헨대학의 존 콤로스(John Komlos) 박사는 "의료 보건 정책이 전체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현실은 미국인이면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4660만명이 의료보험없이 살고 있으며 여전히 저소득층은 값 비싼 보험에 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어찌보면 신장에 관련된 통계를 예고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한다. 특히 임산부들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호주와 함께 유급 출산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유일한 선진국이다. 보건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출산후 일찍 일로 복귀할 경우 아이들이 설사 감기 독감 등에 걸릴 가능성이 2배로 높아진다.
 
반면 네덜란드가 2007년 유니세프에 의해 아동 의료보건 정책이 가장 훌륭한 나라로 지정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미국은 유니세프의 벌인 이 조사에서 21개 선진국중 20위를 기록했다. 폴란드가 14위 프랑스가 16위를 기록했다면 미국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한편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리처드 스테켈 교수는 어린이들의 패스트푸드 섭취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미국인들이 ‘세계 최장(最長)’의 국민이 된 것은 영국 식민지 시절 유럽을 휩쓸었던 전염병의 영향에서 자유로웠고 풍부한 식량 덕분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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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5 04:06 2007/08/1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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