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7일 밭만들기
3월말부터 토요일마다 계속 비가 내려서 밭을 갈아업고 밭만들기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4월 첫 토요일에 되어서 이미 사다
놓은 퇴비를 뿌리고, 밭을 파서 엎으면서 중간에 너무 물기가 많은
데는 산에서 흙을 파다가 약가 북 돋음을 하였다.
겨울동안 뭍혀있던 도랑도 새로하고 일찍 돋아난 풀도 좀 뽑았다.
겨울동안 죽지 않고 살아있던 유채나물을 다 뽑아내고 시금치도
많이 솎아 주었다. 양으로는 상당히 많은것 같이 보였지만 품질이
좋지를 않아 다듬으면 먹을수 있는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좀 오랜시간(4~5시간) 일을 하기는 하였지만...
손에 물집이 잡히고 상당히 피곤하다. 밤에 잠을 자고 아침에 일찍
깨어서 몸이 쑤셔서 힘이 드는것을 느낀다.
그 후에도 조금씩 자주 비가 내려서 주중에(10일경)에 남아 있던
얼갈이배추와 들깨 상추 그리고 모란에서 사온 부추뿌리를 심었다.
위의 밭 주인도 바뀌었다. 계속 해 오던 노인네는 저 멀리 경기도로
이사를 갔다고 하고, 젊은 사람들이 와서 원두막을 거창하고 짓고는
일을 시작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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