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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19
    아동심리학??
    아즈

아동심리학??

*

거부기와 따이루의 조언을 비벼서 탄생한 'vision 아즈 2010' ㅋㅋㅋㅋㅋ

진실과 거짓이 40:60이면 어찌되었든 거짓말하는 시크릿보이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다른 대안이 없으니 뭐;

아마 엄마한테 나는 현실을 깨닫고 순응하게 된 착한 양처럼 보이겠지.

진심을 감춰야 살아남는 우리 집.

아 씨바 이런 거짓말은 싫다.

 

 

 

*

◇ 김현정 앵커> 그렇군요. 정서적인 학대가 늘고 있다, 좀 구체적으로 정서적인 학대의 유형을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걸까요?

◆ 신의진> 사실 우리 신체적 학대만큼이나 말로 하는 학대라든가 집요하게 마음을 괴롭히는 학대가 상당히 심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요즈음 입에 담질 못할 욕들을 자녀한테 퍼붓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아이들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 부모님들은 때리지만 않으면 학대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 김현정 앵커> 아이들이 우울증 걸리기도 합니까?

◆ 신의진> 아이들이 처음에는 불안에 떨다가 이런 학대나 부모로부터의 부당한 행위들이 자꾸 지속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포자기 상태에 들게 되고, 자포자기 하게 되면 우울증이 바로 찾아와요.

◇ 김현정 앵커> 그렇군요. 아니, 그런 학대를 하는 사람들, 부모 중에서도 어느 쪽이 많아요?

◆ 신의진> 특히, 어머님들이 많이 있고요. 왜냐하면 자녀를 직접 양육을 하는 대상이 제일 많아요. 아버님들은 한국의 문화상 아무래도 자녀 양육에 좀 비켜나니까 그래서 어머님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리고 보통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때릴 수 있느냐, 아프게 할 수 있느냐,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실은 부모 자신도 힘들고 아프고 그럴 때 어떻게 보면, 그래서 내 소유처럼 느껴지는 어린 아이들이 제일 만만하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분노가 순간적으로 확 올랐을 때 그 분노가 아이들에게 쉽게 가는 게 현실이에요.

◇ 김현정 앵커> 그런데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혼나고 눈물 흘려도 돌아서면 금방 웃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래도 쉽게 어른들보다는 학대 받아도 금방 잊어버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않나요?

◆ 신의진> 우선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감정에 있어서 생동감이 있기 때문에 잊어버리는 것처럼 보여요. 금방 이 기분에 있다가 저 기분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 김현정 앵커> 울다가 금방 웃잖아요?

◆ 신의진> 그런데 실은 울었을 때 상처를 절대로 잊어버리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어린 아이들의 뇌가 사춘기까지 성장하는 단계거든요. 그런 것들이 뇌 깊숙한 곳에 파고들어서 성인이 됐을 때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자기 아이를 학대하는 고리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거예요.

◇ 김현정 앵커> 어른이 돼서도 정서적으로 계속 영향을 미치는군요. 많은 분들이 ‘어디까지가 학대지, 지금 내가 한 게 학대인가 아닌가’ 애매하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어디까지를 학대라고 보면 됩니까?

◆ 신의진> 사실 아이들이 언어적인 폭력 같은 경우는, 부모가 보통 부당한 얘기를 하면 아이들이 대들거든요. “왜, 그러냐!”고 하는데 그것을 안 하기 시작하고,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요. 엄마가 야단을 칠 때 겁에 질려있으면 그때부터 학대예요. 보통 부모님들이 화가 났을 때 아이의 반응을 살피지 않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게 화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그 불만을 토로하지 않으면 학대가 시작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이미 포기를 하는 거거든요.

◇ 김현정 앵커> “야, 너 왜 그렇게, 너는 그것밖에 못하니, 바보야!” 뭐, 이런 이야기했을 때 처음엔 “나, 바보 아니야!” 이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바뀌는 거네요.

◆ 신의진> 눈치보고 물렁해지기 시작하면 상당히 깊이 들어가는 겁니다.

◇ 김현정 앵커> 애가 참, 말을 잘 듣기 시작했구나, 이게 아니군요? (웃음)

◆ 신의진> 네, 오히려 자기 자유의지를 꺾는 거거든요.

------------------------------------------------------------------------------------------------------------------------------------(싸이 뉴스 나영이 주치의 기사 발췌)

 

아동심리학 읽기 빡쳐서 피아제 씨발 꺼ㅋ져ㅋ

하고 가만 냅두고 있었는데 다시 펴봐야 될지도...

내게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그 문제들이 일상까지 침범하고

병원이나 상담센터까지 끌고 가기에는 한국 사회가 병신이고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 할 때

그저 보기 싫고 역겹고 무섭다고 내 문제를 외면하는 건 답이 아니지 싶다.

근데 읽을 거 존내 많아 보이는데 언제 다 하고 앉았냐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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